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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미혼 여성들로 구성된 가극단, 타카라즈카!

    yuki雪 yuki雪 2010.07.20

    카테고리

    일본, 기타, 예술/문화

     

     

     

    여러분은 일본의 공연...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아마 국내에도 잘 알려진 '가부키'를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 좀 더 아는 분들이라면 '노'라든지 '분라쿠'를 말씀하실텐데,

     

     yuki는 그리 조용한 공연은 싫습니다. 졸려요.ㅋㅋ

     

     

     

     yuki가 좋아하는 공연은 바로바로 타카라즈카입니다.

     

    타카라즈카란... 미혼의 여성들로만 구성된 가극단으로서 남성역할 뿐만 아니라 노인역할까지

     

    전부 여자들이 연기하는 뮤지컬 형식의 극입니다.

     

     

     

     

     

    (2005年作, 月組 『Ernest in love』포스터)

     

     

     

     

    오사카 부근 효고현에 위치한 타카라즈카시에서 탄생했기 때문에

     

    '타카라즈카'란 이름이 붙게 된 이 공연은...올해로 벌써 9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공연의 대부분은 외국(특히 미국이나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겐지모노가타리]와 같은 전통극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태왕사신기]를 공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연한 것도

     

    바로 이 타카라즈카입지요 (2004년)~ 헤~~~







    그럼... 타카라즈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타카라즈카(宝塚)는 총 6개의 조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조마다 TOP배우가 있습니다.

     



    TOP 배우는 반드시 남자역할의 배우만이 할 수 있으며

     

    이 TOP 배우가 상대 여배우를 지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워낙 서열조직이 강한 극단이지만 男役TOP에 의해 신인배우가 女役TOP으로 선정되는 경우도 

     

    간혹 있더라고요... 하지만 男役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타카라즈카(宝塚)에 대한 궁금증 해소시간...]



        Q : 6개의 조 중에 어떤 조가 더 뛰어난가요??

        A : 그런거 없슴당...--;; 모두가 똑같습니다. 

               다만 專科는 다른 조 공연의 Support하는 관계로 단독 공연은 않습니다.




        Q : TOP은 평생 해먹어도 상관없나요??

        A :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평생 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배우 한명도 못봤슴당.

              (정년퇴직-60세)

             보통 2~3년 정도 TOP에 있지만 그 TOP이 되기 위해서 12~18년 정도 기다려야한다는... - - ;;

              (96년간의 역사 중에 가장 오랫동안 TOP을 유지한 사람은 花總まり(하나후사마리;女役)로

               13년을 했습니다.)




       Q : 타카라즈카(宝塚) 배우들을 TV에서 보지 못했는데... 연예 활동은 안하나요?

        A : 은퇴를 하기 전에는 일반 연예인들과 같은 활동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타카라즈카의 전용 채널인 'Sky Stage'에는 출연합니다.




     


    타카라즈카(宝塚)의 대표작을 살펴보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나 [태왕사신기]와 같은 영화 혹은 드라마를 각색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베르사이유의 장미]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원작에 충실하기보다는 만화 속의 등장인물 한명을 주인공으로 하여

     

    마리앙트와네트&페르젠 버전, 오스칼 버전, 앙드레 버전, 제로델 버전 등...

     

    다양한 내용으로 각색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5년 11월에 우리나라에서 공연한 것은 星組(호시구미)의

     

    [베르사이유의 장미-마리앙트와네트&페르젠 버전]이었습니다.

     




     


     

           ** 욘사마 열풍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남의 나라 드라마를 공연한건

                타카라즈카 96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심지어 지난 2월에는 일본 내의 전국 25개 영화관에서 상연이 되기도 했다네요~ ^^

     

     

     

     

     

    마지막으로 공연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공연은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면 총 2부입니다.

     

     

     

     

    1부(뮤지컬)는 90분, 그리고 30분간 휴식 이 후 60분간의 쇼(2부)로 이루어지는데요...

     

    그런데 2부의 쇼... 정말 쥑여줍니다.

     

    화려한 댄스와 멋진 노래~~~ 아우... 생각만해도 몸이 달아오릅니다.ㅋㅋ

     

     

     

    그럼... 잠시 감상해볼까요?

     

     

     [youtube G5whzh1PFwA]

      

     

    (2004年作, 雪組 『TAKARAZUKA GLORY』中)

     

     

     

    어떠세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타카라즈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yuki는 올해도 공연을 보러 가을에 도쿄에 갑니다^^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타카라즈카(宝塚)의 팬이 많아지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posted by  yuki雪

    yuki雪

    yuki雪은 일본이 너무 좋아 일본만 여행한답니다. 아직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이루어질 일본 전국 일주를 꿈꾸며 오늘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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