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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적인 데이트, 안산 대부도 유리섬!

    화목 화목 2015.01.16

    카테고리

    한국, 경기, For, 풍경, 겨울

     

    빛, 바다, 유리... 환상적인 데이트, 대부도 유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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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복잡한 서울에서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맑은 공기를 쐬고 싶을 때, 서울 근교로 짧게나마 여행 기분을 내며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가볼만한 대부도 유리섬! 서울에서 유리섬으로 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시화호 조력발전소(티라이트 달전망대)와 방아머리 해수욕장도 좋은 데이트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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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무라노라고 불리우는 대부도 유리섬은 43,000㎡의 드넓은 공간에 유리의 역사와 제작 기법, 전 세계 현대유리조형물 전시 등 유리예술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미술관과 동시에 가족과 연인이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어우러진 종합관광휴양, 문화체험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유리섬 박물관은 토요일의 경우 특히나 늦게까지 오픈하고 있어 저녁을 먹고 난 후에도 둘러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유리섬 안에도 레스토랑이 있으니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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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섬의 마스코트인 유리사람이 노을지는 하늘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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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섬 미술관 입구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연꽃들이 가득한 유리 연못이 있다. 지는 태양이 쏟아지는 풍경이 바로 보이는 바다와 어우러져서, 투명한 연꽃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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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할 무렵 타이밍 좋게 유리공예시연이 시작되는 시간이어서, 바로 왼쪽 건물 2층의 공연장으로 갔다. 유리섬에서 가장 볼만한 것 중 하나이니 이 곳을 방문한다면 되도록 꼭 공연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뛰어난 실력의 장인정신 투철한 유리공예 작가분께서 '용 유리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연해주시는데, 가히 놀라웠다! 유리를 녹이는 엄청나게 뜨거운 화로는 보안경 없인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고 그 온도와 열기가 관객석까지 느껴질 정도였는데, 작가, 진행자, 스텝의 각자 역할이 있어 그들만의 호흡으로 박자를 맞춰 작업하는 과정이 마치 안무처럼 느껴졌다. 찰흙 덩어리 같던 유리덩어리가 자유자재로 색과 모양이 점점 변해가며 가위로 자르기도 하는데, 사람들의 탄성이 흘러나온다.

    그렇게 탄생된 작품이 바로 위에 보이는 '용 유리잔'이다. 섬세하고 복잡해보이는 모양임에도 후가공을 제하고 오직 만드는 데에만 20여분이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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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섬에서는 유리공예체험 또한 가능하다. 공연을 보고 난 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유가 있었다면 아마 도전했을 것 같다. 유리에 그림을 그리거나, 악세사리를 만들거나, 조각을 하거나... 혹은 처음부터 직접 화병까지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체험종류에 따라 가격은 20,000원~35,000원 정도. 물론 만들어진 작품은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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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이 지는 유리섬의 풍경은 특히나 아름답다. 일몰 시간에 가면, 유리 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을 바다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특히 빛 + 바다 + 유리가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예술공간을 표방하는 유리섬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기왕이면 시간에 맞춰서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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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 작품들을 감상하고, 다시 실내로 들어오면 본격적인 유리공예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환상적인 유리 세계로의 산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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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과 유리의 공간

    바닷 속 세계, 신데렐라 동화 속, 사막, 숲 속 등을 재현해 놓았는데 투명한 형형색색 유리를 통해 쏟아지는 빛이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아까 유리공예 시연 보았던 제작과정을 생각하며 이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상상이 되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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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영화 아바타에 나온 것 같은 나비족 세계를 표현해 놓은 유리정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유리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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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 만화, 게임, 소설 속 세계를 재현해 놓았다.

    조형 하나하나가 엄지손가락보다도 작은 것들이 많아서 그 섬세함과 디테일에 감탄을 했다. 심슨과 어린왕자, 마리오의 악당 꽃은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그리고 마치 눈의 여왕을 떠올리게 하는 저 작품은, 유리의 특성인 '투명함'을 너무 잘 활용해서 만들어져서 그야말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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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요괴의 유리거미줄

    방 한 공간을 다 차지하는 상당한 스케일을 가진 작품. 그 위압감 덕분에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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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그린 작품을 유리공예 작가들이 실제 유리 작품으로 재현했다. 그 발상이 참 순수하고 귀엽다. 개인적으로 가치를 높게 주고 싶었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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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만큼 의미심장한 하트 작품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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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정원을 지나면, 현대미술에 가까운 유리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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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쪽 벽면이 모두 유리 큐빅으로 만들어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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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의 색이 형형색색 바뀌어 가며, 유리가 미러볼 역할을 해서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반짝반짝, 이 공간이 좋아 몇 분간 머물러 있었다.
    계속적으로 바뀌는 빛 속에 홀로 고요히 있자면 마치 별 세계에 온 듯한 기분. 
    로맨틱한 기분이 드는, 데이트하는 커플을 위한 공간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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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샵

    유리섬미술관 안에서 보았던 작품들부터,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화병, 컵, 잔, 악세사리까지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샵. 의외로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다. 적당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가격.

     

     

     

    야외전시장, 유리공예시연, 미술관, 아트샵까지 관람시간은 약 2시간.

    짧게는 1시간도 되지 않게 둘러볼 수 있겠지만, 작은 것들까지 꼼꼼히 보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도 있는 곳이다. 서울 시내에서 벗어나 바다를 보며 여유를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유리섬! 유리공예 시연은 유리섬미술관의 백미이니 시간을 맞춰 꼭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INFORMATION

    유리섬 박물관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부흥로 254 유리섬

    - 전화번호 : 032-885-6262

    - 개장시간 :
    화~일요일 하절기 9:00~19:00 / 동절기 9:30~18:30
    토요일 하절기 9:30~21:00 / 동절기 9:30~20:00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입장료 :
    대인 : 10,000원 / 청소년(만13~18세) : 9,000원 /
    소인(만3~12세) : 8,000원 / 유아(3세 미만) : 무료

    - 홈페이지 : http://www.glassisland.co.kr/

     

    유리공예시연 시간

    - 1회 공연 11:30~12:00
    - 2회 공연 14:30~15:00
    - 3회 공연 16:30~17:00
    - 4회 공연 19:00~19:30 (야간개장시)
    * 유리섬 사정으로 시간이 변경될 수 있음

     

     

    *하나투어와 안산시청으로부터 협찬 받아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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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

    스쿠버다이빙과 여행, 맥주와 장난감, 우쿨렐레로 노래만들기를 좋아하는 키덜트 아가미女. 부모님의 방랑 유전자를 물려받아 초등학교 때부터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육지여행부터 바다여행까지 쭈욱 이어오는 중! 200회가 넘는 다이빙을 하며 세계의 바다를 누비고 있어요. 여행&다이빙 잡지 객원기자, 여행기/여행사진 공모전 수상 경력 다수, 수중사진모델, 여행에세이 집필 중:) hwamo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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