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안산 시화호의 새해맞이 풍경

    미스포터 미스포터 2015.01.23

    카테고리

    경기, Tip, For, 교통, 풍경

     

    1

     

    아무리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 해도 새로운 출발은 언제나 호기롭기 마련입니다.

    바닷가에서 새해 여명을 감상하고 싶어 떠났던 곳은 안산 시화호.

    해돋이 장소로 안산 시화호를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지하철을 이용해 하루 만이면 다녀올 수 있는 바닷가이니까요.

     

    해가 떠오르는 시간인 오전 7시 40분 전에 도착하기 위해 새벽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안산역에 도착, 1번 출구로 나가 지하도를 건너 반대편 차길에서 123번 버스를 기다리는데요.

    주말엔 30분 간격으로 온다는 버스가 기다린 지 2분 만에 온 것은 행운 중 행운이 아닐 수 없죠.

    30분가량 시원하게 뚫린 외곽 도로를 달려 방아머리 선착장 역에서 내립니다. 

     

     

     

     

    2

     

    겨울바다와 갈대숲길이 길게 펼쳐지는 그곳에 내린 시간은 7시 35분. 

    카메라를 꺼내들고 잠시 숨을 고르고 나니 바닷물 위에 길게 늘어선 철탑 사이 거뭇거뭇한 구름 속에서 붉고 노란 빛이 피어오르네요. 

     

     

     

     

    3

     

     마침내 태양은 동그랗게 완성돼 바다와 세상을 환히 비춥니다.

     

     

     

     

    4

     

    시커먼 연기 사이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늠름한 기개와 포용을 자랑하는 해오름 장면은 꽉 찬 충만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했는데요. 

    절망 끝에는 변함없이 희망이 찾아오지요. 시화호에서 바라본 새해 해돋이 풍경처럼! 

     

     

     

     

    6

     

    시화호에서 해돋이를 감상한 후 시화방조제 길을 따라 조력발전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찬란한 해오름이 그 모습을 막 감추려는 순간, 조력발전소 인근에 조성된 T-Light 공원에 도착했지요.

     

    T-Light이라는 이름은 바닷물(Tide)을 이용해서 만든 빛(Light)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것으로,

    청정에너지를 만드는 조력발전소의 이미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T-Light 공원 휴게소에 들어가 아메리카노와 베이글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5

     

    바다 위에 떠 있는 휴게소라 창밖으로 넓은 서해의 경치가 펼쳐집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휴게소에서 나와 서해 바다와 시화호를 바라보며 한가롭게 공원 산책을 즐겼습니다.

     

     

     

     

    7

     

    사람 대신 다섯 마리의 닭들이 산다는 무인도 큰 가리섬도 산책길에 마주치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화창한 날엔 멀리 인천 송도 신도시가 선명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10

     

    공원 안에는 조력문화관도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곳은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를 이용해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문화공간입니다.

      

    조력발전소 운영으로 연간 약 1,000억 원의 유류 수입 비용 절감과

    315천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절감은 물론

    소나무 6만 8천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11

     

    조력문화관은 이 같은 청정에너지를 만드는 자연의 힘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한 번쯤 들러볼 만합니다.

    화력, 수력, 조력, 풍력발전의 작동원리를 알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75m, 25층 높이에 달하는 달전망대 그리고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고요.

    입장료는 무료예요!

     




      

    8

     

    달전망대는 시화호의 랜드마크로 꼽힙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유리창을 통해 바다와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오고요.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서해의 일몰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9

     

    일몰시간이라면 달전망대에 조명이 들어오는 영상쇼인 ‘미디어 파사드’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동절기엔 오후 6시, 7시, 8시, 9시, 10시 등 총 5회에 걸쳐 15분씩 진행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교통편:

    지하철 4호선 안산역 1번출구로 나와 지하도를 건너 123번 버스를 타고 시화호 조력발전소 앞에서 하차.

    또는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하차 후 790번 버스를 타고 시화호 조력발전소 앞에서 하차. 

     

    관람시간:

    조력문화관 동절기 평일 및 주말 9:30~17:00,

    달전망대 평일 10:00~22:00, 주말, 공휴일 10:30~22:00

     

    관람료:  무료.

     

    *하나투어와 안산시청으로부터 협찬 받아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투어팁스 안산.대부도 무료 가이드북

    안산

     

     

     

     

    미스포터

    기사도 쓰고 소설도 쓰는 여자. 도시의 메마르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동물들과 숲속의 아름다운 집에서 알콩달콩 행복을 나누는 동화 같은 삶을 꿈꾸는 순수한 낭만쟁이. 여행노트엔 자연, 동물, 낭만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사랑과 연애에 관한 블로그 올댓러브(www.allthatlove.co.kr) 운영 중입니다.

    같이 보기 좋은 글

    Tags

    경기의 인기글

    미스포터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