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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의 funniest paintings & 별책부록 [하나투어 Get About 런던여행 정보]

    원나연 원나연 2010.08.15

    카테고리

    유럽, 서유럽

     

    런던의 funniest paintings & 별책부록 [하나투어 Get About 런던여행 정보]


    여러분, 영국 런던을 여행해보신 적 있나요? 오래 전부터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런던에는 창조적인 미술 작품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원나영님이 올려주신 '런던의 funniest paintings & 별책부록' 편을 통해 런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아주 기발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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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모든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럿이 함께 여행을 가더라도, 각자 다른 결과물을 얻어 돌아오는 것 같아요.

    이런 특성 덕분에 여행은 더 매력적이고, 사람들로 '저마다의 여행'에 중독되는 것이겠죠.




    런던에서 만나는 빵~! 터지는 그림들



    저는 '그림을 따라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미술을 좋아해도, 그 넓은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다보면 금방 체력의 한계를 느껴요.

    그럴때마다 전 기발하고 재미있는 그림들을 찾아보곤,

    한참 웃고 난 후에 다시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하곤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지금까지 소개하지 않은 그림 중 위트있는 그림 몇점을 골라봤어요.








     

    브론치노 '비너스와 큐피트의 우의'



    이 작품은 많은 암시가 숨어 있는 아주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쿠피드와 비너스, 서로 사랑하는 것 같죠?


    잘 보세요. 목적은 다른 데 있습니다.

    큐피드의 손은 비너스의 왕관에, 비너스의 손은 큐피드의 화살에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부분이지요.


    또, 큐피드의 옆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절규하는 여성이 보이시나요?

    '육체적인 사랑의 끝에는 파멸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화면의 위쪽엔 수염 난 남자가 있는데요, 잘 보면 날개가 있습니다. 

    이 남자의 머리 뒤쪽으론 모래시계가 있고요..

    '시계'와 '남자'는 시간의 흐름을 뜻해요.


    비너스의 발끝에도 노인 가면과 청년 가면이 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시간에 관한 암시와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젊은 얼굴과 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덧없어지는 것이지요.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와 마르스' 



    이 작품도 위의 브론치노 작품만큼이나 에로틱하고 재미있어요.

    거의 전라의 마르스와 살짝 살결이 비치는 비너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시간적인 배경은 날이 밝아지는 아침입니다.

    비너스와 마르스는 밤새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했음은 물론이구요.



    그럼 주인공들의 얼굴을 한번 볼까요?

    전쟁의 신이라는 마르스는 너무 피곤하다는 듯이 잠이 든 모습입니다.

    그에 반해 비너스는 피곤은 커녕 여전히 거뜬해 보입니다.

    그보다는, 약간 실망스러운 표정이에요.

    아기 사티로스가 나팔을 마르스의 귀에 대고 힘껏 불어보지만, 마르스는 깰 생각을 안합니다.



    물론 이 작품은 익살스럽긴 하지만, 교훈을 담은 작품입니다.

    너무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 사티로스는 '순결'을 강조하죠.

    또 지금 잠에 골아떨어져 있는 전쟁을 신 마르스를 정복한 것은 사랑의 여신 비너스지요.

    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는 진리를 담는 그림입니다. 






     

    존 에버렛 밀레이 '나의 첫번째 설교' '나의 두번째 설교' 
    - 각각 길드홀 아트갤러리,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소장

     



    이 앙증맞은 아이는 존 에버렛 밀레이의 딸 에피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의 첫번째 예배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회에 간 아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건 아마도 처음 볼 거에요.

    아주 긴장되겠죠. 하지만 이 첫번째 예배를 잘 치러낼거라고 다짐하며 눈을 크게 떠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제일 예쁜 모자도 썼어요.

    발도 예쁘게 모으고,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이죠.


    까지만 보면 에피의 앙증맞음에 감탄을 하게 되지만...

    를 보면 슬며시 미소를 짓게 되실겁니다.. ^^


    두번째 설교 그림에선.. 처음의 긴장감이 온데간데 사라졌죠.

    어차피 설교는 들어도 뭐가뭔지 모르겠고, 잠은 마구마구 쏟아져요.

    모자는 아예 벗어버리고, 쿨쿨~ 잠만 자고 있어요.



    굉장히 귀엽죠??

     

     

     

    런던 여행 별책부록

    - 낯선 곳에서 즐기는 낭만, 그림과 함께 와인 한잔 하실래요?
     

     

    하루 종일 런던을 둘러보느라 지친 몸을 위로하는 늦저녁의 와인 한잔!

    로맨틱한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은 덤~!! 

     

     

     



     

     

    르 쁘티 무똥 드 무똥 로쉴드 2006

    (Le Petit Mouton de Mouton Rothschild 2006)
     


    대략 한국에서 30만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영국에서는 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면 즐길 수 있어요.

    물론 10만원도 적지 않은 금액이므로,

    장기 여행자들이나 학생들에게는 아래 소개하는 와인을 권하겠어요.







     

     

    도멘 쟝 쇼브네, 뉘 생 죠르지 프르미에 크뤼 '레 다모드'

    (Domaine Jean Chauvenet, Nuits-St-Georges 1er Cru 'Les Damodes') 2006



    이 와인은 한국에서 20만원대 후반~30만원대 초반정도에 판매되는데, 

    영국에서는 5만원이 채 안된답니다. 아주 강력 추천이에요~!




    솔로의 경우---치즈를 곁들인 와인 한잔이면 그날밤 숙면은 문제 없겠지요?

    커플인 경우---저렴한 가격으로 분위기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원나연

    그림을 너무 좋아해서, 잠도 아틀리에에서.식사도 아틀리에에서 하면서 그림을 그렸다던 어느 화가만큼의 열정은 아니더라도... 미술공부를 하면서 한번도 졸지 않았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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