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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코르의 미소 II - 일출에서 일몰까지

    스까 스까 2015.03.17

     

    앙코르의 미소 II - 일출에서 일몰까지

    앙코르와트 일출에서 프놈 바켕 일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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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자에 비친 앙코르 와트와 떠오르는 해를 보러 새벽 5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

     

     

     

    1. 캄보디아 = 앙코르 와트 Angkor 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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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와트는 캄보디아 국기에도 그려져 있을 만큼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성지이다. 앙코르 유적 중 가장 뛰어난 사원으로 유네스코 선정 10대 세계문화유산으로 세계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습지 위에 인공섬을 만들어 무거운 돌을 3층까지 정교하게 쌓아올린 것, 프놈 쿨렌의 사암(모래와 흙)을 이용하여 아무런 접착제도 없이 40년 동안(건축기간으로는 짧은 기간이다) 세웠다는 건 현재의 건축기술로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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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성소로 올라가려면 남녀 모두 반바지, 미니스커트, 핫팬츠, 민소매 차림은 입장할 수 없으니 미리 주의할 것

    12세기 초 수리야바르만 2세가 자신의 업적을 기리고 신성화하기 위해 축성한 앙코르 사원 중 가장 큰 사암 사원으로 앙코르는 왕도(王都)를 와트는 사원을 뜻한다. 앙코르 와트 일출의 중요한 의미는 태양의 신을 뜻하는 수리야바르만 2세를 위해 서향 위치임에도 해가 뜨는 방향에 맞추어 축성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해자에 반영되는 앙코르 와트의 서탑문과 떠오르는 해를 함께 볼 수 있는 명소이므로 전날 펍 스트리트에서의 앙코르 맥주는 다음날로 잠시 미뤄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기를 추천한다. 비슈누신의 기운을 담은 일출을 놓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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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와트만 관람하는 것도 하루의 반나절이 소요될 정도로 그 볼거리가 풍성한데, 안타깝게도 후세에까지 거쳐오는 동안 수많은 사고와 전화(戰禍), 훼손으로 인하여 현재 전체 유적의 70%가 복원 불능 상태라고 한다. 

     

     

     

    2. 자연에 굴복당한 타 프롬 Ta Pro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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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한 나무뿌리 밑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캄보디아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우뚝 솟은 5개의 탑 앙코르 와트, 사면상의 미소 바이욘 그리고 떠오르는 밀림 속 거대한 반얀트리 벵골보리수와 열대 무화과 나무뿌리에 휘감겨있는 타 프롬 사원일 것이다. 영화 <툼 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액션을 펼치던 그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사원이기도 하며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지은 불교사원으로 불가사의하고도 신비로운 자연과 시간의 조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나무뿌리 속에 숨어 있는 보물, 압사라 부조를 찾아보는 것 또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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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벽을 기어올라가려는 엉덩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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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 돌담을 한 움큼 쥐고 있는 듯한 거대한 나무의 형상

     

     

     

    3. 크메르 미술의 보석, 반데이 스레이 Banteay S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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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문장 조각 역시 복원된 것이고진품은 프놈펜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규모는 작지만 그 어떤 사원보다도 화려하고 섬세하게 지어진 붉은빛을 띠는 사암 사원으로 아나스틸로시스(Anastylosis) 공법, 즉 해체하여 그대로 복원하는 방식으로 복원된 앙코르 유적 중 최초의 유적이다. 1923년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는 ‘동양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데바타 여신상 부조를 보고 우아한 그 모습에 반해 도굴했다 체포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이후로도 도굴의 타깃이 될 정도로 반데이 스레이를 방문한 이라면 누구나 매혹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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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밀림사원, 뱅 밀리아 Beng Me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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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 밀리아 사원은 앙코르 패스권외에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1인 5달러)

    씨엠립 시내에서 70km 거리로 자동차로 1시간 반 정도를 달려야 하므로, 다른 사원을 보고 난 후 일정을 미리 조율하는 것이 좋다. 영화 <알 포인트> 촬영지이며 수중 사원이었다던 뱅 밀리아 내부에는 곳곳에 교각으로 보이는 큰 기둥들이 사방에 널려있고 나무와 풀로 어우러져 마치 탐험대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5. 앙코르 왕조의 시작, 프놈 쿨렌 Phnom Ku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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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툼 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멋지게 다이빙했던 폭포수

    자야바르만 2세가 데바 라자 의식을 프놈 쿨렌에서 거행하며 앙코르 왕조를 연 곳으로 다른 사원을 축성하는데 사암 채석장이었으며 씨엠립 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35도 열대몬순 더위 속 사원 투어에 지칠 무렵, 황토 빛 폭포수에 몸을 담가 열을 식혀보자. 캄보디아 현지인들도 가족 물놀이 유원지로 인기 장소인 프놈 쿨렌에 갈 때는 미리 준비해 온 비키니를 꼭 챙겨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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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불상 '쁘레아 앙토’에 무릎 꿇고 향을 피워 간절한 염원을 담는다.

    프놈 쿨렌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 산길을 올라가야 하므로 차로 이동해야 하며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1인 20달러) 높은 바위 위 법당에 있는 거대한 와불상 쁘레아 앙토’ Preah Ang Toh에 꽃과 지폐를 꽂고 소원을 담아보자.

      

     

     

    6. 하이킹 코스 강추, 서 바라이 West Ba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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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바라이는 인공 저수지로 현주민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장소를 제공하는 곳으로 자전거로 하이킹하다 노을 지는 서 바라이의 풍경을 만나게 되면 절로 탄성이 나올 것이다.

     

     

     

    7. 프놈 바켕 일몰 Phnom Bakh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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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위에 건설된 피라미드형 사원인 프놈 바켕은 앙코르 최고의 일몰 명소로 꼽히는 사원이다. 앙코르 와트 일출만큼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오후 4시부터는 일찍 출발해야하고 입구에서부터 30여 분간 등산해야 하므로 짐을 가볍게 준비하고 오르는 것이 좋다. 코끼리를 타고 오르거나(1인 12달러), 15분 정도 소요되는 기구를 타고 일몰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1인 1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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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토 빛 먼지 날리는 씨엠립의 앙코르 유적지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또 마감한다. 사원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뻐근해진 몸은 '일랑일랑' 천연향에 몸을 맡기어 전신마사지로 풀어준다. 몸은 피곤할지언정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8. 캄보디아 현지식 길거리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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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박스에 담겨져 있던 야자수 열매에 빨대 꽂고 그대로 후루룩~ 누룽지와 바나나 통구이 언삼제잇, 코코넛향이 가득 배인 찹쌀 대나무 통 밥 끄럴란, 사탕수수를 100% 갈아만든 수수 쥬스의 달콤함, 팜슈가 열매를 끓여서 만든 팜슈가 사탕 등등 캄보디아 여행 틈틈이 허기짐과 갈증을 달래준다.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스까

    여행, 스트리트 패션, 제품, 행사, 프로필 촬영등의 노하우와 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시선으로 지역과 인종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표정을 찾아 세계를 방황하는 페이스 홀릭 포토그래퍼 http://photosk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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