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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s story-22] 홍콩 심천 - 미래의 도시속으로

    DJDoor DJDoor 2010.03.06

    카테고리

    중국, 홍콩/마카오

    -첫번째 이야기-

    자기가 지금 어느 나라의 도시에 처음 도착했다고 치자..

    그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장소이자 그 나라의 진실된 속내를 볼 수 있는 그곳.. 바로 광장이다.

    영국 트라팔가(Trafalgar) 광장

    프랑스 콩코드(Concord) 광장

    러시아 붉은(Red) 광장

    체코 바츨라프(Wenceslas) 광장

    중국 티엔안먼(天安門) 광장

    리스본의 코메르시오 광장

    마드리드 시내 중심의 솔광장

    바르셀로나 레이알 광장

    북한의 김일성 광장

    로마의 시청앞 광장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

    쿠알라룸푸르 독립광장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모로코의 마라케시의 제마 엘 프나 광장

    쿠바 성당광장

    세계 최고로 아름답다는 벨기에 브리쉘의 그랑플라스 광장 등등....

    그리고 요즘 한참 뜨거운 서울의 시청앞 광장

    세계의 모든 도시는 작던 크던 광장을 가지고 있다.

    독일권의 플라츠(platz)나, 프랑스권의 플라스(place), 영어권의 스퀘어(square),

    혹은 미국권의 플라자(plaza) 등 이름을 달리할 뿐,

    광장의 탁 트임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휴식과 안식을 선물한다.

    그동안 역사속에서 독립과, 종교, 상업과 예술 의 중심에서

    묵묵히 그 공간을 피와 땀, 환호와 음악, 웃음과 슬픔으로 가득 채워왔던 광장..

    나는 오늘 마카오를 간다.

    마카오(오문, 중국어: 澳門 / 포르투갈어: Macau)는 중국에 있는 특별 행정구이다.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 특별 행정구 ..

    마카오는 원래 광동성의 일부였다가

    1557년, 명나라는 해적 정벌을 원조한 공적으로서, 포르투갈인에게 마카오의 거주권을 주었다,

    약 450년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나 1999년 12월 20일에 중화인민공화국에 반환되었다.

    그래서 광동어와 포르투갈어가 쓰이고..관광지에선 약간의 영어가 쓰이기도 한다.

    바로 옆 영국의 홍콩 식민지 경영으로 마카오는 쇠퇴했다가 경공업을 중심으로 발전을 도모했으나..

    지금도 마카오 경제는 관광업에 치우져 있고, 특히 도박은 마카오 총 GDP의 40%이상을 차지한다.

    그렇다. 마카오 하면 카지노!!

    혹자는 카지노 하면 라스베가스라고 생각하겠지만...

    마카오에 가는 방법은 많다...직접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도 되지만 ..

    홍콩에서 하루에 2-3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페리를 타도 된다.

    하지만 중국은 카지노 대국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홍콩, 광둥성 중남부의 주하이(珠海) 경제특구, 마카오를 잇는 다리를 계획 중이다.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Y자 다리가 완공되면 마카오에서 홍콩, 주하이까지 소요시간이 불과 15분이다.

    현재 같은 중국이긴 해도 심천과 홍콩, 마카오를 잇는 이 매력적인 트라이앵글을 돌아다니려면 입국심사도 간략하게나마 있고, 중국비자도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다.

    어쨌던 이번 여행은 홍콩으로 들어가서 심천까지 지하철을 타고...느린 배로 마카오를 갔다가..

    멀미나는 더 빠른 배로 홍콩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먼저...간략하게 홍콩에서의 하루..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빛나는 야경은 예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랐던 아련한 기억을 불러왔다.

    침사츄이와 스타의 거리가 있는 구룡반도는 서울 강북의 종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이 저 고층 빌딩이 솟은 홍콩섬은 서울의 강남에 해당된다.

    이렇게 홍콩이 밤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을 때...

    마카오는 서서히 좁은 땅의 핸디캡을 매립이라는 히든카드로 준비하며 칼을 갈았을지도 모른다.

    배모양의 식당..정말 사람이 많았다.

    스타페리 선착장 옆에서

    페니슐라호텔 맞은편 공원에서..

    땅덩이가 좁은 홍콩은 높은 세금과 주차비로 인해 돈 가진자들에게만 고급 차를 가질 수 있는 선택권을 허락했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빨간 택시를 허락했다.

    주차 단속중

    이 아이들은....영어와 중국어와 광동어를 다 할줄아는 아주 인터내셔널한 부러운 아이들이다..

    만약 유태인의 부모를 둔 홍콩아이들이 있다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가톨릭식의 공동묘지 - 홍콩은 땅이 좁아서 현재는 다 화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저 사람들이 바라보는 리펄스 페이의 아파트들은 홍콩 최고의 갑부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이제 심천으로 간다..

    오천원 정도 하는 전철을 타고 40분쯤 이동하면 중국 최고의 경제특구에 다다르게 된다.

    심천시는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크게 발전한 도시로 중국에서도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난 도시다.

    운남,귀주,사천등과 같은 자연풍경보다는 계획도시로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심천시는 의외로 구경을 하기 위한 코스는 많지 않은 편이다.

    보통 심천을 들르는 경우는 업무때문이거나 홍콩여행중 잠깐 들러보거나 아니면 골프를 위해(심천에는 세계에서 제일큰 미션힐이라는 골프장이 있다.) 그나마 구경을 한다면 로후역앞에 짝퉁시장, 서울의 동대문 시장과 같은 동먼시장이 있으며, 그외에는 금수중화라는 중국전체를 미니어처로만들어 놓은 곳과 민속촌, 또 그옆에 전세계의 멋진 건축물을 모두 미니어처로 만든 세계지창등을 찾게 된다.

    하지만 민속쇼만큼은 동남아나 중국 어느곳을 가도 그 규모를 따라올 순 없을 것 같다

    심천의 시청 건물이다...이렇게 봐선 그 크기가 감이 안오겠지만...

    지하주차장에 300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건물이라 하면 중국에서 최고의 IT도시를 자랑하는 시청이라 말할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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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박진형]

    DJDoor

    Movie Maker / ideation / Film Camera / Guitar / Humanities / JazzPiano / DJing / 대상과 빛, 구도와 감정이 일치된 순간 셔터를 누른다 @Henri Cartier-Bresson / http://moviemak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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