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불어 일으키는 파리의 편집샵
1 #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곳, Merci
원단 공장과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이 공간은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현상을 샵 안에 담겠다."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메르시의 이윤 전부는 마다가스카르의 미혼모와 아동들에게 기부되는 '착한 공간'입니다. 또한 지구를 살리겠다는 호들갑스러운 나눔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나눔을 추구합니다.
자동차 뒤로 보이는 북 카페는 유명 작가와 셀럽들에게 책을 기부 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북 카페로서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사람들이 소장했던 책을 구매하며 그들과 생각을 공유한다는 상상을 현실화 시킨 곳이에요.
메르시는 메르시 모드(패션), 메르시 메종(인테리어), 메르시 플뢰르(플라워샵), 북카페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장을 개조할 때 서로의 고유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고 갈 수 있는 공간을 의도했다고 합니다. 그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어 자연스럽게 그러나 완벽하게 섹션별로 분리되어 있어요.
가격대가 절대 착하지는 않지만, 트렌디한 쇼핑과 함께 기부도 하는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NFORMATION
Merci
- 주소 : 75003, 111 Boulevard Beaumarchais, 75003 Paris
- 전화번호 : +33-1-42-77-78-92
- 홈페이지 : http://www.merci-merci.com/en/
2 # 파리의 떠오르는 복합 문화공간, Les Docks
오스테를리츠역에서 내려서 샤롤 드골 다리 쪽으로 나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INFORMATION
Les Docks
- 주소 : 34 Quai d'Austerlitz, 75013 Paris
- 전화번호 : +33-1-76-77-25-30
- 홈페이지 : http://www.citemodedesign.fr/
3# 숨겨진 셀렉트샵, L'eclaireur
레클레뢰르의 오너 아르망 아디다는 겉모습 치장이 아니라 좀 더 본질적이고 존재감 넘치는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평범한 집과 다를 바 없는 녹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 어두운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숨겨진 레클레뢰르가 짠! 하고 나타납니다. 매장의 특성과 오너의 취지가 잘 반영된 해롤드가 매장의 또 다른 이름은 "호기심의 캐비닛"이에요.
INFORMATION
L'eclaireur
- 주소 : 10 rue Boissy d'Anglas Paris 08
- 전화번호 : +33-1-53-43-03-70
- 홈페이지 : http://www.leclaireur.com/
비주얼머천다이저. 쇼윈도에 빠져 런던으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피아졸라/마추픽추/우디 앨런 www.udimi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