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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이자까야 "이노시시"

    요리엔탈 요리엔탈 2011.07.30

    카테고리

    한국, 서울, 음식

     

     


     

     

    연남동 만두거리에 위치한 "이노시시" 

     

     

     

     

     

     

    이곳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그날그날 메뉴가 바뀐다는 것이다.

      

     

     

     

     

     

    가게 안도 그리 넓지 않다.

    바와 테이블 몇개가 전부.

      

     

     

     

    전갱이

      

     

     

     

    해물 모듬








     



     

    오도리가 인상적

      

     

     

     

    진한 맛의 우동





    연남동 만두거리에 위치한 이노시시. 마치 만화책 '심야식당'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조그마한 공간에서 청년 두명이 맛있는 안주를 연신 만들어 내고 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곧 유명세를 타게 될 듯한 느낌. 손님이 없을 때 많이 다녀야겠다. 매일 아침 장 봐온 재료로 음식을 담아내기 때문에 좀 더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물 모듬에 올려진 왕새우(오도리)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경남 마산근처의 당항포에 가면 왕새우(오도리)가 꽤나 유명한데 그곳에서 맛봤던 것과 거의 흡사했다. 당항포에선 살아있는 왕새우를 그대로 내어 놓는다. 그러면 사람들은 살아있는 새우를 잔인하게 죽인 뒤 입안 가득 빨아 먹곤, 이내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어쨌든 이곳의 왕새우는 당항포에서의 것보다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상급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었다. 잘 절여놓은 고등어도 시큼함이 가득해서 식감을 살려주고 있었고, 관자의 사각한 맛도 충분했다. 다만, 도미는 껍질을 데치는 시간이 약간 길었는지 질긴 맛이 느껴졌다. 


    눈치빠른 청년들은 손님들이 작은 목소리로 주문을 해도 씩씩하게 대답하며 가게 안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었다. 젊은 열정, 친절함, 그리고 매일 장을 봐서 만들어내는 메뉴들.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뤄 틀림없이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듯하다.


    요리엔탈

    요리팀 '7Star Chef' 소속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는 요리사다. 레스토랑 컨설팅을 진행하며 한국식 시그니처 메뉴를 완성해낸다. 20009 Spirit of Austrailia 를 통해 호주의 스타 셰프들과 레스토랑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방송활동으로는 LG텔레콤의 OZ핸드폰 CF 모델, Olive TV의 'Tasty Road 2', KBS 이현우의 'Spoon'을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아주 특별한 저녁식사, 궁극의 메뉴판, 셰프의 노트를 훔치다'가 있으며 네이버 캐스트 '키친 스페셜'에서 맛있는 이야기를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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