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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피랑을 찾아 떠난 감동의 통영 여행 [하나투어 Get about 통영여행 정보]

    DJDoor DJDoor 2010.07.31

    카테고리

    한국, 경상

     

    동피랑을 찾아 떠난 감동의 통영 여행 [하나투어 Get about 통영여행 정보]

     

    여러분, '통영'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 평소 맛집 탐방을 즐기는 저는 '충무김밥'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은 먹거리 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통영 앞바다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일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고요, 중앙시장 뒷 편의 동피랑거리는 맑은 하늘과 재기발랄한 벽화가 어울어진 자유인들의 쉼터로 소문난 곳이죠~ 그럼 오늘 소개해드릴 Jin님의 여행기(동피랑을 찾아 떠난 감동의 통영 여행 편)를 통해 아름다운 통영의 풍경을 감상해보시죠! 

     

     

     

     통영에 도착했다.

     

     

     

     

    먼저 찾은 곳은 통영의 명소 중앙시장

    저녁에 먹을 횟감을 일단 물색하고

    뭐 워낙이 맛집기행이었으니 통영의 맛집 충무김밥을 찾아 나섰다

    바닷가 앞으로 죽 늘어선 충무김밥집들

     

     

     

    많고 많은 원조를 자랑하는 집을 중에 지인이 유명해서 가봤다는..

    저 높은 건물의 충무 한일 김밥집을 찾았다.

     

     

     

    짜잔!!

    예전에 뱃사람들이 식사용으로 김밥을 싸들고 나가다가

    반찬을 넣었더니 쉬 상해서 반찬과 밥을 분리해서 싸면서 만든것이 그 시초

    그후 단백한 섞박지(무김치)와 쭈꾸미무침(없을땐 갑오징어) 무침이 곁들여진 형태로 나오는것이 오늘날

    명동에서조차 만나볼 수 있는 충무(통영의 옛 이름)김밥이다.

     

     

     

    김밥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심심한데

    김치랑 오징어와 같이 먹으면...감칠맛

     

     

     

    그리고 찾은 곳이 통영 앞바다가 다 내려다 보이는 커피숍

     

     

     

      

    커피 두 잔을 시켜놓고 두런 두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대학 초년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네명이 뒤에 자리름 잡더니

    진득한 사투리로 인생사를 논하고 있다..

     

     

     

    " 니 그거 아나?

    접때 컴퓨터 고장나서 전화했더니 아저씨가 원격 조정인가?  뭐 그걸로 내 컴퓨터를 막 고쳐주데?"

    " 우와~"

     "서울말 막 쓰는데 멋있었다 아이가"

    "맞다, 서울말 써도 얼굴이 개떡같으면 멋 없데이"

     

    "니 그거 아나? 우리 학비 말야, 알고보니 다 대출이었다드라"

    "그르나? 난 그냥 아빠가 다 내주는줄 알았는데?

    "혹시 모른다 다 물어바라, 내가 나중에 취직하면 다 갚아야 된다카드라"

    "진짜가.. "

     

    "니는 나중에 서울 갈끄가? 취직 어디로 할껀데"

    "모르겠다 여기선 취직도 잘 안되고 대구같은데 나가볼라꼬"

    "그럼 나중에 우리 넷이 다 뿔뿔이 흩어지면 어짜노 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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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속으로 킥킥거리며 거의 쓰러졌다.

    참 진솔하고 순박한 대화였는데...나도 서울사람이라 그런가..

    웃음이 터져나오는걸 멈출 수가 없었다.

    취직걱정에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고뇌가 느껴진다.

     

     

     

     

    이번에 들고갔던 TAXONA

    일반필름을 쓰면서 정사각형 포맷으로 찍히는 녀석인데 1952년산이다

    인터넷으로 어렵게 알아서 독일 이베이에서 공수해온 놈인데

    36방 필름을 넣으면 52방까지 찍을 수 있다

    다만 노출계가 없어서 뇌출계를 써야 된다는거..ㅋㅋ

     

    그리고 중앙시장 바로 뒤에 있는 동피랑을 찾았다

     

     

     

    동피랑 입구에는 많은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함부로 가정집 안이나 사람들을 사진찍지 말라는 표현을

    구수한 사투리로 썼던 문구들..

    그동안 얼마나 동네 주민들이 힘겨웠는지 알꺼 같았다.

     

     

     

    그래도 동피랑엔 꿈이 살고 있다고 한다

     

     

     

    마을 구석구석 정성스레 그려진 그림들

     

     

     

     

     

    어 그래 안녕

     

     

     

      

    다니면서 느낀건데..

    사람들이 문밖으로 쉽게 나다니질 않는다.

    문도 꼭꼭 걸어잠그고..

    다 관광객들이 그렇게 만든거겠지만..

    처음 가본 내가 괜히 죄송하다.

     

     

     

     

     

    냥이 녀석은 그래도 날 반겨준다

     

      

     

    마을이 없어질 위기에

    이 마을을 살린 그림들..

    마음이 짠하다

     

     

     

     

     

     

     

     뒤로 바다가 다 내려다 보이는 동네 동피랑

     

    그리고 통영의 또하나의 명물 미륵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다

      

    이곳에 오르면 사방으로 통영부터 시작해서

    소매물도 대마도 까지 다 보인다

    비록 통영에 있던 이틀동안 풍랑주의보로 인해

    외도나 소매물도로 가는 배가 뜨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여기 올라온걸로 족하다

     

     

     

     

    슬슬 해가 지려고 한다


     

     

     

    내려가는 마지막 케이블카 시간을 확인하며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데

    구름뒤에 숨었던 해가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금테두른 섬

    감동이다

     

      

     

    다도해 다도해 한려해상 국립공원

     말만 들어봤지만..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오늘의 마지막 코스

    낙조를 가장 아름답게 불 수 있다는 달아공원으로 향했다.

    어느덧 해가 막 질려고 해서 택시 아저씨께 총을 한자루 쥐어드렸다

    자.. 해지기 전에 쏘세요~

     

     

    달아공원까지 정말 숨막히게 다달아 보게된 풍경

     

     

      

     통영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DJDoor

    Movie Maker / ideation / Film Camera / Guitar / Humanities / JazzPiano / DJing / 대상과 빛, 구도와 감정이 일치된 순간 셔터를 누른다 @Henri Cartier-Bresson / http://moviemak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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