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최고의 풍경 장소는 어디?
세계 어느 여행지를 가던지 전망대는 꼭 가려고 한다.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기도 하고, 뻥 뚫린 풍경을 볼 때 왠지 뿌듯하기 때문에.
그래서 가오슝에 도착하자마자 가오슝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출발!
1. 다거우 영사관(打狗英國領事館)
▲ 유럽을 연상시키는 붉은 건물이 인상적인 다거우 영사관
다거우 영사관은 구 영국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자 가오슝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이라고 한다.
다거우 영사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큰 심호흡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꽤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 이렇게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그토록 보고 싶던 영사관이 등장!
영사관 내부에는 애프터눈티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었는데, 예전에는 항상 이용 가능했지만, 현재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특정 시간대에만 운영한다고 한다. 또한 꽤 큰 규모의 기념품 숍이 있어서 아쉽게 못 마신 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대신 위안을 했다.
가오슝은 대만의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언제나 무더운 날씨이다. 그러나 가오슝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가 3월~4월인데, 우리에게는 초여름 날씨이지만 가오슝에서는 완연한 봄 날씨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봄을 즐기러 나온 연인,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INFORMATION
- 운영시간 : 09:00~21:00
- 주소 : 高雄市鼓山區蓮海路20號
- 입장료 : 성인 TWD 66, 어린이, 노약자 TWD 39
2. 치허우 포대(旗後砲台)
청나라 시기에 군사 요새로 지어진 치허우 포대. 중국의 건축 양식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치허우 포대는 역사적 의미나 훌륭한 건축물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가오슝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도 유명하다. 특히 석양이 지는 골든 타임 때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한다.
▲ 치허우 포대 꼭대기에 오르면 보이는 풍경
가오슝 시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는데,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의 집들과 저 멀리 보이는 85빌딩까지! 무료 전망대 치고는 훌륭한 풍경을 선사해주는 것 같다.
가오슝 시내가 보이는 풍경 반대편에는 치진 해안이 보이는데, 가오슝에 있는 해변 중 유일하게 검은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해변이라고 한다. 높게 솟아있는 야자수와 해안 풍경만으로 제대로 힐링타임!
만약 가오슝을 방문한다면 다거우 영사관과 치허우 포대는 꼭 들러보길. 높은 곳에서 가오슝의 매력을 실컷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INFORMATION
- 운영시간 : 24시간
- 주소 : 高雄市旗津區旗後山頂
- 입장료 : 무료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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