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The Island of God
여행 경비, 여행 목적, 여행자의 연령층에 맞게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다. 이렇게 숙소가 많다는 건 여행지로서 발리가 갖는 분명한 장점이지만 한편으론 여행자를 참 고민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The Mansion Hotel Resort & Spa
그리고... 내 눈 앞에 펼쳐진 웅장하고 멋진 대저택의 모습!
알고 보니 마피아까진 아니지만...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소유의 저택이었다고 한다.
외관 상 보기엔 먼가 거대해 보이지만 사실 정원이 넓어서 그렇지, 호텔 자체는 그리 큰 편이 아니다(누사두아 쪽 고급리조트에 비한다면).
붉은 지붕의 저 건물이 호텔의 메인 건물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에도 숙소가 있지만...음...들어가 본적은 없다. Θ_Θ
본관에는 President Suite, Ambassador Suite, Governor Suite 등 3개의 스위트 룸이 있고, 본관 뒷편으로는 Frangipani, Jasmine, Lilly 란 이름의 레지던스형 빌라(2층)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식당과 스파건물도 있는데 이 건물들이 The Mansion의 기본 구조를 이룬다.
본관의 1층과 2층 곳곳에선 발리의 전통 예술(Bali Art)도 감상 할 수 있다. 이 호텔 주인장은 그림 수집가임이 틀림없다. 각종 조각에서부터 사진, 회화에 이르기까지 작은 박물관이라 불러도 좋을만한 컬렉션이다.
아래 사진은 2층에서 찍었는데,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조식을 먹는 식당이다. 야외에서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며, 평온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다만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다. 간단하게 단품으로 주문이 가능한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매일 식당 안에서 조식을 즐기다가 이런 야외에서 즐기니 뭔가 특별한 느낌~ ^^ 다만 아침이라 해도 햇볕이 뜨거울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것! 레스토랑 안쪽에도 자리는 있으니 취향껏 선택해보자~!
잘 꾸며진 정원을 지나서...
이 길로 쭉~ 산책을 즐기며 걷다 보면 Frangipani, Jasmine, Lilly 빌라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빌라의 입구! 아쉽게도 단독으로 사용하는 곳은 아니다. 이 안에 총 3채의 방이 있다. 다른 객실 손님들과 같이 스파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런 게 신경 쓰인다면 풀빌라로 가시길~ ^_^ (실제 사용하는 팀은 별로 없어서 겹치거나 그럴 일은 없었지만)
밤에는 은은하게 조명도 깔리고 새하얀 커튼까지 치면 그야말로 분위기 굿~ 덤으로 맛난 치즈에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잔~ 오오오오오~~~~~그날의 피로는 그날 풀자~ (*'-⌒*)ⓥ♡ (프런트에 미리 사용 시간을 알려주면 따뜻한 물을 받아준다~)
원룸 형식의 객실 구조는 단순하다. 가운데 캐노피가 드리워진 커다른 침대가 있고, 화장실이 딸려 있다. 욕실도 따로 있는데, 큼직한 욕조도 놓여 있다. 침대 바로 옆엔 간단히 세수나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세면대도 있어 편하다.
Heaven & Earth SPA
이번 발리 여행 땐 시간 관계 상 스파를 받진 못했지만 본래 발리에 왔으면 스파는 필수! 저렴한 가격에 놀라운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니 이 곳이 아니더라도 꼭 이용해 보시길~
더맨션에는 두개의 메인 풀장이 있다. 수심은 그렇게 깊진 않았고, 이용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일광욕을 즐길 수 있었다. 발리가 참 좋은 건 이런 호화 리조트에서 마시는 주류 및 음료의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거다. 다른 휴양지 리조트에선 가격이 후덜덜해서 그냥 물만 마시곤 했는데 발리에선 이런 소소한 사치는 즐길만 한 수준~
게다가 발리에는 대다수 호텔이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의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가까이 바다의 풍경까지 감상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서 굳이 맨션 호텔의 단점을 꼽아 보자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 정도? 우붓 시내까진 걸어서 가기에 거리가 좀 있다. 그렇다고 못 걸어갈 거리도 아니지만 좀 번잡스럽고 해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길 권한다. 맨션호텔에선 우붓 시내까지 매시 정각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우붓시내에서 택시잡기가 좀 어렵기 때문에 유용한 서비스다!
주변은 보시다시피 시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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