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라멘 좋아하세요? 저는 일본에 여행갈 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따끈하고 고소한 진국에 말아먹는 일본 라멘이에요. 좀 더 다양한 곳에서 먹고 싶은 마음과 맛있었던 그집을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마음이 부딪혀 짧은 여행기간 동안 늘 고민을 한답니다. ^^  

오늘은 저처럼 일본여행이나 유학을 가시려는 분들이 일본라면(일본라멘) 종류에 대해 알고 가신다면 좋을 것 같아서 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있는 일본라면(라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일본에서는 라멘이란 음식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쉽게 먹을 수 있는데요. 일식 라멘의 기원에 대해서 다양한 설이 있는데, 메이지 시대의 고베지역이나 요코하마의 중화가에서 제공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한국에서의 라면은 보통 국수를 증숙시킨 후 기름에 튀겨서 만든 유탕면에 분말스프를 별첨한 인스턴트 라면을 말하는데요. 일본라면(일본라멘)은 한국과 달리 인스턴트가 아닌 생라면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즉석에서 뽑아낸 생면은 튀긴 면발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죠.(수타면이나  기계로 뽑은 면을 삶아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육수에 부어주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닭껍질, 사골, 돼지뼈, 가다랑어포, 고등어, 다시마, 버섯, 양파, 대파 등이 라멘 육수로 사용되어지는데, 지역별로 선호하는 재료들이 틀리고, 어느 재료를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맛도 모두 틀려요^^ 국물과 면이 준비되었다면, 여기에 멘마 (죽순,メンマ), 차슈(구운 돼지고기,チャーシュー), 아지타마 (맛 달걀,味玉), 그리고 파나 김도 토핑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맵고 강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일본 라멘이 조금 밋밋하고, 느끼한 것도 사실이에요.)

일본라면(일본라멘)은 돼지뼈, 닭뼈, 된장, 소금 등으로 국물 맛을 내는 특징이 있는데요. 미소(된장), 쇼유(간장), 시오(소금)의 진한 스프에 두껍고 꼬불거리는 노란면의 「삿뽀로 라면」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나, 최근에는 어패류를 사용한 쇼유(간장)스프에 꼬불거리는 하얀 면의 「아사히카와 라면」도 지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버터를 토핑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그 외에도 투명한 시오(소금)스프에 가는 면을 사용해 깔끔한 맛이 매력인「하코다테 라면」와 카레라면이 명물인 「무로랑 라면」등도 있습니다. 

너무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실텐데요. 대표적으로 삿포로의 '미소라멘', 후쿠시마의 '쇼유라멘', 하카다의 '돈코츠라멘'이 일본라멘의 3대라멘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삿포로의 미소라멘 (된장라멘) 

말 그대로 쉽게 된장물에 일본 생 라멘면이랑 먹는 국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국수라기엔 넘 정성이 많이 들어갔지만^^;) 미소라멘은 일본에서 제일 윗쪽인 삿포로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인즉,, 날씨가 춥다 보니깐. 음식이 좀 짜고 맵고 그런 음식이 발달 하게됬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미소라멘에서 일본 고추가루 맛을 약간 맛볼수 있습니다. 미소라멘에 돼지편육(쨔슈)랑 숙주나물(모야시)대파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2. 돈코츠라멘

돈꼬츠 라멘 (하카타라멘) 일본의 3대라멘 중에 하나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라멘중에 하나예요.  보통 육수로 라멘 이름을 붙이는데요. 돈꼬츠라멘은 돼지뼈를 장시간 푹 끓여서, 진안 돼지뼈 육수에 라멘면, 간장에 절인 쨔슈, 통깨.실파, 적생강를 같이 먹는게 특징입니다,,돼지 뼈를 사용하여 사골을 우려내 햐얀 국물이 특징이고 검은 깨를 넣어 국물을 검게 만든 검은 깨 돼지뼈 라면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유래가 있으나 규슈지방의 라멘집에서 돼지뼈를 우려낼때 실수로 센불로 너무 오래 조려 하얗고 진한 국물을 만들어 냈다는 설이 있어요.^^ 

오늘과 같이 비오는 날에는 고소한 진국에 말아먹는 따끈한 일본라멘이 더욱 생각나네요~

오늘 점심은 일본라멘 먹으로 고고씽!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