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돼지국밥부터 꼼장어까지! 맛 따라 떠나는 1박2일 부산여행!

    크레 크레 2010.08.18

    카테고리

    한국, 경상

     

     

    외가가 부산인지라 어릴적부터 부산은 많이 가긴 했지만

    정작 밀면도 돼지국밥도 먹어본 적 없고,

    관광명소라고는.....할아버지 집에서 걸어서 5분인 해운대만 주구장창 갔었던지라

    부산에 대한 로망스욕망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2010년 2월 내일로기차여행 중 부산을 방문하여 처음으로 광안리해수욕장을 가긴했지만

    12시간 옆집 산책나가듯 다녀온거라 광안리해수욕장만 다녀왔더랬죠;;;;;

    (요 여행기는 아직 작성중입니다~)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한 1박 2일 서울↔부산여행!!!

    목표는 부산 지인들이 추천해 마지않는 센텀시티 스파랜드,

    전에 못먹은 쌍둥이 돼지국밥, 그리고 태종대!!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말도안돼는 빡빡한 일정을 짜놓고.....결국 가서는 다 뒤엎어졌습니다;;;

    이게말이죠 여행을 저 혼자 떠나게되면 제맘대로의 일정을 다 소화하겠는데

    동행이 있으면 역시 맘대로 안되더군요;; 하긴 보통 제 여행은 평균수면시간이 3시간이니...흠흠

     

     

    토요일 오전 9시,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출발시간

    이번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마디

     

     

    "어떡해......나 이제 일어났어......"

     

     

     

     

     

     

     

    네, 전날 늦게까지 술먹고 늦잠..... 일어나자마자 전화하면서 동서울버스터미널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부랴부랴 표를 취소하고 다음 시간 버스를 살피던 중, 성남버스터미널(분당 야탑역)거가 적당해서 낙찰!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은 5시간 30분 소요, 27000원 정도

    성남버스터미널에서 부산은 4시간 30분 소요, 30000원 정도

    (우등버스가아닌 일반버스 승차할 경우는 좀 더 저렴하지만 버스가 잘 없어요~)

     

     

    아울러 출발 1시간 전까지 표를 취소하면 수수료 10%떼고

    나머지 환불, 출발시간 전까지는 수수료 20% 입니다

     

     

     

     

     

    무튼, 버스는 달리고달리고~ 휴게소도 한 번 들리고~ 부산 도착!!

     

     

     

     

     

     

    10시 반 성남터미널에서 출발, 3시 부산터미널 도착

    제대로 아침을 못먹었다보니 부산에 도착할때쯤에는 머리 속엔 먹을 거 생각으로 가득!

    내리자마자 쌍둥이돼지국밥집으로 부랴부랴 향했습니다~ GOGO GOGO

     

     

    부산버스터미널은 1호선 맨~~끝인 노포동, 쌍둥이 돼지국밥은 2호선 대연역

     

     

     

     

     

     

    서울의 비오는 날씨와 달리 부산의 쨍쨍했던 날씨, 그리고 신기했던 구름

     

     

     

     

     

     

     3시가 넘었는데도 줄 서있던 쌍둥이돼지국밥

     

     쌍둥이돼지국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되며,

     여기 바로 맞은편에 24시간 돼지국밥집이 있습니다-

    그집도 맛이 나쁘진않지만 역시 돼지국밥은 쌍둥이!?!

     

     

     

     

     

     

    부산에 사는 지인들로부터 받은 추천메뉴는 수육정식

     

    7000원에 수육이랑 돼지국밥을 다 맛볼 수 있습니다~

     

     

     

     

     

     

      

    수육님 등장!!!!!!!!

     

     

     

     

     

    돼지국밥

     

     

    딱 나왔을때는 저런 모습이고, 국물을 저으면 다대기가 풀립니다-

    다른 밑반찬은 4-5가지 정도 올라왔던 것 같은데

    부수반찬 맛은 soso....꼭 수육도 멋어보세요!!! 입에서 녹아요~~~하악

     

     

     

      

     

     

     

    배를 채우고 향한 곳은 2호선 센텀시티역, 신세계 

     

     

     

     

     

     

    말로만 듣던 신세계 센텀시티!

    이것저것 있을건 다~있는 상태에서

    꽤 널널하게 공간을 배치해서 사람에게 너무 치이지 않습니다

    더불어 신세계 옆에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있지요

     

     

     

     

    @신세계 센텀시티

     

     

     이 날 이벤트코너였던 생활의달인 초대전-

    결국 어묵은 하나 사먹었는데 맛있었다+_+ 따끈따끈-

     

     

     

     

    스파랜드 도착~!

     

     

     

     

    스파랜드 가격은 성인 14,000원 학생 12,000원

     

     

     

     

    하나투어에서 예약하면 할인이 되길래 구입해서 상품명에 하나투어단체로 찍혀있네요ㅎㅎ

    운영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즉...밤에 잠잘 수 있는 숙소의 개념은 아니지요

    그리고 이용시간은 4시간이고~ 안에서 뭘 사먹거나하면 이용가능 시간이 늘어난답니다-

    뭐 4시간이 넘는다고해도 쫓겨나는건아니고 추가금액을 조금 지불하게 되어있지요

     

     

    참고로 예약자는 데스크에서 이름이랑 전화번호 확인해서 입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목욕시설 외에도 여성쪽의 경우엔 야외 온천이 있는데~

    이부분이 무척 좋았어요

     

     

    온천온천~

     

     

    여기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므로...;;; 네이버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아우 밀키스탕 또 들어가고 싶어요~자꾸만 생각나는 온천온천 *-_-*

     

     

     

     

     

    간단히 스파랜드를 살펴보면,

     

     

    1층은 만남의 장소와 목욕관련 시설, 황토방과 약간의 쉼공간, 그리고 족욕탕까지

    중층에는 컨셉별로 나누어진 찜질방들~ 2층에는 럭셔리한 릴렉스룸과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지요

     

     

     

     

     

     

    스파랜드는 전체적으로 요 사진같은 분위기랄까요-

    평화롭고 여유있고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입니다

     

     

    서울에는 왜 이런 곳이 없는거야!! 있으면 좀 비싸지만 충분히 가줄 의향이 있는데!!!

    -라고 생각했지요~ 더불어 이후 일정 다 취소하고 스파랜드에서 눌러 쉬고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어흑

     

     

     

    더불어 다음에 가족끼리 부산오게되면 꼭 어머니랑 같이 와보려고요

     

     

     

     

     

     

    족욕공간

     

     

     

     

    생각보다 꽤 넓지요~ 커다란 탕 외에도 요렇게 2명이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앞에 나무 벽에 발도장찍고 놀은 흔적이 보이는군요;;;

     

     

    ,

     

     

     

    그리고 감탄해마지않았던 2층 릴렉스룸.......ㄷㄷㄷ TV관람의자!!! 

     여기에 누워서 무한도전을 감상하고 싶었는데............자리 경쟁이 너무 치열했어요

     

     

     

     

     

     

     

    그리고 지인의 적극추천! 스파랜드에 가면 꼭 먹어보라던 빙수!!!

    (2층 cafe에서 판매합니다~)

     

     

     

    오오............빙수님..........빙수느님............

    진짜 완~~~전 맛있었어요-_ㅠ!!!

    양도 많구요! 7,000원이었던가..로 기억하는데 3명이서도 충분합니다!

    얼음이 정말 얇게얇게초얇게 갈려져있는데 짱이에요!!!!! 완.전.추.천

     

     

     

     

    스파랜드에서 딩굴딩굴 휴식을 즐기고 중앙동 토요코인호텔로 고고씽~

     

     

     

     

     

     

    중앙동에 자갈치시장이랑 몇몇 관광장소도 있고, 무엇보다 부산역 근처여서 그런지

    가는길에 호텔이랑 여행사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중앙동역에서 내려서 수다를 떨며 설렁설렁 걸어가다보니 토요코인호텔 도착!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있어 더욱 편리한 토요코인호텔-

    주의할 점은 체크인이 4시, 체크아웃이 10시라는 거에요! (멤버십회원의 경우 11시 체크아웃)

    일본식 비즈니스호텔이기때문에 화려하거나 고급스런 맛은 없지만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할 수 있는 곳이지요.

     

     

     

     

     

     

     

    아기자기하게 필요할 건 다 있는 토요코인호텔

    특히 조그마한 화장실과 깊은 욕조를 봤을 땐 오사카 비즈니스호텔이 격하게 생각났습니다ㅎㅎ

     

     

     

     

     

    침대 위에 잠옷과 함께 요로로콤 Tip message를 남겨두는 센스~!

     

     

     

     

     

     

    호텔에 짐을 풀고~ 잠깐 티비를 보며 딩굴딩굴 쉬다가 자갈치시장으로 고고씽!

    (이번 부산여행의 컨셉은 완전 먹고쉬는 여행이네요-ㅎㅎ)

     

     

    중앙동에서는 멀지 않기때문에 택시를 타고 후다닥 간 밤의 자갈치시장은

    예전에 밝을 때 방문한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가게마다 나와있는 아주머니들의 '여기로 오세요~'를 뿌리치고 방문한 수덕산꼼장어집

     

     

     

     

     

    꼼장어 2인분을 주문하고 제가 유일하게 좋아라하는 부산소주, C1소주를 한 병 시킵니다  

     

     

     

     

     

    싱싱~한 것이 참 맛있었던 꼼장어!!!

     

     

    아우- 일부러 밥 먹고서 포스트 적고있는데도 이 사진보니 막 배고파지네요;;

     

     

     

     

     

     

     

     

     

    꼼장어도 맛이 좋았지만 더 만족했던건 장어!!!!!!! (매취순과 함께 즐겨줬지요)

     

     

    사실 장어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맨날 쪼가리만 조금씩....)

    아아.........근데 장어님....장어님........완전 맛있었어요!!!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그 훌륭한 감촉이란!!!!!!

    먹어보지 못한자는 알지못하리!!!!!!!!!

     

     

    수덕산꼼장어집은 자갈치시장 7번 출입구 앞쪽에 있으며

    꼼장어와 장어 모두 1인분의 만원이었습니다

     

     

     

    엇........염장지르려고 이거 동영상으로도 촬영해왔는데 파일을 깜빡했군요

    집에가서 수정하겠어요+_+호호호호호 

     

     

     

     

    그렇게 살짝 술이 오른 즐거운 기분에서 부산의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는 산책겸 태종대를 다녀왔습니다 :-)

    오랜만에 만나는 남해바다의 맑음과 시원한 바람

    동해바다의 유쾌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남해바다도 참 좋아라합니다

    (카메라를 두고 가서 사진기는 없네요;;)

     

     

     

     

     

     

    호텔에 묵으니 조식도 챙겨먹어줘야겠지요~

    토요코인호텔조식은 아침7시부터 9시30분까지입니다.

    2층으로 가면 되는데 투숙인원이 워낙 많았던지라 테이블이 살짝 부족해서

    몇몇 분은 식판들고 1층으로 가시더라고요^^;; (1층에도 테이블이 좀 있어요~)

     

     

    한국사람 외에 외국인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메뉴와 맛은 무난~합니다- 적절히 한식과 양식이 섞여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저 계란이 참 맛있었어요!!!! 계란계란

     

     

     

     

     

     

    토요코인호텔은 부산역과 중앙동역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KTX 타러 부산역까지 뚜벅뚜벅 걷기-

     

     

     

     

     

     

     

    가다보니 특이한 문과 함께 차이나타운 등장!!!

    다음에 부산갔다가 중국음식 땡기면 참고해야겠어요~

     

     

     

     

     

     

    여름휴가 성수기였던지라 돌아가는 길은 차가 막힐거같아서 KTX로 예약

    그리고 오랜만에 본 부산역- 안녕안녕?

     

     

     

     

     

     

    탑승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부산역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SPOT 발견!!!

    부산역 바로 옆에 있는 부산역 풍물거리입니다~

     

    저 간판의 '오뎅'을 보자마자 부산오뎅을 먹어보자며 신나서 뛰어갔지만

    아침에는 역시 열려있지 않더군요;;; 흑흑

     

     

     

     

     

     

     

    부산역에서 시간을 때울 때면 늘 구경하는 역전 분수대

    그리고 우연히 만난 무지개♪

     

     

     

     

     

     

    찾아올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운 부산여행도 막바지-

      

     

     

     

     

     

    즐거웠고 배부르고 푹쉬었던 1박2일의 부산여행을 마치고

    이제 서울로- 또 다른 일상생활 속으로-

    그 생활이 있기에 짧은 여행, 새로운 만남들이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거겠지요

     

     

    즐거웠어 부산!! 다음에보자~!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같이 보기 좋은 글

    경상의 인기글

    크레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