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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 돌로레스 미션을 걷다.

    루꼴 루꼴 2015.08.07

    카테고리

    미주, 미국, 음식, 휴양, 풍경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주에는 다양한 아름다운 도시가 많지만 그 중 서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인정받을 만큼 많은 이들에게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죽기 전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 샌프란시스코.

    기분 좋게 흩날리는 따사로운 바람과 그림처럼 이어지는 아름다운 햇살이 가득한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안개가 낀 날도 많지만 맑은 날에는 엽서 속 장면처럼 한껏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자유로운 영혼인 히피와 동성애자들이 많아 그들 특유의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도 한데 시내를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나부끼는 무지개 깃발의 수가 미국의 그 어느 도시보다 많이 눈에 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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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언덕길을 신나게 달리는 트램(현지에서는 케이블카라 부름)과 빅토리아풍 건물들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지는 낭만의 도시, 향긋한 커피 내음이 골목골목마다 퍼져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도시...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 덕분에 언제 가도 감성이 돋는 도시, 그곳은 바로 샌프란시스코이다.

     

    돌로레스 미션을 걷다.

    돌로레스 미션(Dolores Mission)은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여행지로, 언덕 위에 위치한 공원과 그 주변을 뜻한다. 마켓 스트리트의 남서쪽에 있는 돌로리스 스트리트 남쪽과 16번가의 교차점이 이어지는 곳을 지칭하며 언덕길에 이어진 빅토리아 스타일의 건축물과 집, 그리고 성당 등이 주변을 메우고 있고, 샌프란시스코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덕분에 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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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샌프란시스코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공원과 집들이 있어 전망을 즐기는 현지인들로 언제나 북적거리는 이곳에서는 넓은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평화로운 오후 한때를 보내는 시민들, 또는 친구들과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스포츠를 즐기며 게임을 하는 현지인들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강아지와 함께 걸으며 산책을 하거나 요가 매트 위에 앉아 진지하게 요가를 하는 현지인 또한 쉽게 볼 수 있기도 하다. 이방인인 나조차 그들 틈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풍경을 감상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곳을 어느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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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로레스 미션의 주변에는 꼭 방문해야 할 두 곳의 인기 맛집이 있다. 돌로레스 미션의 모퉁이를 돌면 바로 나타나는 ‘바이-라이트 크리미(BI-LITE CREAMY)’ 는 이 동네를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리는 최고 인기 아이스크림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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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인기가 좋은데 여러 가지 맛 중에서도 ‘소금이 들어간 카라멜 맛(Salted Caramel)’ 아이스크림이 가장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다. 매장은 작지만 여러 가지 기념품도 함께 판매하니 아이스크림을 먹고 쉬면서 잠시 둘러보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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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 이곳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곳은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 이다. 2002년 제빵사와 파티시에 부부가 오픈한 프렌치식 베이커리로 유명한 이곳은 미국 내에서도 유명한데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즈의 극찬을 받아 언제나 승승장구 중이며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빵집,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으로도 이미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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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 밀가루와 현지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 유기농 낙농 제품만을 사용해 빵을 만드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초콜렛 크로와상, 바나나 크림 타르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커피 브랜드 ‘포 배럴(Four Barrel)’ 커피를 사발에 즐기면서 먹는 맛있는 크로와상은 한 번 맛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빵 맛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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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박자박 걸으며 도시를 느끼고 거리를 즐기며 여행의 참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곳... 샌프란시스코의 그곳은 돌로레스 미션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루꼴

    '뉴욕 셀프트래블' 외 6권의 저서를 통해 직딩여행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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