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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그 곳, 미국의 대자연 속으로

    LUNA LUNA 2015.07.06

     

    Pacific Northwest / The States

    미국북서부의 광활한 대자연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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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의 이웃 도시인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약 한시간 정도 Lewis & Clark 도로를 따라 동쪽을 향해 달리다 보면 콜럼비아강 협곡과 마주하게 된다. 웅장하고도 길게 뻗은 콜럼비아 강을 달리는 내내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풍경이 따라오는 도로!

    매번 지나가면서 바라보았던 불뚝 홀로 서있던 암벽. 이번에는 작정하고 그 암벽을 찾아갔다. 그 이름은 Beacon Rock 비컨암벽. 수직으로 쭉 뻗은 것이 올라가서 바라볼 풍경이 오르기 전부터 너무나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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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부터 뷰가 슬쩍슬쩍 보인다. 비컨암벽은 화산이 폭발하고 남겨진 큰 돌덩어리이다. 처음엔 Beaton Rock이라 불리다가 Henry Biddle이라는 사람에게 단돈 $1에 팔렸다고 한다. 콜럼비아 협곡 북쪽에 그저 우뚝 서있던 큰 돌덩어리에 트레일을 만들기 시작한 헨리씨! 3년에 걸쳐 자력으로 정상까지 등산로를 완성시킨 게 1918년. 그 후로 개발 문제 때문에 제거될 뻔도 했지만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이렇게 멋진 전경을 알아채지도 못한채 보내버렸어야 했을 것이다. 결국 비들가족의 노력으로 주립공원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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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으로 서 있는 암벽이라 이런식으로 둘레길 등산로가 펼쳐져 있는데 한바퀴 한바퀴 돌 때마다 조금씩 더 감동스럽게 펼쳐지는 전경에 어서 빨리 정상으로 오르고 싶어진다. 둘레길 덕에 이 높은 암벽도 그렇게 가파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돌 너머로 보이는 물줄기가 바로 콜럼비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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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뿌리를 내린 나무. 몇백 년은 된 나무들이다. 미국의 나무들은 땅규모만큼이나 높은 키를 자랑한다. 오랜만에 숲 속으로 휴양림을 떠나온 느낌. 이런 싱그러운 초록 냄새 무지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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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정상에 다 도달했을 때 돌던 코너. 그곳에서 바라본 협곡의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 날씨가 정말 쨍하고 더운 날이었는데 그 덕분에 초록은 초록대로 파랑은 파랑대로 제 빛깔을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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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하고도 기다란 물줄기 콜럼비아 강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사이를 흘러 태평양으로 빠지는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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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오른 자만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때의 벅찬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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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서부에 생활하고 있다면, 여행하고 있다면 놓쳐서는 절대 안될 콜럼비아 협곡 하이킹. 포틀랜드의 도시만 즐긴다면 진정 아쉬운 지역이다. 렌트카를 빌려서라도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이곳이 아니더라도 협곡을 따라 수많은 트레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마음이 끌리는 한 곳을 찍어 미국의 푸른 대자연을 온몸으로 온 신경으로 누려보자. 우리가 올랐던 Beacon Rock 비컨암벽은 오르는데는 한시간 남짓하게 걸리는 수준이다. 금방 오를 수 있으니 지나가는 길에 멈추어 올라봐도 좋겠다.

     

    INFORMATION

    Beacon Rock State Park 

    주소 : 34841 WA-14 Stevenson, WA 98648
     
    전화번호 : (509) 427-8265
     
    개방시간: 1pm-8am
     
    웹사이트 : parks.wa.gov
     
    소요시간 :
    워싱턴 밴쿠버에서 58km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67km

     

     

    LUNA

    발 길 닿는대로, 여행 여행은 사람이다. 사진 찍고 공상하고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요 세계에 가족을 만드는게 특기입니다. http://nanaha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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