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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여행- 세계의 다리를 만날 수 있는 덕구계곡 원탕 가는 길

    ROMY ROMY 2015.07.24

    카테고리

    경상, 여름

     

    세계의 다리를 만날 수 있는 덕구계곡 원탕 가는 길

    -울진 덕구계곡 원탕 족욕탕

    장마가 지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우리에게 다가온다. 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행, 여름휴가에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향하지만 뜨거운 태양을 온몸에 받다 보면 파라솔 자리를 찾게 된다. 시원한 물놀이와 선선한 나무그늘이 있는 계곡이야말로 진정한 피서지가 아닐까? 울진의 덕구계곡은 순탄한 오름을 오르는 내내 굽이굽이 흘러 물의 힘이 이루어낸 자연의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천연 온천수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원탕에 이르면 발의 피로를 풀 수 있어 피서지로 제격이다. 오르는 길에 다양한 세계의 교각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걸을 수 있는 좋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울진이 품은 계곡여행지 중 하나, 덕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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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의 계곡하면 왕피천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한여름 계곡 트레킹 길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 난 곳이기에 울진의 간판급 계곡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울진의 계곡을 이야기할 때 덕구계곡를 빼놓으면 이 또한 섭섭한 일. 덕구계곡보다 덕구온천이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온천을 끌어쓰는 원탕까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고 있어 정상인 응봉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원탕까지 이르는 길까지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경관이 좋기 때문. 초입부분은 여느 계곡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지만 선녀탕을 지나 용소폭포에 이르러 그 상단을 걸으며 계곡을 바라보면 자연, 물의 힘이 만들어놓은 바위의 형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굽이굽이 용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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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의 비 때문인지 걷는 내내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제법 우렁차다. 선녀탕에 이르면 무언가 발견한 느낌이 드는데 조금 더 오르면 '아! 내가 이것을 보러 이곳에 흘러들었구나!'하는 느낌이 드는 물의 수직낙하가 보인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그 모습은 이곳이 그곳임을 알 수 있다. 멋진 풍광에 어찌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 길에서 벗어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그 시원한 폭포의 흐름을 넋 놓고 바라본다. 정신을 차리고 가던 길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폭포 옆 계단은 한없이 오르는데 그 오름의 끝 다리에서 보이는 폭포의 상단의 모습은 쉴 새 없이 흐르던 물줄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세계의 다리를 만날 수 있는 덕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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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구계곡을 오르는 동안 자연경관도 멋지지만 응봉산에 오르는 길 총 13개의 다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유명 다리의 축소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무리 멋진 경관이라도 반복되다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놓인 다리들이 그 지루함을 날려버린다. 계곡 사이를 직접 건넌다면 위험할 수도 있는 포인트를 이 다리들이 안전하게 건너게 해줌과 동시에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어 좋은 산책길이 되는 듯 하다. 계곡을 오르는 동안 세계다리 외에도 선녀탕과 효자샘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산위에서 솟아오르는 원탕에서 족욕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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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 오르면 원탕까지 오를 수 있는데 이곳에선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고 이 물을 끌어내려 덕구온천으로 사용되고 있다. 원탕에는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응봉산까지 오른 후 하산할 때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곳까지 올라 족욕만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족욕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원탕 아래에 위치한 덕구계곡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씻고 온탕에 들어가 족욕을 즐기면 된다.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는 만큼 족욕탕에 들어갈 때 꼭 발은 계곡물에 씻고 들어가도록 한다.

     

     

    덕구온천호텔 아침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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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절기 06:30, 동절기 07:00에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으로 일출도 보고 따뜻한 족욕탕에 발 담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한다. 직원의 안내와 함께 아침을 산책하듯 트래킹하고 족욕까지 하고 돌아오면 아침이 상쾌할 것 같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원탕까지 트레킹 후 덕구온천물에 몸을 담궈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등산 후 장시간 온탕에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온천을 즐기는 것이 좋다. 동서울에서 매일 아침 09시 35분 출발하고 덕구온천에서 17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편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 시 참고하면 좋을 듯. 하루에 한 번 움직이는 버스시간이 부담스럽다면 울진이나 부구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INFORMAITON

    덕구계곡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

    054-789-6902

     

     

    울진 2015 워터피아페스티벌과 함께 덕구계곡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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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01일부터 08월09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 기간은 울진 염전해변과 연호공원에서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기간은 많은 사람들의 여름휴가와도 겹칠 것으로 생각된다. 축제를 즐기면서 조금 더 덜 북적이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축제지 인근보다 떨어져 있는 위치의 구수곡자연휴양림이나 덕수계곡 인근에 숙소를 잡고 축제 일정만 해변에서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울진의 계곡은 누구에게나 권해도 좋을 만큼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구수곡계곡과 덕수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해변의 축제분위기를 즐기면 어떨까? 2015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의 자세한 링크는 아래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맘에 드는 프로그램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덕구계곡에서 보낼 시간을 안배하여 여행을 계획한다면 즐거운 울진여행이 될 것이다.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 http://waterpia.uljin.go.kr/main/main.asp

     
    *하나투어와 울진군청의 취재지원을 받아 작성된 여행기입니다.
     
     
    ROMY

    문밖을 나서면 어디든 여행.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발길 닿는대로 기웃거리는 뚜벅이 여행가 R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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