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시원한 여름을 즐기자!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송쓰 송쓰 2015.08.04

    카테고리

    경상, 노하우, 여름

     

    시원한 여름을 즐기자!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2015년 8월 1일,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핫(Hot)한 여름, 쿨(Cool)한 울진에서 펀(Fun)하게라는 주제로 2015년 8월 1일부터 2015년 8월 9일까지 9일간 울진 염전해변과 연호공원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민물고기 잡기 체험 및 각종 행사와 공연, 전시 행사 및 울진을 즐겁게 즐기는 이벤트가 가득한 축제였다.

     

    IMG_4932

    울진종합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연호해변에는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을 알리는 모래조각이 나를 반겨주었다.

    실제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직접 모래조각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IMG_4942

    행사장 입구에서 울진의 상징물인  버섯과 대게, 산양, 갈매기가 나를 반긴다.

    울진은 가을에는 버섯을 직접 채취하는 행사가 유명하고 겨울에는 역시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게를 즐기러 오기 좋은 도시이다.

    갈매기를 상징화한 도시답게 바닷가 곳곳에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있었고 떼를 지어 바다를 유영하고 있었다.

     

     

    IMG_4967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 가족단위로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에서는 윈드서핑체험과 왕피천물놀이 체험,에어바운스, 모래썰매타기 요트 및 스킨 스쿠버 체험 등의 행사가 모두 무료로 열렸다.

    평소 즐겨보지 못한 해양스포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데다가 연호해변에는 황토를 뿌려 놓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역시 안전이 걱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행사 진행 부스와 의료 본부가 가까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IMG_4980

    IMG_5044

    연호해변 곳곳에 울진의 맛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었다.

    울진의 천연암반수로 만들어 미네랄을 60여 종 이상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로미네 카페의 더치커피는 더치의 진한 향이 가득했고 대게살과 대게가루가 들어있어 1박 2일에도 출연한 대게 빵은 단팥과 대게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차를 타고 5분, 해변을 따라 걸어서 갈 수 있는 망양정 해변에서는 시원한 해물칼국수가 유명하고 죽변항의 회도 인기 만점이다.

    나와 같이 대중교통으로 도착해 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행사장 부스에 7000원의 저렴한 가격의 뷔페식 식당이 차려졌다.

    고등어 튀김, 국수, 짜장, 돈까스, 새우조림 등의 반찬을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었다.

    편의점, 간식 등의 부스들도 잘 되어 있었는데 무엇보다 여름철 성수기면 여행자를 괴롭히는 바가지가 없어서 좋았다.

     

     

    IMG_5004

    IMG_5010

    8월 2일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메인 행사가 열리는 연호 해변에서 징검다리 빨리 건너기 이벤트가 열렸다.

    물에서 미끄러워지지 쉬운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는 이벤트인데 웬만한 아이와 어른이 세 칸을 넘어가는 일이 없을 정도로 고난이도였다.

    참가한 사람들은 울진뿐만 아니라 강릉, 대구, 울산 등 다양한 곳에서 울진으로 피서를 즐기러 온 가족들이었는데 치열한 응원전도 인상적이었다.

    가장 많은 다리를 건넌 사람에게는 상품권이 주어졌고, 넘어지는 사람들은 큰 웃음을 주었다.

    바다에 와서 불과 몇 시간이 지나면 헤엄을 치는 것도 지쳐 가족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없어 고민하곤 하는데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있어 왠지 부모들이 더 좋아할 듯한 행사다.

    모래사장이 넓어 가족들이 곳곳에 텐트와 돗자리를 펼여 놓고 먹다가 자다가 놀다가! 여름을 즐기는 꽤 괜찮은 행사다.

     

     

    IMG_5166

    오후 3시에는 울진의 민물고기를 수조안에 풀어 놓고 손으로 잡는 행사가 열렸다.

    손안에서 계속 미끄러져 빠져나가는 고기들을 잡느라 어른들의 응원전이 치열한 가운데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는 모습에 왁자지껄 신이 난다.

    연호 해변과 이어진 망양정은 여름에도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해수욕을 즐기다가 모래찜질도 하는 등 여름 놀이를 하기도 좋고 근처 죽변항과 금강송, 성류굴 등의 관광지 등으로 갈 곳도 참 많다.

     

     

    IMG_4789

    IMG_4800

    IMG_4806

    토요일 밤에는 울진 엑스포 공원 주차장에서 싸이, 옴므, 나인뮤지스, 투빅 등이 출연하는 2015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이 열려 난리가 났었다.

    지역의 중고등학생 학생부터 근처 동네 주민들까지 행사장으로 가는 차량이 이어져 택시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울진의 바다는 부산 해운대나 강릉 경포대처럼 분주하지 않고 곳곳에 조용한 바다가 많아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다.

    소나무숲 아래에서 텐트도 치며 여름을 즐기기 좋은 즐거운 울진여행이었다.

     

    INFORMATION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홈페이지 : http://waterpia.uljin.go.kr/

    기간  : 2015.08.01(토)~2015.08.09(일)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1-2
    장소 : 울진군 염전해변
    주최 : 울진군

    여행팁 :

    -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을 맞아 관광지 할인권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장 메인부스에 가면 받을 수 있다. 울진 금강송 체험행사도 선착순으로 매일 한 팀 받는다.

    - 행사장인 연호해변은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한 지역이다. 울진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택시비로 5000원 정도 소요된다.

    - 주차 공간은 정말 풍부하다. 차가 막히는 일도 거의 없다.

    - 근처 망양정 해수욕장의 해물칼국수와  1km 정도 거리의 산포리 펜션 까페에서 소나무를 보며 차를 즐기는 것도 좋다.

    - 여행자에게 좋은 울진종합버스터미널 근처 정원식당의 정식은 평일에만 운영한다. 터미널 바로 옆 팔도기사식당에서는 6000원의 가격에 8~9가지 반찬으로 저렴한 정식을 맛볼 수 있다.

    - 울진종합버스터미널에는 사물함이 없어 짐 보관은 다른 곳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 울진종합버스터미널 근처의 동명탕은 9000원에 숙박을 해결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다.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전체 프로그램>

    2_2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축제 및 행사장 찾아가는 길>

    txt_01_03

    popup_2_main

     

    ※ 하나투어와 울진군청으로부터 협찬을 받아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송쓰

    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이야기가 담긴 여행지, 전통이 가득한 소중한 여행지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http://www.songss.kr @songss

    같이 보기 좋은 글

    경상의 인기글

    송쓰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