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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없는 블루, 미야코지마

    초이Choi 초이Choi 2015.09.04

    카테고리

    휴양, 풍경, 여름, 오키나와

     

    세상에 없는 블루, 미야코

     

     

    일단, 온천에 가자.

     

    남 부러울 것 없었던 이시가키에서 아쉬운 게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온천이다. 미야코에 유명한 온천이 있음을 알고 진즉부터 벼르고 있었다. 역시나 작은 섬이어서 온천까지 가는 길 옆으로 독일문화마을이나 포장마자촌 같은 유명 관광지들이 보였다. 어릴 때 가족과 함께 다니던 중소도시의 유원지 느낌이다. 뜨듯한 온천풀에 둥둥 떠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입욕료도 최고로 비싸지만 시원한 노천탕에 앉아 있으니 불만이 싹 가신다. 역시 일본 여행은 온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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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듯한 온천물에 떠서 둥둥, 그늘이 많아 시원하고 풀로 가기 전 노천탕도 소문만큼 훌륭합니다.

     

    INFORMATION

    시기라황금온천(シギラ黄金温泉)

    http://www.nanseirakuen.com/onsen/ 입욕료 2천엔

     

     

     

    역시 미야코블루

     

    미야코의 must go로 소개된 곳들이라면 역시 동서남북의 끝자락에 위치한 등대와 전망대이다. 화장품 CF를 찍었다는 히가시헨나자키도, 이케마대교나 구리마대교도 가슴이 뻥 뚫리는 전경임에는 분명했지만 폭염 앞에 즐길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그저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얼른 어느 물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우와아- 스나야마와 요시노비치를 다녀오고서는 2주간의 오키나와현 여행을 모두 바꿔도 좋다 엄지를 치켜들었다. 어째서 일본인들이 미야코의 바다를 찾아 이 멀리까지 찾아오는지 알 것 같다. 투명한 물빛에, 고운 모래에,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 산호와 물고기들에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부분 간식 트럭이나 샤워실 시설 같은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펜스를 치고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는 호텔 비치와도 달랐다. 

    과연 미야코블루라는 말은 허튼소리가 아니었다. 자유롭고 아름답고 한가로웠다. 스노클을 끼지 않고 걸어 다녀도 색색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누군가 오키나와현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무어냐 묻는다면 단연, 미야코의 비치라 하겠다. 나하에서 국내선으로 50분, 왕복 항공요금은 10만 원이 채 들지 않는다. 오키나와 여행을 간다는 사람이 있다면 꼭 들러보라 말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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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라마섬이라고 하네요. 미야코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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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마대교 전망대, 마주 보이는 게 마에하마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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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야마 비치, 무료주차장과 샤워실이 있고 파라솔 대여를 하지 않아도 그늘이 있어 좋아요. 비치가 작아  한가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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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들도 놀기 좋아요, 물고기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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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시노비치, 스노클링으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허리까지 차는 물에 그냥 걸어다녀도 이렇게 잘 보여요. 손을 뻗어 가만히 있으면 물고기들이 뭔가 하고 모여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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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기 전부 물반 고기반, 엄청 넓죠? 온통 산호라 맨발로 다닐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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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나가비치, 숙소에 있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선셋 보러 간다기에 어느 비치가 그렇게 가깝나 했죠.

     

    INFORMATION

    비치

    쓰나야마비치(砂山ビーチ) 이케마지마 가는 길에 다녀오면 좋아요.

    요시노비치(吉野海岸)  진정한 스노클링의 천국입니다. 물고기 구경하면서 하루 종일도 놀 수 있어요.

    * 가이드북에서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라고 되어 있지만 스노클 세트, 파라솔 대여 등 호객을 하는 곳으로 꼭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치까지 내려와도 주차장과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습니다. (주차비 500엔)

    요나하마에하마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 3년 연속 일본의 베스트 비치로 뽑힌 곳이지만 의아합니다. 전경에는 주차장과 호텔이 보이고, 바나나보트등 상업 시설이 너무 많습니다. 

    파이나가마비치(パイナガマビーチ) 항구 우측, 수영 가능은 하지만 비추, 주로 선셋을 보러 가요.

    ::: 참고로 미야코의 비치 베스트5 

    1등 아우구스구  2등 요나하마에하마  3등 요시노  4등 파이나가마 5등 스나야마 입니다. 아우구스구는 요시노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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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마지마의 유명 레스토랑 야카야카, 식사 재료가 모두 떨어졌다고 해서 두 번 갔어요. 메뉴는 타코라이스와 코코넛카레

     

    INFORMATION

    야카야카(ヤッカヤッカ

    식사 1천엔대, 11:30~18:00 (목요일 휴무) http://cafe.miyakojimacity.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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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빼고는 달리 할 게 없는 섬이라 쇼핑몰 단지에 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전부 에코백 주는 잡지들, 맞은 편은 화장품 주는 어린이 잡지 코너(엄청 나요)

     

    INFORMATION

    쇼핑

    대형마트 맥스밸류(MaxValu Miyakominami) 한국 음식 코너에 김치, 비빔밥,  잡채 등 냉장식품이 있고, 그 옆 다이소에서 물놀이용품 등을 100엔에 살 수 있습니다.

    디자인매치(デザインマッチ) 이 길 양쪽으로 디자인샵들이 있어 구경하기 좋습니다.

     

    음식점

    우사기야 미야코점(うさぎや宮古島店) 민속공연으로 유명한 이자카야, 예약 필수 usagiya-miyako.com

    와후테이(和風亭) 일본음식 패밀리레스토랑, 가격은 ~1500엔, 메밀, 덴뿌라, 교자, 스시, 카레, 돈까스, 야끼니꾸 등 다양한 종류의 일본음식이 있습니다.

    A&W  오키나와 본섬에서 유명한 버거가 미야코에도 있습니다.

    류큐노카제포장마차촌(琉球の風) 규모가 작고 기대만큼 다양한 요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http://www.nanseirakuen.com/restaurants/yatai.html  11 : 00 ~ 22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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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가능한 네비 찾기가 힘들다면, 구글의 네비 기능을 이용하세요.

     

     

    초이Choi

    '여자 혼자 여행하기란 지독히도 외롭고 고단한 일이다. 삶이라고 다르겠는가.' 미스초이 혹은 초이상. 글 쓰고 라디오 듣고 커피 내리고 사진 찍어요. 두 냥이와 삽니다:-) 남미에서 아프리카까지 100개의 도시 이야기 '언니는 여행중', 혼자 사는 여자의 그림일기 '언니는 오늘' 운영중 http://susiediamond.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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