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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여행, 안개 자욱한 사려니숲길과 물찻오름

    마주로 마주로 2011.09.09

    카테고리

    한국, 제주, 풍경

     

     

     

    제주 여행, 안개 자욱한 사려니숲길과 물찻오름

     

     

     

     

     

     

     

    어느 일요일이었어요.

    절친 이웃님이 사려니숲길을 걷고 싶다고~ 이날 만큼은 비가 안 오면 좋겠다고~

     

    일기예보에선 비가 온다고 했지만 다행이 오질 않아서,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무작정 만나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아점부터 해결~!

     

     

     

    터미널 뒤에 있는 산내들식당에서 정식을 먹습니다.

    돼지 두루치기와 맛나는 계란찜, 그리고 반주로 라산이 한잔..!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집이네요~

     

     

     

     

     

     

     

    다시 버스 타러 터미널로 돌아오는 길.

    반주로 마신 술 때문인지 살짝 취기가 돌지만 기분은 좋습니다!ㅎㅎ

     

     

     

     

     

     

    물찻오름 앞에서 내립니다..

    제주시에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답니다 ..

    제주도는 교통정체가 없기 때문에 버스시간이 정확해요!

    숲에 들어서니 맑고 상쾌한 공기에 술이 확 깹니다!

     

     

     

     

     

     

     

    사려니숲길.. 이름도 참 예쁩니다!

     

    이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아예 휴대폰 전원을 끄고 조용히 거닐어 봅니다.

     

     

     

     

     

     

    들어 갈수록 인적도 뜸해집니다.

    한적하니 둘이서 사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니..참 좋네요!

     

     

    무더운 날인데도 숲속의 바람이 살랑살랑~

     

     

     

     

     

     

    약 5km... 사려니길을 걷다보면 물찻오름 입구가 나와요 ..

    물찻오름... 표선의 물영아리 오름처럼 분화구에 물이 고여있는 오름이지요.

     

     

    사실 물찻오름은 '자연휴식년제' 때문에 올해 말까지 입산금지 지역인데...

    이 날 사랑비가 오길래... 안개 낀 분화구의 호수가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에

    그만.. 이웃님을 꼬드겨서 올라가봤습니다.. 쉿!

     

     

     

     

     

     

    드디어 물찻오름 분석구에 올라왔어요!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답니다..인적이 드물어서..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요.

    분화구는 잠시 뒤에 보기로 하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

     

     

     

     

     

     

    정상에 올라오니 안개가 자욱해서 암것도 안보이네요ㅋㅋㅋ

    다시 분화구인 분석구로 내려갑니다~

     

     

    사람이 다니질 않아서 길이 안 보일 정도로 나무와 풀들이 우거졌네요..

    수풀을 헤치고 살살 내려가 봅니다. 

     

     

     

     

     

     

    물찻오름 분화구입니다.. 언제나 물이 차있죠ㅎㅎ 그래서 물찻오름인가봐요~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절친이웃님...셔터질을 정말 아끼는 분인데 여기선 다르군요ㅎㅎ

     

     

    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뭇잎에 빗방을 떨어지는 소리...그 소리마저도 정말 황홀하네요!

    물찻오름에 단풍나무가 군데군데 있는 걸로 봐서는 가을에 오면 더 아름다울 것 같네요!

    가을에 꼭 다시 오리라 ~~~

     

     

     

     

     

     

    물찻오름에서 내려와 사려니오름으로 가려니 9km를 더 걸어야해서...

    성판악으로 걸음을 옮깁니다..아마도 길이 험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이쁘고 튼실한 이웃님이라서 걍 함께 고고싱해요~

     

     

    성판악으로 가는 길에 산수국이 펼쳐지네요...

    사려니숲길은 산수국의 세계 같아요~ 여기저기에 산수국...!

     

     

     

     

     

     

     

    지도 상으로는 성판악까지 3km라고 되어 있지만 걷는 체감으로는 5km도 넘는 것 같습니다.

    두번 다시 이 길로 성판악은 가지 않을거에요ㅋㅋㅋ

     

     

     

     

     

     

     

     

    겨우겨우 성판악휴게소로 왔답니다~ㅎㅎ

    아침에 미리 사둔 김밥을 이제야 먹는데 시원한 맥주와 먹으니 꿀맛이네요!

     

     

     

     

     

     

     

    사려니숲길과 물찻오름...

     

    어때요? 한 번 걸어보지 않으실래요?

     

     

     

    마주로

    오대양 육대주를 떠돌다가 제주에 나홀로 정착5년.. 제주여행자카페 " 소설 " 운영자...하나투어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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