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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로시티 남양주 조안의 코코몽팜

    wild but mild wild but mild 2015.09.24

    카테고리

    경기, 액티비티, 가을

    슬로시티 남양주 조안의 코코몽 팜빌리지

    청정자연 속에 위치한 어린이 테마파크

     

      

    서울에서 차로 30분, 남한강과 북한강의 강줄기가 유유자적 만나 고요한 물 안개를 만들어내는 곳.

    배산임수 지형의 산세와 풍광 속에서 수상 스포츠와 자전거 라이딩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

    찐빵과 만두로 배를 채우고 전망 좋은 커피숍에서 쉬어가기에도 좋은 곳.

    그곳이 바로 우리나라 11개 슬로시티 중 유일하게 수도권에 위치한 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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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초록이 만연한 곳에 우뚝 서 있는 알록달록한 로보콩 조형물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알게 된 <코코몽 팜빌리지>.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코코몽 팜빌리지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코코몽 캐릭터들을 활용해

    조성된 테마파크로 ‘꼬마농부의 하루’라는 컨셉으로 아이들이 친자연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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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을 냄새가 가득했던 지난 일요일, 4살 7살 조카들과 함께 이곳에 다녀왔다. 일요일이라 혹여 붐빌까 봐 일찍 도착해 1등으로 입장.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처럼 코코몽 팜빌리지에서도 코코몽 노래가 흘러나와 기분을 입구에서부터 고조시키기에 좋았다.

    고모는 전혀 모르지만 아이들은 다 아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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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몽팜 빌리지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놀며 쉬며 다니기에 좋다.

    코코몽, 로보콩, 아로미, 케로, 두콩, 세콩 등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아이들을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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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서 모래놀이를 해본 아이가 책만 본 아이보다 면역력도 지능도 더 좋다고 했던가? <아로미 텃밭>에서는 원 없이 모래놀이를 해볼 수 있다.

    무, 당근, 감자, 고구마 등을 심고 잘 자라라고 기도도 해주고 그리고 다 놀고 난 다음에는 모든 장난감을 제자리에 갖다 두는 것까지 하면 모래놀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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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로 동물농장>에서는 산양, 양, 미니돼지, 흑염소, 토끼, 기니피그, 거북이 등의 동물을 직접 보고 간식도 줄 수 있다.

    고모는 무서워서 다가가지도 못하는데 아이들은 금세 동물과 친구가 되어 간식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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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터 놀이터>에서는 농부가 되어 농장 수확물과 짚단, 퇴비를 나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처음에는 수박, 호박 등을 열심히 나르다가 퇴비(모형 똥)를 발견하고서는 그 후로는 퇴비 나르기에만 열심이었다.

    말캉말캉한 느낌의 퇴비 모형이 어른이 만져보기에도 재미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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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체험장>에서는 맷돌, 절구, 지게, 가마솥 등의 생활용품을 구경해보고 널뛰기, 투호 등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사이즈에 맞게 만들어 놓은 지게가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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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낮의 햇볕을 피해 들어간 <헛간 놀이터>에서는 트램폴린과 미끄럼틀, 조형 완구 등을 이용해 한참을 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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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몽 열차>를 타면 이 모든 시설들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이용요금 2천원).

    가을 향 가득한 코스모스와 실하게 영근 수수 대들을 끼고도는 느낌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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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몽 팜빌리지 내에 레스토랑이 있어 음식을 사 먹을 수는 있지만 준비해 간 도시락을 먹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입구 밖에 넓은 평상과 테이블, 파라솔과 천막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북한강을 마주하고 도시락을 먹다가

    또 뛰어놀고 그러다가 또 먹고 하기에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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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은 김밥도 싸고 운전도 하느라 지칠 수 있는 나들이었지만 아이들만은 ‘피곤이 뭐예요?’라고 묻는 듯한 얼굴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시설 규모가 크지 않아 사람이 몰릴 시간에는 이용이 불편할 수도 있겠으니 이른 시간이나 평일에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유아들과 나들이 하기 좋은 서울 근교의 테마파크였다.

       

    < 이용 정보 >

    홈페이지 : http://farm.organicmuseum.or.kr/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81

    ▶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4시까지)

    ▶ 휴관일 :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매월 첫째주 월요일

    ▶ 입장료 : 유아(만6세 미만) 8천원 / 초등이상(만7세 이상) 4천원 / 만 24개월 미만은 무료(증빙서류 필요함)

                  (초등이상은 헛간놀이터와 트랙터 놀이터 입장이 제한됨)

    ▶ 주차 : 인근 주차공간에 무료 주차

     

     

    wild but mild

    주중에는 한 대학교의 홍보담당 직원으로서, 주말에는 지구별 방랑자로서 성실하고 즐겁게 그리고 둥글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으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서핑에 입문해 좌충우돌 했던 이야기를 담아 2012년 여름, '서핑에 빠지다'를 출간했다. www.wildbutmi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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