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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름 꾸름 2015.10.30

    카테고리

    경상, 가을

     

    자전거 타고 경주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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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는 자전거로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관광지가 구역별로 묶여있어 자전거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거든요. 경주에서는 이미 자전거 투어가 많이 알려져 있고 코스도 다양하게 만들어졌을 정도로 인기있는 여행수단입니다. 

    하늘도 맑고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날, 자전거 타고 둘러본 경주의 가을을 소개합니다. 

     

     

    1. 교촌마을 - 최부자의 부(富)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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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의 교촌은 향교와 최 씨 고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전통 한옥마을을 복원한 경주 교촌마을이 있습니다. 올곧은 부자의 모습을 보여준 최부자 부(富)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동학난이나 활빈당 등의 난리에도 최부잣집이 온전히 재물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선대 때부터 쌓아온 덕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난한 이웃을 도우며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이 되었기 때문에 쌓은 덕만큼 재물도 함께 쌓였겠지요. 

    또한, 이 마을은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던 자리이며, 원효대사가 건너다 물에 빠졌다는 월정교가 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과 코스모스는 환상의 콤비입니다! 비록 코스모스가 많이 지기는 했지만 이런 풍경 너무 예쁘지 않나요? 향교와 울창한 숲을 걷자니 마음이 맑아지는 곳이었던 교촌한옥마을입니다.  

     

     

    2. 고분공원, 대릉원(大陵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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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자전거 바퀴를 열심히 굴려 대릉원으로 갑니다. 대릉원은 여러 무덤이 모여있는 곳인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천마총' 입니다.  대릉원에 들어서면 우거진 소나무들이 있는데 '여기 너무 좋다!'라는 말만 계속했던 것 같아요. 

    무덤 사이를 걷는다는 게 꽤 낭만적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여유로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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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9살 때 가족들하고 간 경주여행 이후로 처음 가보는 곳이라 그런지  느낌이 색다르더라고요. 옛날에는 엄청 컸었던 거 같은데 지금도 그 느낌일까?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 나와 천마총이라고 불리는데, 누구의 무덤인지도 모르고 지증왕이 무덤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사실 내부에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요.  이렇게 사람이 누웠던 자리를 복원해 놓았고 무덤에서 발견되고 당시에 사용되었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경주의 야경투어를 해야겠죠?

     

     

    3. 동양 최초의 천문대, 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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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첨성대입니다. 동양 최초의 천문대로 가치가 어마어마한데 무료입장이라니 마음이 좀 찜찜했습니다. 소중할수록 더 가치있게 지켜야 하는 법인데 말이죠. 

    첨성대와 사진 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는 거 다들 아시나요? 입구 바로 옆, 첨성대를 마주 보는 가로등이 하나 있는데 그 밑에서 찍으면 저도, 첨성대도 엄청 잘 나옵니다. 

    첨성대 가는 길을 밝혀주던 조명도 경주답게 참 기품 있지 않나요?

     

     

    4. 경주야경의 주인공, 안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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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야경 사진으로 가장 유명한 안압지입니다.  경주 관광객은 밤이 되면 다 안압지로 모이는 것 같아요.

    안압지는 연회를 풀거나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신라의 지도 모양을 본따 연못을 팠다고 하던데 밤이라 확인할 수가 없었어요. 낮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확인해보세요! 

    연못에 비친 풍경, 우거진 나무들, 배경음악까지 동궁과 월지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조화로운 곳입니다. 

     

    가을의 경주를 놓치셨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곧 유채꽃 가득한 봄의 경주가 찾아옵니다:)

     

    Information

    교촌한옥마을 및 첨성대 입장료 무료

    대릉원 및 동궁과월지 입장료 1600원 (가을관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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