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역사가 숨쉬는 야외 박물관,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상상 상상 2015.12.02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 버지니아 남부 여행시 반드시 가야할 필수 여행지

      

     12-1

     

    미국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버지니아 남부는 아직도 낯선 지역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때로는 숨겨진 보석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지금 당장 버지니아 남부로 여행을 계획하고 싶어질 만큼 흥미로운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15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Colonial Williamsburg는 유에스에이 투데이 USA TODAY 독자가 선정한 '미국의 10대 역사 도시'에서 앨라배마의 몽고메리, 메릴랜드의 아나폴리스에 이어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곳입니다.

     

    13

     

     

    이곳은 1699년부터 1780년까지 식민지 버지니아의 수도였던 역사 깊은 도시로, 당시에 실제로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 대부분이 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는 야외 박물관으로 대중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에는 18세기 스타일로 운영되는 상점 20여 곳, 시청이나 교회, 법원, 감옥과 같은 도시 시설물 10여곳를 비롯해 18세기 가정집과 정원, 총독의 궁전, 미술관 두 곳 등 수많은 볼거리가 모여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하나의 작은 도시를 이룰 정도의 규모인데요,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가 미국 최대를 넘어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가 버지니아의 수도였던 당시는 영국으로부터 식민 지배를 받던 미국이 자유와 독립에 대한 갈망을 불태우던 시기입니다. 당시를 살아낸 인물 중에는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처럼 미국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도 있었지만 대장장이나 신발 수선공, 가발 가게 점원이나 흑인 노예처럼 평범한 개인들도 있었습니다.

     

    14

     

    영국의 식민지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독립을 위해 싸울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던 평범하지 않은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개인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입니다.

     

     

    18세기 미국의 모습이 그대로!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에는 18세기 당시에 지어진 건물은 물론, 당시 분위기를 재연해 후세에 건축한 건물이 가득합니다. 이 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로 양쪽으로는 약국, 옷감 가게, 신발 가게, 빵 가게, 레스토랑 등 상업 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좁고 구불구불한 이면 도로로 들어가면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정집도 슬며시 고개를 내밉니다.

     

    10

     

    재미있는 것은, 이 도시에서 18세기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비단 건축물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가게 안에 자리 잡고 앉아 방문객을 맞이하는 이들도 18세기 당시의 옷을 입은 채 당시의 인물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일상을 영위해 갑니다.

     

    9

     

    신발 가게에 들어가면 손에 굳은살이 박힌 구두 수선공이 18세기를 살아가는 구두 수선공의 일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대장간에 가면 시뻘겋게 달군 무쇠를 망치로 내려치며 연장을 만들던 대장장이가 잠시 고개를 들고 관람객들을 향해 평생 불과 쇠를 만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건넵니다.

     

    3-3

     

    21세기에서 18세기로 잠시 시간 여행을 떠난 관람객들은 과거의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18세기의 어느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를 200% 즐기는 방법

    이야기만 들어도 흥미로운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그렇다면 이곳을 더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W8

     

    하나. 미리 읽고 가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를 방문하기 전에 미국 역사에 대해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찾아 보고 간다면,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을 거예요.

     

    W9

    7

     

    둘. 방문한 날의 프로그램을 파악하라!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초입에는 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입장권 판매소, 기념품 가게,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관련 영화 상영관 등이 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간 단위로 상세하게 정리해 놓은 프로그램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이 프로그램 표를 살펴 볼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건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표시를 해두세요.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곳곳에서 진행되는 길거리 연극이나 콘서트, 직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챙겨서 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W12

    W13

     

    셋. 나도 18세기 사람처럼.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관광안내소에서는 18세기 의상 대여소가 있습니다. 대여료가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쯤은 완벽한 18세기인이 되어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거리를 걷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Colonial Williamsburg

     + 주소: 101 Visitor Center Dr, Williamsburg, VA 23185, USA

     + 전화번호: 1-888-965-7254

     + 웹사이트: http://www.colonialwilliamsburg.com

     + 입장료(1일권): 성인($40.99), 6세~12세 아동($20.49), 6세 미만 아동 무료.

    * 1일권, 멀티데이 패스, 연간회원권 소지자는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내부의 모든 시설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샘플러 티켓 소지자는 입장이 제한되는 곳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 숙박: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내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을 숙박 시설로 개조한 형태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밤까지 완벽하게 18세기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은 확실하지만, 가격은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외부에 있는 호텔과 비교해 비싼 편입니다.

     

     

    상상

    책, 여행, 전시, 그림, 공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몽실몽실. 취미생활자, 상상입니다. ☺ http://blog.naver.com/seefahrt80

    같이 보기 좋은 글

    미국의 인기글

    상상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