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오픈

    설희 설희 2015.12.21

    카테고리

    싱가포르, 예술/문화

     

    지난 11월 24일 싱가포르에 내셔널갤러리가 오픈했습니다. ​이 곳에는 싱가포르 그리고 인근 국가의 작가 작품 8,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싱가포르를 포함해 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갤러리라고 합니다. 내셔널갤러리는 싱가포르 빅토리아 콘서트홀, 래플스 경 동상, 더 아트하우스 등이 모여있는 문화유산 지구 안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들이 접근하기에도 최적의 위치입니다.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내셔널 갤러리는 1929년 오픈 당시 대법원, 시청 건물로 사용되어 많은 정부기관의 공무원들이 근무하던 곳이며 얼마 전 타계한 리관유 총리도 이곳에서 근무를 했던 적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싱가포르 정부가 1945년 당시 일본의 항복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던 곳으로 싱가포르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내셔널갤러리의 외관. 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함과 기품이 느껴졌습니다.

     

     SAMSUNG CSC

     

    내셔널갤러리 입구. 예전 건물의 디자인을 대체로 복원한 가운데 입구 부분만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SAMSUNG CSC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보이는 메인로비의 모습. 시원하게 뚫린 로비와 두 건물을 잇는 브릿지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좌측 건물은 슈프림코트윙 우측 건물은 시티홀윙입니다.

     

    SAMSUNG CSC

     

    로비 뒤쪽에서 바라본 전경.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때문에 생긴 공간과 입구 앞면 통유리는 갤러리 로비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SAMSUNG CSC

    SAMSUNG CSC 

     

    두 건물 합쳐 10여 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실 외에 볼거리는 슈프림코트윙 1층에 예전 대법원 사무실 및 법정 그리고 4M (4층과 5층사이) 슈프림코트테라스에 위치한 실내돔입니다.

     

    SAMSUNG CSC

    SAMSUNG CSC

    SAMSUNG CSC

    시티홀윙 1층에는 어린이 미술관 케펠센터 그리고 6층 옥상에는 루프가든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어 야외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마리나베이 일대의 멋진 뷰를 볼 수도 있답니다. 또한 이곳에는 레스토랑과 바들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싱가포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네요.

     

     SAMSUNG CSC

     SAMSUNG CSC

     SAMSUNG CSC

     

    아주 간략하게 각 윙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소개했고 마지막으로 실제 몇 작품들을 소개할 까 합니다. 늘 미술관에 가면 서양 작가 일색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내셔널갤러리에는 남아시아 비주류 국가 작가들의 작품들도 많이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는 것은 역시 언제나 옳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성과 다양한 표현력에 탄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SAMSUNG CSC

    SAMSUNG CSC

    SAMSUNG CSC

    SAMSUNG CSC

    SAMSUNG CSC

     

    내셔널갤러리에는 관람객들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 테이블도 마련해 놓아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SAMSUNG CSC

     

    싱가포르에는 기존에도 적지 않은 박물관들이 있긴 했지만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대형 박물관은 없었던 만큼 싱가포르 독립 50주년에 맞춰 개관한 내셔널갤러리는 앞으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박물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는 머스트 씨 아이템이 하나 늘어 행복한 고민 하나가 늘었고 싱가포리안들에게도 큰 자랑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아직은 개관초라 비어있는 전시실도 좀 있었고 정비가 완벽하지는 않은 모습이었지만 크게 흠잡을 데 없는 만족스러운 박물관 관람이었습니다.  

     

    설희

    뮤직 페스티벌 홍보 매니저로 일하다 남편 직장때문에 싱가포르에 4년간 살다 올해 초 귀국했습니다. 초3,1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고요. 귀국 후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싱가포르여행과 관련된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blog.naver.com/singapore370

    같이 보기 좋은 글

    싱가포르의 인기글

    설희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