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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겨울, 베를린을 찾은 당신에게!

    이미화 이미화 2016.01.20

    카테고리

    , 유럽, 서유럽, 겨울

     

    습기를 머금은 추위가 뼈 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독일의 겨울. 베를리너들은 하루에 3분의 2가 넘는 길고 긴 밤을 어디서 보낼까?  이 겨울, 베를린을 찾은 당신에게 추운 날씨도 잊게 해주는 힙한 장소를 추천한다.

     

     1. 발하우스 (Clarchen's BALLHAUS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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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좋은 와인바가 밀집되어 있는 August strasse는 거리 전체가 힙하지만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발하우스는 낮에는 레스토랑으로, 저녁에는 Bar로 운영되지만 진정한 발하우스의 시작은 밤 9시부터라고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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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은 폐건물처럼 으스스해 보이지만 입구로 들어서면 무도회장을 감도는 공기와 음악으로 금세 상기된다. 밤 9시가 되고 디제이의 음악이 들려오면 하나 둘 외투를 벗고 준비해온 구두를 신는 사람들로 발하우스의 분위기도 옷을 갈아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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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잘 추는지, 파트너가 누구인지는 상관 없어진다. 요일별로 살사, 탱고, 스윙, 차차, 왈츠 등이 진행되며 9시 이전에는 입장료를 내면 댄스클래스에 참여할 수도 있다. 무도회장은 밤 9시부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테이블에서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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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August strasse 24, 10117 berlin
     + 운영 : 11:00 ~ 마지막 손님이 나갈 때까지

     

     

    2. 마크트할레노인 (MARKTHALL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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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도시 베를린에서는 독일의 전통음식보다는 전 세계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크로이츠베르크에 위치한 마크트할레9에서는 목요일 밤만 되면 전 세계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STREET FOOD THURSDAY 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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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 전체가 스트릿푸드 마켓으로 베를린에 자리를 잡은 전 세계 사람들의 음식과 간단한 와인,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길거리 음식답게 보통 5~8유로 정도, 와인과 맥주는 3유로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입장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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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트할레9의 또다른 매력은 베를린의 다양한 힙스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파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도 힙한 활기찬 분위기 속에 있으면 지금이 겨울이라는 것을 잊게 될 것이다.

     

     + 주소 : Eisenbahn strasse 42,43 10997 berlin
     + 일시 : STREET FOOD THURSDAY  17:00 ~22:00  (평일 11:30 ~ 15:00 브런치 카페/ 금토일 12:00~20:00 마켓)

     

     

    3. St. Oberho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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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음식점과 Pub이 밤 늦게까지 운영되는 Rosenthaler strasse에서는 베를린의 온도가 조금 올라간다. 저녁 7시만 되면 문을 닫는 베를린의 카페들 사이에서  Rosenthaler strasse에 위치한 카페 오베어홀츠는 늦은 밤까지 잠 못이루는 사람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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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오베어홀츠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눈치보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노트북을 두드리며 각자의 업무를 보는 사람들로 붐빈다.  커피 맛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 맥주 한잔 시켜놓고 눈치보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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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Rosenthaler Str. 72A, 10119 Berlin, Germany
     + 운영 : 월~목 8:00 ~ 24:00 / 금~토 9:00 ~ 03:00 / 일 09:00 ~ 24:00

     

     

    이미화

    길을 잘 잃습니다. 삶의 방향도 마찬가지. 베를린에서 무사히 살아낸 2년의 기록 <베를린 다이어리>와 여행에서 마주한 영화 속 순간들을 담은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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