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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을 추억하며 마드리드 먹방 : 마드리드 라 핀카 데 수사나 LA FINCA DE SUSANA

    ROMY ROMY 2016.07.19

    여행을 추억하며 마드리드 먹방

    스페인 마드리드 라 핀카 데 수사나 LA FINCA DE SUSANA

     

    세세한 계획은 세워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드리드 도착하자마자 바르셀로나로 향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 마드리드에서 1박 후 여행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숙소를 잡고 솔광장으로 저녁산책을 나왔다. 지인들과 함께 찾은 라 핀카 데 수사나(LA FINCA DE SUSANA)는 한국여행자들에게 이미 꽤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는 스테이크라 하기엔 고급지고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이 마드리드의 밤을 여행의 추억으로 지새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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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 맛집으로 소문난 그곳, LA FINCA DE SUSANA

    이미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라 핀카 데 수사나는 한국에도 꽤 소문이 나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가격대비 실내 인테리어도 음식의 퀄리티도 좋다는 평이 우세. 그만큼 잘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한국사람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이곳이 마드리드 한복판이라기보다는 이테원 어느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랄까? 그만큼 입소문이 난 곳이라 맛에 대한 기대가 내심 컸다. 메뉴는 스페인어 메뉴와 영어 메뉴 두 종류가 있으니 영어 메뉴판을 요청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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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껏 먹고 싶다면, Oven lamb shoulder

    테이블에 이 메뉴가 올라올 때 일행 모두 환성을 질렀다. 이렇게 푸짐할 수가. 그냥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 양이 적은 사람 두명이라면 하나 시켜도 충분할 것 같이 푸짐하다. 물론 뼈가 엄청 튼실하고 굵어 실제 발라보면 첨 생각했던 것보단 양이 부담스럽게 많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가 시킨 3개의 메뉴 중 양이 가장 많았던 건 사실.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없어 메뉴를 시킨 당사자가 살을 발라낼 때마다 나머지 3명이 포크질 하느라 바빴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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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백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Iberic sirloin steak with soya sauce

    이 메뉴를 2명이서 같이 시켰는데 아마 소스없이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베릭 품종으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건 드문 일이어서 본연의 맞을 즐기기 위해 그랬던 것 같다. 이 부분은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고기의 맛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소스를 빼고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스테이크를 즐길 때 소스의 맛을 함께 즐기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그대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한 사람은 후자의 경우였는데 내가 주문한 스테이크의 소스에 콕콕 찍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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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입맛엔 굿초이스, Grilled pork fillet with potatoes

    마지막으로 소개할 메뉴는 내가 고른 메뉴. 일단 비주얼도 맘에 들지만 맛도 굿. 사실 굿이라기 보다는 가장 무난하게 고른 메뉴가 아닐까 한다.적당한 소스감도 있고 너무 퍽퍽하지 않으며 기름기도 적절한 것 같다. 네사람 모두 만족했던 메뉴니 주문시 선택이 어렵다면 이 메뉴를 주문하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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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와인, Don Aurelio Syrah Valdepeñas

    스테이크와 함께 즐기기 위해 고른 와인은 스페인산 와인 Don Aurelio Syrah Valdepeñas 다. 지인 중 한분이 와인에 조예가 깊은 분이 계셔서 전적으로 이분께 선택권을 드렸다. 달달하지 않고 느끼하지 않고 가볍지 않고 고기랑 같이 하면 개운하고 등등 블라블라 이런거 골라달라면서.역시 적당한 가격에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골라주셔서 스테이크를 더욱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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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2만원도 채 안 되는 저녁만찬, 55,53유로

    깡통 뚜껑에 올려 나온 계산서가 참 맘에 드는 이 집. 하지만 그 위에 쓰여진 숫자가 더 맘에 드는 집이다. 스테이크 4개와 와인과 콜라 각 한병씩 주문했는데 금액은 55,52유로. 한화로 치자면 7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4인이 각 일 스테이크를 비우고 거기다 와인까지 곁들인 가격치고 참 착한 가격인 듯. 부담없는 가격으로 그동안 여행하느라 축난 몸에 제대로 기름칠 해준 듯하다. 분위기, 가격 그리고 맛까지 모두 맘에 들었던 라 핀카 데 수사나. 마드리드 솔광장을 찾게 된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고기는 사랑이야. 훗!

     

     

    ROMY

    문밖을 나서면 어디든 여행.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발길 닿는대로 기웃거리는 뚜벅이 여행가 R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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