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옥광산, 춘천 옥산가!

옥동굴 체험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춘천’하면 ‘닭갈비’? 이젠 ‘옥(玉)’을 떠올려보자.

춘천시 동면 월곡리에 있는 춘천 옥광산은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옥광산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한 백옥광산이다. 대일광업(주)이 옥을 발견한 후 1974년 옥광산을 설립해 지금까지 옥을 채집하고 있고, ‘옥산가 춘천옥’이라는 자체 상품명으로 옥 악세서리, 침대, 생수(옥정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옥광산의 고급 옥을 쉽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 옥동굴 체험장이다. 150m 정도의 갱도 벽면을 이용해 옥 찻잔∙옥 장신구 등을 가지런히 전시해 놨다. 말끔하게 깔린 연옥 바닥을 걷자니 황송한 기분이 들었다.

옥동굴 체험장 안에는 중간 중간에 휴식공간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방문객들이 옥에서 나오는 인체에 유익한 파장을 잠깐 접하고 가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충분히 흡수하여 힐링하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해 놓은 듯한 편안한 휴식공간이어서 “5분만 더!”를 외치며 머물게 되었었다. 옥 구경만 하고 가려다가 찜질방까지 이용한 것 같아 가성비(입장료 대비 만족도) 최고라고 일행들과 입을 모았다.

연옥 바닥 길 끝은 실제 광산 내부로 연결되어 있다. 약 420만평에 달하는 6개의 광산에 아직도 약 30만 톤의 옥이 매장되어 있는 곳이라는 설명 문구를 보니 더욱 신비롭게 느껴졌다.

옥동굴 체험장이 끝나는 곳에는 각 지방의 특색을 담고 있는 옹기들을 전시해 놓은 옹기박물관이 있는데, 다양한 항아리들이 정성스럽게 전시되어 있어서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는 듯 했다.

옥동굴 체험장 옆에는 옥찜질방(이용료 : 성인 10,000원, 소인 8,000원)과 식당도 있다. 다음에 더 길게 머물 계획으로 다시 방문해야겠다며 옥동굴 체험을 마쳤다. 

그러고 나서 보니 서울 시내 곳곳에서도 ‘춘천 옥 사우나’등의 간판이 보였다. 춘천 옥, 원래부터 유명했는데 ‘닭갈비’의 인기에 너무 눌려 있는 것은 아닌지.... 신비로운 옥빛깔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하다.

◆ 이용 안내 ◆

- 홈페이지 : www.oksanga.com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월곡리 241번지

- 입장료 : 성인 5,000원, 소인 4,000원

- 전화번호 : 033-241-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