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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작가의 인기 명소, 미서부 앤탤롭 캐년과 홀슈 밴드

    루꼴 루꼴 2016.05.17

    사진작가의 인기 명소, 

    미서부 앤탤롭 캐년 & 홀슈 밴드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사진의 장소는? 바로 미국 서부에 위치한 아리조나 주의 앤탤롭 캐년이다. 그리고 앤탤롭 캐년만큼이나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가슴을 설레는 특별한 스팟으로도 유명한 홀슈 벤드 또한 같은 아리조나 주에 불과 20여 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미서부를 간다면, 그리고 미국의 대자연에 감동받고 싶다면 반드시 가야할 베스트 스팟 두곳을 소개한다. 그곳은 바로 앤탤롭 캐년과 홀슈 벤드이다. 
     
    - 빛의 예술, 앤탤롭 캐년Antelope Canyon
    사실 이곳은 인디언들의 성지였으므로 그간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 세계에서 알음알음으로 몰려오는 사진 작가들 덕분에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붉은 사암이 과거 오랜 세월 침식 작용을 반복하며 지금의 형태와 같은 상당히 놀랍고도 경이로운 지하의 협곡 내지는 동굴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현지인들이 진행하는 투어에 참여해야한 방문이 가능하며, 네비게이션으로 아무리 앤탤롭 캐년을 검색해도 지도가 뜨지 않고 헤매는 수가 있으니 특정 여행사의 이름을 검색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투어는 어퍼Upper와 로어Lower, 2가지 형태로 이루어지며 어퍼는 200m 정도의 길이로 아침 나절 가야 빛이 많이 투여가 되서 관람하기 좋고 로어보다는 인기가 많아 사람이 늘 붐빈다. 로어는 어퍼와 조금 다른 형태로 길이는 좀 더 긴 300m, 아침 오후 모두 빛이 많이 들어와 사진찍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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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경우 로어를 관람했으니 그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투어를 신청하고 나면 그날의 가이드인 인디언이 나와 투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후 함께 걸어 이동을 한다. 그저 평평해 보이는 땅에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드디어 붉은 사암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좁아졌다가 넓어졌다가 하는 길이 반복되며 겹겹이 쌓인 수많은 다양한 지형들이 눈앞에 마치 곡예처럼 펼쳐져 카메라 셧터를 누르기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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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이 이어지는 감탄사가 입 밖을 세어나오지만 감동하기에 바빠 추위를 투덜거릴 새도 없이 걸으면서(지하 동굴의 형태라 몹시 한기가 느껴진다) 그렇게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눈에 띄는 색다른 모습의 사암들이 눈앞에서 나왔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즐기게 된다. 가이드는 역시 베테랑이라 그런지 최고의 사진 스팟을 설명해주며 직접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데 눈앞에서 순식간에 찍어주는 놀라운 사진 기술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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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1시간여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언제 그런 곳에 다녀왔냐는 듯 지상의 땅으로 이동을 하게 되고 투어는 끝이 난다. 땅이 넓고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을 가진 미국이기에 늘 어딜 방문해도 놀라움과 부러움 투성이었지만 이번에 방문했던 앤탤롭 캐년의 경우 이 모든 것이 경이롭게 느껴졌다. 이런 놀라운 땅 속 세계를 누군가가 발굴해 두었고 그걸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던 내자신의 행운에 다시한번 감사하며 빠져나올 수 있었던 그 곳. 일평생 잊지 못할 대자연의 으뜸 관광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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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 주소: Indian Rte 222, Page, AZ 86040 (Ken's Tour 기준) 
    - 전화: 1-928-606-2168
    - 시간: 08:00~16:00
    - 입장료 : 1인 $28 
    - 홈페이지 : https://en.wikipedia.org/wiki/Antelope_Canyon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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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말발굽, Horseshoe Bend
    이름 그대로 굽어진 말발굽의 모양을 하고 있는 홀슈 벤드는 앤탤롭 캐년을 방문하기 위해 들르는 여행지에서 불과 20여 분 떨어져 있어, 앤탤롭 캐년을 간다면 반드시 빼먹지 말고 방문해야 할 곳이다. 콜로라도 강가의 물줄기가 켜켜이 쌓여 또하나의 거대한 강을 형상하고 있는 듯 한 풍경이 놀랍다. 이곳을 보기 위해서는 절벽 쪽으로 가야 보여지는데 아무런 난간이나 안전장치가 없어 자칫 발 한 번 잘못 디뎠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을 만큼 아찔하긴 하지만 그만한 스릴 후에 즐길 수 있는 멋진 풍경 감상은 이곳의 매력을 더욱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이다보니 저마다 차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와중에 들르는데 저멀리서 보면 그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평평한 사막길인데 목적지를 향해갈수록 보여지는 거대한 구멍과 그 속의 더욱 진기한 풍경은 보는 이 누구라도 감탄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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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광때문에 오후보다는 오전에 방문할 것을 권하고, 여러 각도에서 사진 촬영하다 보면 다양한 느낌의 포인트를 찾을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 특히 햇살에 의해 보여지는 각도가 상당히 달라져 그 차이를 느껴보는 것이 재미있다. 홀슈 벤드를 오가는 길은 마치 영화 '마션'의 화성처럼 온통 붉은 돌과 흙이 가득 메우고 있어 더욱 이국적이다. 길을 걷다보면 저멀리서 외계인이 튀어나와 인사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 절대 빼먹을 수 없는 방문지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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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 주소: 11288 Horseshoe Bend Rd, Daviston, AL 36256, USA
    - 전화 : 1-256-234-7111
    - 입장료 : 없음 
    - 홈페이지 : horseshoeb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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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두곳을 방문하려면 주목! 
    라스베이거스에서는 5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만 들르기 위해 오기 보다는 미서부를 여행하는 와중에 코스로 넣어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곳을 방문하기 위해 머무르기 좋은 도시는 페이지Page이다. 작지만 여러 레스토랑과 기념품 숍, 월마트WalMart와 세이프 웨이Safe Way가 있어 생필품을 구매하기도 좋다. 추천 호텔로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친절한 직원과 좋은 위치 덕분. 네바다주와 아리조나주는 시차가 1시간 있으므로 주의할 것. 필수 준비물은 모자와 선글라스, 동굴속 추위를 견디기 위한 외투와 사막 모래 막이용 마스크이다. 

     

    루꼴

    '뉴욕 셀프트래블' 외 6권의 저서를 통해 직딩여행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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