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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스탬프 투어, 3코스 '체험힐링코스' 탐방

    엄턴구리 엄턴구리 2016.07.08

    카테고리

    한국, 경상, 휴양, 풍경, , 여름

    체험힐링코스

     

    오늘 여정의 테마는 [체험 힐링 코스]다.  체험 힐링 코스는 울진 곳곳에 있는 각종 전시관과 체험시설을 방문하며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여행이다. 울진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한 친환경농업관을 시작으로 생명과 해양을 주제로 구성된 각종 재미난 콘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과학체험관,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촬영지로 유명한 드라마 세트장, 응봉산의 산새가 품은 덕구계곡과 덕구보양온천을 차례로 돌아 볼 수 있다. 마지막 스팟인 덕구보양온천은 43도의 천연 온천수로 유명하다.  

     

    친환경농업관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친환경 엑스포로 25   문의전화  054-789-5500

     친환경농업관 (1)
     
    친환경농업관 (3)
     
     

    3코스 [체험 힐링 코스]의 첫 번째 스팟은 울진 친환경농업관이다. 울진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한 전시관은 농업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인 흙의 성질과 여러 유기물질, 미생물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 어린이와 경로는 1,000원이다.

     

     

    친환경농업관 (20)
     
    친환경농업관 (21)
     
        

    자칫 어려운 농사의 원리를 알기 쉽게 풀이하여 전시해 놓은 공간, 일반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내용은 흥미롭다. 오락적 요소를 겸비한 다양한 체험 시설을 통해 놀면서 알아가는 농업의 원리는 재미있다. 농산물의 영양과 효능,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을 체험해 보자.

     

     

    울진과학체험관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지 길 30   문의전화  054-781-4259

     
    과학체험관 (2)
     
    과학체험관 (4)
     
     
    울진과학체험관은 생명과 해양을 주제로 구성된 콘텐츠 과학체험관이다. 생명과학과 해양과학을 놀이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과학체험관 (6)
     
    과학체험관 (9)
      
     
    전시장 내부를 들어서자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감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몸으로 부딪히고 굴러서 체험으로 터득하는 과학의 원리. 놀이방을 연상케하는 시설들에 어린이 방문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어린이 체력장은 다양한 신체운동을 할 수 있는 종합 놀이대다. 오르고 내려가기, 그물 다리 건너기, 링 매달리기 등등. 움직임 교육은 운동능력 발달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감성적, 사회적,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인 통합체로 이해하고 어린이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해준다.  그 외 순발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게임 등 흥미로운 체험시설들이 있다.
     
     
    과학체험관 (17)
     
    과학체험관 (23)
     
     
    이곳은 움직임의 과학 2관이다. 1관의 놀이방(?) 시설들에 비해 좀 더 첨단적(?)이라고 해야 하나? 1관이 움직임의 과학 원리의 기본을 설명하였다면 2관은 스포츠나 실생활에 움직임의 원리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선속도와 각속도, 회전관성 등 과학 원리와 자전거의 운동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클 경주,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여 직접 공을 차 골대에 넣는 축구게임, 실제같은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등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다.

     

    드라마 세트장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등대길 74-14   문의전화  054-789-6901

    폭풍속으로 (1)

    폭풍속으로 (6)

    죽변의 아름다운 언덕에 위치한 세트장이다.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배경이 된 곳으로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 속 드라마 장면에 실제 눈앞으로 세트장이 오버랩되니 감회가 새롭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아담한 2층 양옥집, 그곳을 둘러싼 울타리 너머 망망대해가 펼쳐진 경관은 아름답다.

     
    폭풍속으로 (20)

    폭풍속으로 (9)

     

    바다를 통해 난 산책길, 그 유명한 하트해변도 보인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념 삼아 담아 가는 풍경이다. '바다속 트릭아트 길'은 해변으로 이어 기는 길을 따라 다양한 트릭아트를 만날 수 있다. 언덕을 따라 조성된 갈대숲 길은 '용의 꿈길'이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길 끝에 하얀 등대를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세트장은 망망대해와 만나 그 풍경이 수려하다.

     
     
     
    덕구계곡&보양온천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으로 905 일원   문의전화  054-782-0677
     
     
    덕구계곡 (4)
     
     
    덕구계곡은 응봉산(일명 매봉산)에서 온천이 있는 덕구리까지의 계곡을 말한다.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 중간중간 선녀탕, 옥류대, 무릉, 향제폭포 등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코스별로 다양한 등산로와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가벼운 산책에서 전문 등산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약 4Km의 등산로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용소폭포는 용이 지나간 듯한 꿈틀거림의 흔적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세계의 유명한 다리를 본떠 만든 12개의 교량을 건너는 재미도 특별하다. 계곡을 가르는 금문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덕구계곡 산책로 탐방에 나서본다.
     
     
     
    덕구계곡 (10)
     
    덕구계곡 (16)
     
    덕구계곡 (21)
     
    덕구계곡 (36)
     
     
    녹음이 푸른 나무가 생성하는 상쾌한 내음을 맡으며 비교적 평탄한 흙길을 지난다. 밑창에 닿는 돌부리의 투박함, 걷다가 만난 작은 들꽃의 화사함은 지친 걸음을 달래주기 충분한 힐링이다.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면 푸른 잎들 사이로 비추는 밝은 태양이 눈가를 간지럽힌다. 그러다 지칠 때면 잠시 쉬어 흐르는 물에 맨발을 담가본다. 금세 씻기는 땀, 피부의 표면으로 상쾌함이 느꺄진다. 덕구계곡 탐방은 그날의 일정, 혹은 당시의 체력에 맞게 걷는 양과 코스의 조절이 필요하다. 가벼운 산책부터 전문 등산로까지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덕구온천 (1) 덕구온천 (4) 
     
    덕구 계곡 탐방을 마치고 인근의 덕구온천으로 왔다. 체험 힐링 코스의 스탬프 기념 경품은 덕구온천 입욕권과 스파 이용권 그리고 울진 특산물인 은 멸치 중에 고를 수 있다. 멸치를 택한 나지만 온천까지 와서 그냥 가기 뭐 한 탓에 온천 입욕권을 사 온천욕을 즐겨 보기로 한다. 덕구온천의 온천물은 중탄산나트륨이 다양 용해되어 있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으로 약알칼리성이라고 한다. 응봉산에서 흘러나오는 43도의 온천수는 신경통과 관절염, 피부병, 근육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연이 데워준 그 물에 몸을 담근 자 쌓였던 피로가 스스로 풀리는 듯하다.
     
     
    덕구계곡 (3)
     
     
     
    이로써 울진 스탬프 투어 2코스와 3코스 여정을 마쳤다. 각 코스마다 일관된 테마로 이어지는 흐름은 좋았으나 아무래도 넓은 땅에 분포되어 있는 스폿들은 차 없이 뚜벅이(마을버스)로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적당히 시간을 버리고 유유자적 가는 길이 아니라면 자동차 여행을 추천한다. 하지만 스폿 별로 볼거리가 넘치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객이라면 천천히 코스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일례로 3코스의 마지막 '덕구계곡'은 이 한 곳의 탐방 만으로도 하루가 훌쩍 갈 것만 같다. 여행의 스타일이야 사람마다 다르고 선택의 본인의 몫이니까~~^^
     

     ※ 하나투어와 울진군청 취재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턴구리

    용의 머리가 되고 싶은 뱀의 꼬리로 ‘잡다함’이 지나쳐 자칫 ‘너저분함’으로 치닫는다. 미대를 졸업해 그림을 그리며 교양 있게 살줄 알았는데 생뚱맞게 연극과 영화미술에 빠진 탓에 한 몇 년을 작살나게 고생만 했다. 그러다 운 좋게 환경디자인 회사에 취직을 하지만 그저 좀 ‘무료’하단 이유로 지복을 날로 차고, 지금까지 몇 년 째 시나리오 작가가 되겠다며 되도 않는 글들을 끼적이고 있다. 밥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진다.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한 번의 긴 여행과 몇 번의 짧은 여행을 무한 반복 중이다. 덕분에 적당히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견문은 넓혀진 것도 또 아닌 것도 같다. 쉽게 마음이 동하는 갈대 같은 호기심에 뿌리 깊은 나태함이 더해져 도대체가 갈피를 못 잡는다.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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