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호커 센터와 착한 식당 & Bar.

여행에 있어 맛 집을 빼고는 여행을 논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맛 집만을 찾아 나서는 여행도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에 저는 싱가포르에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보다는, 편하고 저렴하게 맘껏 먹을 수 있는 싱가포르 호커 센터를 가보기로 했 습니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싱가포르인이 되어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호커 센터와 착한 식당을 소개해드립니다.

1. 마칸 슈트라 글루 턴 베이 호커센터

머라이언파크의 두리안 모양의 에스플러 네이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 호커 센터의 다양한 음식 중에서도 베스트만을 엄선하여 모아 놓은 싱가포르 호커 센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호커센터입니다. 음식점 수는 적지만, 어느 가게 하나 맛이 모자람이 없이 매우 뛰어나며, 현지인도 많지만 다른 호커 센터에 비해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은 호커 센터입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나 아름다운 머라이언 파크의 야경을 보고 산책하다가 들려 부담 없이 맛있는 메뉴를 즐겨도 좋습니다. 

Tip.

- 저녁에는 자리를 잡기가 어려우니 개인적으로 오후 늦은 시간에 찾는 것을 추천!

- 칠리 크랩과 블랙 피퍼 크랩을 먹을 땐 위생 장갑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므로 여행 준비물을 챙기실 때 준비하면 좋음!

 [블랙 피퍼 크랩]

추천 메뉴.

- 시원한 타이거 맥주, 칠리 크랩, 블랙 피퍼 크랩

2. 뉴턴 호커 센터

다문화 거리를 여행하고 찾으시면 좋은 호커 센터는 뉴턴 호커 센터입니다. MRT 뉴턴 역 B 출구를 따라 육교를 건너면 바로 뉴턴 호커 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칠리 크랩과 타이거 새우입니다. 칠리 크랩의 경우 클락키 점보 레스토랑의 절반값에 즐길 수 있으며, 여러 명이 함께 뉴턴 호커 센터를 찾으신다면 칠리 크랩이 포함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저렴한 값에 여러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의 맛은 주관적이지만, 저는 마칸 슈트라 글루 턴 베이 호커 센터의 칠리 크랩보다는 이곳의 칠리 크랩의 맛이 더 좋았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을 명중시킨 칠리 크랩, 생각만 해도 다시 싱가포르로 가고싶어요!

 [타이거 새우]

추천 메뉴.

칠리 크랩, 타이거 새우, 페퍼 크랩, 타이거 맥주

3. 맥스웰 호커센터

차이나타운 끝부분의 용화사 건너편, 맥스웰 로드에 위치한 맥스웰 호커 센터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호커 센터이며, 호커 센터는 비를 가려주는 지붕은 있지만, 더위를 잊게 해 주는 냉방은 되지 않습니다. 식사류부터 과일 디저트, 사탕수수 주스 등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맥스웰 호커 센터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을 둘러보시고 맥스웰 호커 센터에서 저렴한 값으로 저녁을 해결하는걸 추천합니다! 맥스웰 호커 센터에서 우리 입맛을 저격한 메뉴는 치킨라이스와 젠젠 포리지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Fried Carrot Cake[당근 케익?]을 먹었는데,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로컬 음식 중의 하나인 Fried Carrot Cake는 우리나라의 전과 비슷합니다. 밀가루와 계란 그리고 해산물이 들어 있는데 칠리소스에 찍어서 시원한 타이거 맥주와 함께 드시면, 싱가포르의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Fried Carrot Cake]

추천 메뉴.

치킨라이스, 젠젠 포리지, Fried Carrot Cake[당근 케익]

4. 송파 바쿠테

어제 클락키에서 불타는 밤을 보내셨나요? 과음하셨다면 클락키에 위치한 송파 바쿠테를 찾아가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전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을 위해 해장국집을 찾는데 싱가포르에서 우리의 입맛을 저격한 해장국이 있습니다. 해장에 최고입니다. ^^

오전부터 사람들이 붐비며, 줄을 서야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비슷한 형태의 바쿠테! 따뜻한 육수가 전날의 과음을 잊게 해 줍니다. 푹 고아 낸 육수와 함께 끓여 낸 마늘 그리고 돼지갈비, 고기를 뜯으며 육수를 맛보시면 여기가 싱가포르 임을 잊게 된답니다!

Tip.

바쿠테 국물은 무제한으로 직원이 와서 그릇에 채워주니 아껴먹지 않아도 되요!

5. 로버트슨키: North Indian Bar

리버사이드의 대표적인 곳이 클락키와 로버트슨 키입니다. 불타는 젊음의 싱가포르를 느끼기에는 클락키가 최고이지만, 가족 단위 또는 조용하게 강변에서 즐기시기를 원한다면 로버트슨 키를 추천드립니다. 클락키를 지나 조금만 걸으시면, 싱가포르의 부촌이 위치한 로버트슨 키에 도착하는데 이곳에는 이국적인 레스토랑과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부촌이라 모두 비싼 레스토랑이나 Bar 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로버트슨 키 끝부분 M Social Hotel 옆에 위치한 North Indian Bar에서 피자와 함께 시원한 타이거 맥주를 마시며 조용한 강변의 아름다움을 보며 사색에 잠기셔도 좋습니다.  값은 저렴하지만, 분위기와 맛은 값비싼 레스토랑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취재지원: Get 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