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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리치저수지와 마리나배라지에서 진짜 싱가포리언처럼 조깅해볼까?

    설희 설희 2016.12.19

    카테고리

    싱가포르, 노하우, 풍경

     

    싱가포르에는 가든시티답게 푸른 숲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보타닉 가든이나 가든스바이더베이를 많이들 찾으시는데요. 사실 싱가포르에는 산책이나 조깅을 할 만한 곳들이 더 있답니다. 그 중에 맥리치저수지와 마리나배라지도 유명한대요. 이 2곳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싱가포르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지요. 삼삼오오 모여서 산책, 조깅 그리고 피크닉 하는 무리에 끼어 함께 동참하고 있노라면 그들의 싱글리쉬가 참 친근하게 들리면서 잠시 여행자가 아닌 싱가포리언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그럼 맥리치저수지 그리고 마리나배라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맥리치저수지(Macritchie Reservoir Park)

    맥리치저수지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입니다. 싱가포르의 가장 중요한 식수공급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곳을 산책하다 보면 펌프장시설 혹은 물 절약에 대한 문구들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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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수지 규모가 커서 싱가포르에서 보기 힘든 멋진 수평선뷰를 볼 수도 있고요. 날씨가 좋으면 나무와 구름이 저수지물에 그대로 반사되 마치 데칼코마니 그림을 보는 듯한 비현실적인 뷰를 볼 수도 있지요. 제가 간 날은 사실 내내 흐렸는데 잠시 해가 나와 이런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맥리치11

    맥리치10

     

     

    이 곳에는 원숭이, 습지에 사는 곤충들, 야생동물도 살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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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드워킹을 한 30~40분쯤 하고 나면 본격적인 산행코스가 시작됩니다. 이 곳은 정말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더욱 소중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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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운동을 마치고 맥리치저수지 초입에 위치한 머쉬룸카페에서 먹는 로컬식사, 빙수 혹은 코코넛 음료는 정말 꿀맛입니다. 특히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빙수는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죠. 산책을 마치고 많은 싱가포리언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이라 더욱 나 자신이 싱가포르의 평범한 일상에 젖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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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리치 저수지

    - 현지명 : MacRitchie Reservoir

    - 주소 : 36 Lornie Road

     

     

     

    2. 마리나베라지(Marina Barrage)

    더운 날씨에 열심히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지친 당신에게 이 곳은 정말 휴식 같은 장소입니다. 마리나베라지에 한 저녁6시 정도에는 도착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해지기 전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조금은 가라앉으면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있게 마리나베이 일대 뷰를 즐길 수 있답니다. 우선 마리나베라지 주변 이곳저곳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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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깅코스를 위에서 바라보면 댐이 더 잘 보인답니다. 크기가 큰 댐은 아니지만 싱가포르의 홍수, 식수공급 등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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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베라지의 맨 위층 그린 루프로 올라가면 이런 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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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멋지지요? 어디하나 막힌 곳이 없이 탁트인 곳이라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연을 날리는 가족들, 친구들과 돗자리 펴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 웨딩사진을 찍는 예비부부까지…어딜 바라보나 절로 웃음짓게 되는 모습들뿐입니다. 이 곳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일단 가서 한 두어 시간 가만히 앉아 쉬다 오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가든스바이더베이 남문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니 그 곳의 인파에서 벗어나 한적한 마리나베라지에서 그 날의 여행을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아이들 또한 편히 뛰어 놀 수 있으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있을까요?

     

    #마리나베라지 정보

    - 주소: 8 Marina Gardens Drive 018951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설희

    뮤직 페스티벌 홍보 매니저로 일하다 남편 직장때문에 싱가포르에 4년간 살다 올해 초 귀국했습니다. 초3,1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고요. 귀국 후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싱가포르여행과 관련된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blog.naver.com/singapore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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