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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카파도키아, 여기...지구 맞아?

    GoM GoM 2011.01.06

    카테고리

    유럽, 지중해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배낭 여행객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에게 딱 맞는 "투어"를 선택하는 일일게다. 허걱 

     


    카파도키아 투어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여행자에겐 하나 같이 참 매력적이다.



    '레드투어', '그린투어', '로즈벨리투어'

    (여기에 '벌룬투어'까지 더하면 총 4가지!)



    그럼 먼저 두 개  코스를 골라 일정을 비교해보자!



     

    GREEN TOUR 09:30~18:30


    괴레메 파노라마 - 데린쿠유 지하도시 - 우흐라라 계곡 (3km 하이킹) - 점심식사

    - 셀리메 (영화 '스타워즈' 촬영지) - 케르반사라이 - 아바노스 - 파사뱌지구(버섯바위)


     

    RED TOUR 09:30~18:30


    우치히사르 피존벨리 - 위르깁지구 - 무스타파파샤 - 점심식사 & 와인시음

    - 데브렌트벨리 애니멀락 - 괴뢰메 야외박물관


    => 이중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들은 그린투어를 선호한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첫날은 그린투어, 둘째날은 레드투어를 신청해도 좋을 듯!)




    어쨌든 나의 최종 선택은... 그린투어! 



    더불어 '로즈벨리 투어'를 덤으로 즐기기로 했다!

    로즈벨리 투어는 로즈벨리를 천천히 돌아 보면서

    가이드에게 카파도키아의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 듣는 가벼운 '걷기투어'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분홍색 바위들로 인해 '로즈 벨리'라 불린다는 독특한 지형이 나를 반겼다.

    이곳에 '장미'가 많이 피기 때문에 로즈벨리라고도 한다는데...

    둘 중 어느 설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오랜 세월에 걸쳐,

    각종 광물층이 퇴적돼 층층이 다른 색을 연출한 모습이 장관이다~

    길 끝에 보이는 동굴에는 카페까지 있으니 참고할 것!

    간단한 기념품도 구입 가능하고, 시원찬 음료나 '차이(터키 전통차)'도 한잔 즐길 수 있다.










     



    전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을 풍경을 가슴에 담으며,

    그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이곳이 정말 지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기묘한 장관이다.








    이런 색을... 과연 자연이 아닌 인간이라면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몇 년 전 부터  '걷기 여행'이 국내에서도 인기인데...

    이번 투어 역시 로즈 밸리 주변을 놀멍 쉴멍 유유히 걸으면서,

    카파도키아의 매력을 발 끝부터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에코투어였다.











    다음은 그린투어~ 그린투어의 첫번째 코스는 "데리쿠유 지하도시"다.








    지하 8층 85미터까지 내려가는 거대한 지하도시!

    터키에는 많은 지하도시들이 있는데, 데린쿠유는 그중 가장 큰 지하도시다.





     



    데린쿠유 지하도시 위에 있는 마을!

    BC 8~7세기 프리지아인이 처음으로 세웠다고 한다.








    묵직한 돌문도 인상적이다.

    로마 제국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온 초기 그리스도교 인들이 숨어들었으며

    7세기부터는 이슬람교인들로부터의 박해를 피하는 데 사용되는 등

    주로 종교적인 이유로 숨어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다고 한다.








    최대 5만 명이 살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압도적이다.

    이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선 인력으로 땅을 파고 또 파냈단 말인데...

    이를 두고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해도 되려나...



    아무튼 이곳에는 없는 게 없다.

    침실, 성당, 와인 저장고, 학교 등 공동생활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각 층은 독립적으로 구별되고, 긴 터널을 통해 다른 지하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카파도키아의 또 다른 명소!

    만약 어디서 봤다 싶다면...



    당신은 '스타워즈 덕후'! -0-  여기는 바로 '셀리메'라는 곳이다.

    낯선 카파도키아의 세계에서도 가장 낯선 곳...

    그리고 난 이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었다. '개기일식!'








     개기일식 바로 직전에 언덕에서 내려다 본 모습!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대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을 하나 꼽으라면,

    난 주저 없이 "개기일식"이라고 말하고 싶다...정말이지 놀라운 체험!









    잊지 못할 풍경을 카메라와 내 마음에 담아내며,

    초기 교회와 신자들의 수행 장소로 유명했다던 으흐랄라 계곡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조각칼로 깎은 듯한 절벽이 인상적인 계곡!










    이곳에도 프레스코 벽화가 빼곡~

    (안타깝게도 예수의 눈이 파손되어 있었다.)









    멀리 우치히사르가 보인다...

    시간이 늦어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









    이건 아마 악마의 눈 '나자르 본쥬'로 더 잘 알려져 있을 듯...

    기독교 프레스코에도 등장하고, 터키에서는 악운을 쫒는 부적처럼 인식되고 있다.

    자가용이나 버스 등에 메달려 있는 나자르 본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후 파샤바지구를 돌아보는 것을 끝으로 그린투어는 끝~!

    파샤바지구는 '카파도키아'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버섯바위'가 있는 곳이다.

    (정말 송이버섯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현지 사람들은 이 바위에 요정이 살고 있다고 믿어 '요정이 춤추는 바위' 라고도 부른단다.

    수억년 전 화산 분화로 생성된 으오히암과 용암층이 비바람에 풍화/침식되어 

    단단한 부분은 덜 깎이고, 무른 부분은 쉬이 깎이게 되면서,

    현재의 이 모습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던 곳...

    터키 여행은 정말이지 감탄의 연속이다!



    더불어 충격적일 정도로 맛있는 터키의 먹거리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카파도키아의 별미인 '항아리 케밥'을 소개하며 터키에서의 추억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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