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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순창군, 여행하기 이렇게 좋은 곳이었어?

    wild but mild wild but mild 2016.10.06

     

    전라북도 순창군 여행

    풍요롭다! 맛있다! 즐겁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여전히 아직도 못 가본 곳, 가보고 싶은 곳들이 참 많다. 친구가 순창에 놀러가자고 했을 때는 정말 ‘고추장’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지도상에서 순창의 위치를 제대로 찍을 자신도 물론 없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순창이 얼마나 여행하기 좋은 곳인지.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순창군 여행 이야기를 살짝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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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좋은 강천산군립공원

    숲해설가 선생님을 따라 강천산을 걸었다. 비가 오던 날이라 평소와는 달리 산이 조용하고 한적하다고 했다.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갑자기 만난 폭포가 반가웠고, 순창군의 특징을 잘 표현해 놓은 구름다리들도 귀여워서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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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길쭉한 나무들이 즐비한 길로 들어서게 됐다. 담양에만 있는 줄 알았던 메타세콰이어 길이 강천산에도 근사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비가 와서 길은 젖었지만 다들 기꺼이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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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쭉 더 걸어가면 현수교라는 긴 다리가 또 다른 장관을 만들고 있다고 했지만 비가 오던 날이라 강천사까지만 걸어갔다 돌아왔다. 자연의 모습이 다채롭고 길이 걷기 좋게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았다.

     

     

     

    ■ 금강산도 식후경, 한정식 한 상

    상다리가 부러질지도 모르겠다 싶은 한정식 한 상을 오랜만에 받아 보았다. 그것도 1인당 1만5천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이것 저것 맛 보느라 젓가락질이 매우 바빴는데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고추장이었다. 어쩜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달고 맛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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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창문 밖으로 보이는 자연 풍경은 그냥 한 폭의 그림이었고, 신선 놀음을 하는 기분으로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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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 좋은 밑반찬 쇼핑, 꿀잼

    점심 식사 때 먹은 고추장에 감동을 받고는 바로 쇼핑 욕구가 최고치로 상승했다.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 들러 잠시 구경을 한 후, 한 상점에 들러 신나게 밑반찬 쇼핑을 했다. 여러 장아찌들을 더덕 동동주와 함께 맛을 보고 이것 저것 결정해서 사왔다. 매실장아찌를 기본으로 구입한 후, 평소에 맛 보지 못했었던 간장김장아찌와 굴비장아찌를 득템해왔다. 가을까진 밑반찬 걱정을 덜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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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리 재배, 순창이 1위

    블루베리 재배농장에 처음 가봤다. 순창군이 군 단위로 볼 때, 전국 블루베리 재배면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일교차가 커 블루베리 당도가 높고, 청정 물이 충분히 공급되기 때문에 블루베리를 재배하기에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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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딴 블루베리를 먹어보니 어떤 것은 조금 더 새콤하고 어떤 것은 조금 더 달콤했다. 알고 보니 종자가 서로 다른 블루베리 나무에서 딴 열매들이었다. 이 열매들을 즙을 내서 먹으니 정말 너무 맛이 있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내게 딱 필요한 기능 같아 블루베리즙을 당장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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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짧은 1박 2일 여행이었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롭게 들러 옹기체험관에서 옹기도 빚고, 섬진강 변을 따라 정비되어 있는 26km의 자전거길을 달려보고도 싶다. 참으로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 여행정보 

    순창군 홈페이지에 여행정보가 참 잘 정리되어 있다.

    http://tour.sunchang.go.kr

     

     

    wild but mild

    주중에는 한 대학교의 홍보담당 직원으로서, 주말에는 지구별 방랑자로서 성실하고 즐겁게 그리고 둥글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으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서핑에 입문해 좌충우돌 했던 이야기를 담아 2012년 여름, '서핑에 빠지다'를 출간했다. www.wildbutmi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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