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는 겨울에 눈이 많이 와 겨울에 많이 여행하는 곳 중 하나. 겨울에 갔으면 좋겠지만, 겨울까지 기다리지 못해 가을에 다녀왔다. 겨울이 아닌 가을에는 어떤 여행지가 좋을까 생각했는데 먹는거 좋아하는 난 일본 삿포로 먹방여행을 하기로 결정. 일본이라 그런지 정말 먹을 것들이 풍부한데, 그 중 삿포로에서 먹었던 먹거리 중 추천하는 삿포로 맛집이다. 삿포로에 간다면 먹어보길.

1. 북해도 라멘도장에서 삿포로 라멘과 삿포로 맥주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다면, 북해도 라멘도장에서 따뜻한 라멘과 시원한 삿포로 맥주를 마시고 본격적으로 삿포로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치토세 북해도 라멘도장에는 훗카이도 전 지역의 유명한 라멘집 10개정도가 즐비해 있어 마음에 드는곳에 가서 맛있는 라멘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매장 분위기와 차분한 매장 직원들과 사람들, 그 안에서 라멘을 먹고 있으니 여기가 정말 일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워낙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기에 메뉴판에는 한글로도 친절하게 적혀있어, 주문하는데 있어 수월하다. 또한 삿포로에는 삿포로 클래식이라는 삿포로 지역에만 파는 맥주가 있다고 하니 잊지말고 마시길. 가격은 조금 비싸니 주의할 것

# 북해도 라멘도장

- 위치 : 신사토세 공항 국내선 터미널 3층

- 메뉴 : 한글과 일본어로 적혀 있어 주문하기 수월

- 북해도 라멘도장은 총 10개의 매장이 안에 위치하고 있어 원하는 매장으로 들어가면 됨

tip. 삿포로 맥주와 함께 먹는다면 최고의 맛

2. 카레스프로 유명한 카라쿠(caraku)

삿포로 음식 중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카레스프, 카레이면서도 국물이 많이 있어 카레스프로 불린다. 다양한 음식 점 중 소개하고자하는 매장은 카라쿠(caraku), 저녁시간이 되면 웨이팅이 길어 늦은 저녁에 방문하면 웨이팅 시간이 짧다.

다양한 종류의 카레스프들이 있다. 카라쿠 또한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매장이여서 그런지 한글 메뉴를 달라고 부탁하면 한글이 적힌 메뉴판을 받을 수 있어 주문하기가 수월하다. 버섯을 좋아하여 다양한 버섯이 들어있다는 버섯 카레스프를 선택했으며, 밥 양은 소/중/대로 선택할 수 있다. 추운 저녁 몸을 녹이기 위해 카레스프를 먹는다면, 최고의 선택

#카레스프의 카라쿠

- 위치 : 스스키노역 1번 출구로 나와 도요코인 삿포로 호텔 골목 2번째 위치

- 메뉴 : 약 10개 이상의 메뉴가 있음

tip. 한글이 적힌 메뉴를 달라고 요청하면 한글 메뉴판을 제공해줌

3. 초밥왕 만화책 배경지인, 오타루 초밥거리

삿포로 시내에서 기차를 약 50분쯤 타면 오타루에 갈 수 있다. 조금 먼 거리로 인해 삿포로에 가서 오타루까지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타루의 초밥왕 만화책 배경지인 오타루 초밥거리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거리가 온통 초밥집으로 가득했고, 어느하나 맛있어보이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중 일본만의 매력적인 조금한 가게가 눈에 띄어 무작정 들어갔다. 

매장에 들어서니 주인 아저씨 한분이서 운영하고 있는 초밥집이였다. 방갑게 맞아주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줬다. 가만히 앉아 메뉴판을 둘러보니 메뉴판은 초밥왕에서나 봤던 그림처럼 초밥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그렸구나, 메뉴판 하나라도 정성이 들어가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워낙 종류가 많아 어떤걸 고르지 생각하다 모듬 셋트 하나를 선택했다. 정성스럽게 만든 초밥이 눈앞에 나왔고,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았다. 여길 오기 잘했다고 먹는 내내 생각했다.

#오타루 초밥거리

- 삿포로에서 오타루 가는 방법 : JR 이용하여 이동

-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고 수공예 거리를 걷다보면 초밥거리가 나옴

tip. JR 이용 시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들어가는 시간을 미리 알아볼 것 

4. 아침일찍 니조시장에서 아침식사, 오히소(ohiso)

니조시장은 삿포로 수산시장이다. 아침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기에, 아침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니조시장에서 할 것을 추천한다. 바로 생생한 우니 혹은 멍게알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 조식을 뒤로하고 아침일찍 니조시장을 찾아 나섰다. 아침 일찍 간다고 8시에 방문하였는데, 벌써 사람들도 붐볐다. 그곳은 이른 사람들의 움직임이 있던 곳이였다. 

우니가 비리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니조시장에서 먹은 우니는 전혀 비리지 않았고, 멍게알들은 입에서 톡톡 터졌다. 한알이라도 맛을 음미하기 위해 한알 한알 아껴 먹었던 그때가 떠오른다. 삿포로 니조시장에서 싱싱한 이 것들을 맛보길.

#오히소 정보

- 위치 : 니조시장 내 입구에 위치

- 메뉴 : 소와 대자로 구분되어 있음(여자는 소를 먹어도 되지만, 남자는 꼭 대자를 먹길)

tip. 아침식사로 오히소에 올 것을 추천. 싱싱한 맛을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