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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고잔역 수인선 철길

    ROMY ROMY 2016.12.08

     

    안산 대부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오랜만에 찾은 곳이 있는데 옛 수인선 협궤열차길이다. 아마도 사진을 취미로 삼고 있다면 한 번쯤은 가봤을 곳이다. 안산 고잔역에는 옛 수인선 철길 일부를 남겨두었는데 2007년 협궤변 리터러시 프로젝트가 실행되면서 사색하기 좋은 여행지가 되었다. 처음엔 해바라기 사진 찍으러 오곤 했었는데 요즘은 철마다 철길 주변엔 다른 꽃들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절초가 이곳을 메꿨는데 이제 그 구절초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 계절이 고잔역에 정차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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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안산하면 떠오르는 여행지는 안산갈대습지공원과 이번에 소개할 고잔역 수인선 협궤열차길이다. 아쉽게도 이번 투어팁스 안산 대부도 가이드북에는 실리지 않았는데 가이드북에 소개된 안산호수공원을 찾는다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고잔역 앞 수인선 협궤열차길을 찾아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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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선 협궤열차길은 고잔역 2번 출구 앞에서 찾을 수 있다. 철길 옆에 아주 가느다란, 마치 꼬마기차가 지나갈 것 같은 철길이 놓여있는데 이곳이 바로 수인선 협궤열차길이다. 겨울로 향하는 계절이라 철길만 덩그러니 남아있지만 철마다 다양한 꽃들이 이 주변을 가득 매워 사진을 취미 삼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출사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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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도와 인천을 잇는 수인선이 수인선이란 단어에 새로운 뜻을 입힌 현재에 사는 우리에겐 점점 낯설어지는 이 사진은 이 앞에 놓인 가느다란 철길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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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기다리는 기차는 오지 않고 수인선이란 이름도 빼앗긴 수인선 협궤열차길. 철길은 그렇게 영원한 쉼을 갖고 옆 철길에 오가는 열차만 우러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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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내내 많은 사진가들을 열광시키던 구절초들. 모두 사라지고 몇 송이가 가을날의 흔적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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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잔역 앞 흔적만 남은 수인선 협궤열차길에 2007년 '협궤변 리터러시' 라는 프로젝트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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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에 새겨진 글귀들이 감성을 깨우는 수인선 협궤열차길 산책. 하나하나 읽다 보면 잊고 있던 기억들이 하나하나 되살아나 나와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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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엄쉬엄 걷고 생각하는 산책을 좋아 해바라기나 코스모스 또는 구절초 피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고잔역 수인선 협궤열차길. 다음 투어팁스 안산 대부도 가이드북 5.0버전엔 꼭 수록되길 빌어본다.

     

     

    * 투어팁스와 안산시청으로부터 취재 지원을 받아 작성된 여행기입니다.

     

     

    ROMY

    문밖을 나서면 어디든 여행.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발길 닿는대로 기웃거리는 뚜벅이 여행가 R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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