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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의 가을을 느끼다

    반집이 반집이 2016.11.25

    카테고리

    한국, 경기, 풍경, 가을

     

    별망성지와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안산의 가을을 느끼다

     

    11월, 안산을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안산의 가을은 무척 아름답다였다. 안산은 정말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였다.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안산, 어딜가든지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안산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마음에 두었던 곳은 바로 별망성지였다.  별망성지는 마치 힘든 날 잠시 쉬어가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이곳은 바로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안산의 가을이다.

     

     

    *별망성지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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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망성지를 가기 위해 초지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를 타며 별망성지를 가는 동안 설레는 한껏 부푼 마음을 가지고 갔다. 낯선 동네를 여행해서 일까, 거리거리가 너무 좋았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버스기사 아저씨가 여기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고 말씀해주셨고 내려서 별마성지를 찾아가는 동안 순간 당황스러웠다. 온통 공장으로 가득찼던 거리. 이 곳에 내가 기대한 별망성지의 여유로움을 찾아볼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섰다. 네이버 지도를 가지고 공장 거리거리를 헤매던 중 멀리 경기도 기념물 제 73호 별망성지 표지판이 보였다. 기쁜 마음으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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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가보니 앞에는 별망성지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별망성지는 경기도 기념물 제 73호로 바다에 근접해 있는 야산의 능선을 연결하고 남쪽으로 해안에 연접시켜 평지를 깜싸안으로 선박의 출입이 가능하돌독 한 해안 평산성이다. 이 성은 조선 초기 남양만을 거쳐 해안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갔었을 때 성의 형태를 많이 띄고있지는 않았지만, 성이였을 별망성지를 떠오르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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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망성지에 다다르기까지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면서 그 시기를 떠오르며 올라가니 감회가 새롭다. 저 위에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니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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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올라가서 숨이 찰 때쯤, 아름다운 별망성지의 가을을 볼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별망성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고 쓸쓸해 보이는 별망성지의 사진들을 많이 접했었는데, 내가 본 멸망성지는 너무 낭만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별망성지에 올라가는 동안 가을을 온전히 느끼는 기분이라 도심속에서 벗어난 기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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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가을을 느끼며 올라가며 도착했을 때 넓은 들판이 보였고 그 곳에는 딱 하나의 별망성만 남아있었다. 그 앞에서 이 곳은 어땠을까를 떠오르며 한참을 상상의 날개를 펼쳤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다른곳으로 고개를 돌렸고 성터를 따라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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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터를 따라 거니는데 가을 낙엽이 예쁘게 떨어져서 그런지 더욱 아름답게만 느껴졌고, 별망성지를 구경하는 내내 나 혼자만이 이곳을 누릴 수 있었다. 정말 휴식이 필요한 내게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였다. 예쁜 낙엽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여유롭고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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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망성지의 성터를 쭈욱 걷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니 이렇게 안산이 보였다. 열심히 발전하고 있는 안산 속 이렇게 멋진 성지가 있다니 갑자기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 부러워졌다. 힘이 들 때면 별망성지에 올라 가끔은 쉬어가도 좋다고, 괜찮다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 별망성지 정보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별망로 656 (초지동)

    - 연락처 : 031-481-2798

    - 별망성지에 갈 때 제일 좋아하는 커피 하나 사들고 천천히 거닐며 마시면 좋음

     

     

     

     *가을 향기를 맡으며 거닐기 좋은 장소, 안산갈대습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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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망성지를 거닐고 나와서 안산의 가을을 느끼기 위해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향했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고자 하였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택시 검색을 해보니 기본요금정도만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택시를 타니 갈대습지공원 주차장까지 안내해주었다. 택시를 타지 않았다면 입구까지 한참을 걸어야할뻔 했다는 생각에 택시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멀지않는 거리라면 택시탈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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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에서 들어오다보니 종합안내도가 보인다. 사실 이렇게 크게 있을줄은 몰랐는데 정말 컸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산갈대습지공원을 둘러보면 하루가 끝날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크게 되어있었다. 그중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여 그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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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갈대습지공원을 가기 전 조금 걱정이 된건 갈대들이 모두 없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였다. 하지만 걱정했던 마음이 모두 사라질만큼 예쁘고 많은 갈대들이 어서오라며 방겨주었다. 너무나도 예쁜 모습으로 날 방겨주며 갈대들의 품으로 들어가는 그 기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갈대들의 품에 안겨 몇시간을 그렇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시간을 누린지 모르겠다. 이 길이 맞는 걸까 이 생각도 모두 떨쳐버린 채 보이는 길을 따라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많은 연인들이 있었고 가족단위로 온 분들도 보였다. 갈대 품에 있으니 모든 사람들이 빛나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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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보면 조류관찰대라고 있다. 처음에는 조류관찰대? 새들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들어가보았는데, 새들에 대한 소개만 붙어있을뿐 새들은 없었다. 의문을 품고 벽에 네모난 모양으로 뚫어놓은 곳을 내다보았다. 바로 여기였다. 새들을 볼 수 있는 곳, 새들이 뛰어놀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멀지만 가까이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았다. 마치 네모난 창문에 액자를 내맘대로 담아내는 기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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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옆으로 조금 더 가보니 이렇게 동그란 모양이 크게 있었다. 이 곳은 어떤 곳이지? 하는 마음에 가봤더니 동물구난시설이라고 한다. 거위도 새들도 양도 정말 많은 동물들이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이 온전히 자신의 서식지로 돌아가기까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연에서 회복하게끔 되어있는 이곳이 좋았다.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장소가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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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한바퀴를 돌아나오니 마음이 평화롭고 안산의 가을이 정말 너무 좋았다. 안산에서 힐링한 이 시간이 아직도 마음 속 고스란히 남아있다. 별망성지와 안산갈대습지공원 꼭 한번씩 와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안산갈대습지공원 정보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비봉면 해안로 820-116

    - 연락처 : 031-481-3810

    - 입장료 : 없음

     

    * 투어팁스와 안산시청으로부터 취재 지원을 받아 작성된 여행기입니다.

     

     

    반집이

    온 세상을 구석 구석 누리며 여행을 하는 여행자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며, 세계일주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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