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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록달록 시끌벅쩍, 오타발로 에콰도르

    초이Choi 초이Choi 2017.02.22

    카테고리

    기타

     

    와글와글 진짜 에콰도르느 여기에,

     

    일요일 아침 오타발로로 가는 버스는 몇 시간 뒤까지 모두 만석이었다. 포기하고 돌아서려는데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가 사설 콜렉티보를 붙잡아 놓고 나를 부르러 왔다. 저마다 애가 타는 표정의 현지인들을  뒤로 하고 차에 오르자 어느덧 강아지며, 돼지를 품에 안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동물 시장이 끝났나 보다. 

     

    소문대로 오타발로는 아기자기한 도시였다. 도처에 매력적인 그림들이 널려 있지만 그들에게는 일상이기에 함부로 카메라를 갖다 댈 수 없었다. 수줍게 뒷모습을 몇 컷 찍는 것으로 만족하고 밥 한 끼 먹을 겨를도 없이 오타발로를 떠나야 했다. 보고타, 살렌토에 이어 세 번째 만나는 언니는 오타발로로 시집 온 친구집에 머물고 있단다.  이번 여행이 시작된 12월 31일, 보고타의 숙소에서 만난 인연들이 줄곧 이어져 오늘까지 왔다. 다른 이들 역시 우유니에서 다시 만나 여행을 이어 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반은 다시 볼 일 없는 사람들이고, 반은 SNS가 없으면 남 될 인연들이지만 사진과 글 속에 젊음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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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토 버스터미널, 사진 찍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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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발로의 일요일 늦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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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신발은 흰색, 남자 신발은 검은색이라나. 하나 사서 신고 싶었는데 실내화 같아서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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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품은 모두 오타발로에서 사리라 아껴뒀는데 웬걸, 전부 꽤 비쌌어요. 남미 기념품은 쿠스코입니다.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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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들이 참 많죠? 저 머리 묶는 끈도 사서 따라 하고 싶었는데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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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들에게 물어 보니 일요일에만 이렇게 장이 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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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키토공항 24시간 푸드코트 있음/ 와이파이 무료

    키토- 오타발로 아침 버스 거의 늘 만석/ 사설밴 가능

    오타발로 시장 물가 작은 그림 10불이상/ 알파카 머플러 5불선

    동물시장은 아침9시전에 끝나니 새벽 일찍 가야 함

    오타발로에서 키토 가는 버스 카얌베-엘킨체 경유

    매우 작은 마을이므로 1박 이상 하기 애매함

     

     

    초이Choi

    '여자 혼자 여행하기란 지독히도 외롭고 고단한 일이다. 삶이라고 다르겠는가.' 미스초이 혹은 초이상. 글 쓰고 라디오 듣고 커피 내리고 사진 찍어요. 두 냥이와 삽니다:-) 남미에서 아프리카까지 100개의 도시 이야기 '언니는 여행중', 혼자 사는 여자의 그림일기 '언니는 오늘' 운영중 http://susiediamond.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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