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 파크, 제대로 파헤치기!

루꼴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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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 파크, 제대로 파헤치기!

뉴욕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센트럴 파크는 남북의 길이만 해도 4.1km나 되는 거대한 공원이다. 1853년 55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들었는데, 미국의 역사 기념물이자 국가사적지이기도 하다. 공원 안에는 센트럴 파크 동물원Central Park Zoo, 존 레논의 추모 장소인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보트 하우스Boat House,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저수지Jacqueline Kennedy Onassis Reservoir, 거대한 느릅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선 더 몰The Mall, 야외 원형 극장인 델라코테 극장Delacorte Theater, 초원에 우뚝 서 있는 벨베데레 성Belvedere Castle, 유럽 스타일의 정원인 컨서버토리 가든Conservatory Garden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수영장, 늪, 암벽 등반장, 야구장, 테니스장, 호수와 같은 즐길 거리가 천지이다.

본격적인 구경에 앞서 공원 정문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받아 두는 것도 좋다. 공원 내에서 위치를 파악하려면 가로등을 확인하면 되는데, ‘7201’ 이런 식으로 숫자 네 개가 적혀 있다. 앞의 두 자리 숫자(72)는 스트리트 이름(72nd St)이고, 뒤의 두 자리 숫자(01)는 72nd St의 첫 번째 가로등이라는 뜻이다.

* 센트럴 파크 하이라이트 추천 코스

8th Ave의 콜럼버스 서클 ▶ 시프 메도 ▶ 더 몰 ▶ 스트로베리 필즈 ▶ 베데스다 분수 ▶ 보트 하우스 ▶ 울먼 링크 ▶ 5번가

1) 시프 메도

센트럴 파크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양을 방목해서 기르던 곳이다. 지금은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일광욕과 피크닉 장소! 봄부터 가을까지 비키니 미녀들과 훈남들, 소풍 나온 이들로 가득하다. 센트럴 파크에서 피크닉하기 가장 좋은 장소이다.

2) 더 몰

시프 메도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나가 왼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느릅나무들이 길 양쪽에 늘어선 근사한 길이 보인다. 다양한 거리 공연을 구경하거나 유명인들의 동상을 구경해도 좋으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롤러 스케이트를 즐기는 현지인들 또한 자주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

3) 스트로베리 필즈

존 레논의 사망 후 오노 요코가 그를 기리기 위해 땅을 사들여 바닥에 조각을 해놓은 공간이다. 언제 가도 비틀즈 열혈 팬들의 추모 현장을 볼 수 있다. 기타를 치며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또한 자주 볼 수 있다.

4) 베데스다 분수

1871년 만들어진 뉴욕 최고의 분수로 분수 한가운데 서 있는 ‘물의 천사Angel of the Water’ 조각은 센트럴 파크의 상징이다. 분수대 주변으로는 웨딩 촬영을 하는 현지인들로 늘 붐빈다. 분수 바로 뒤로는 보트를 타는 사람들과 호숫가의 레스토랑이 운치있게 자리하고 있어 아름답다.

5) 보트 하우스

베데스다 분수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아름다운 풍경 덕에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자주 찾아 자리 잡기가 어렵다. 특히 크랩 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호숫가의 테이블에 앉아 햇살을 즐기며 공원과 호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늘 로망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