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송정역시장_ 내일러를 위한 먹거리장터

KTX광주송정역 길건너에 1913송정역시장이라는 곳이 생겼어요. 얼마전 수요미식회에 수제양갱집이 소개되어 찾는 손님들이 더 늘어났다고 하죠? 설을 지내러 내려갔다가 잠깐 남는 시간에 들러봤어요. 연휴인데도 사람은 많았구요, 밤에 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것 같은 예쁜 노랑 조명들이 줄줄이 달린다고 하는데,, 카메라를 안챙겨가서 후딱 폰으로 사진만 찍고 왔네요. 다음엔 제대로 즐기러 가봐야겠어요.

::: 입구_ 광주송정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이 간판이 보여요.

::: 다른 지역에도 암뽕순대 먹나요?

::: 시장음식은 단연 국밥이 일등이죠, 가격 7천원!

1913년에 이곳에서 처음 ‘매일송정역전시장’이 시작됐어요. 103년의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서 이름을 <1913송정역시장>으로 바꿨다고 해요. 송정역 시장 골목의 바닥에는 건물 연도가 쓰여져 있으며, 이  숫자가 가리키는 방향에 있는 건물의 완공 연도를 표시하고 있답니다. 100년 간 이곳을 지켜온 36개의 기존 상점들의 간판의 글씨, 가게 형태, 가게 색상 중 하나는 꼭 남겨두었고, 옛 정취를 살리자는 취지로 건물 자체의 리모델링은 최소화하고, 간판의 디자인은 상인들의 추억을 담아 제작되었어요.

::: 제분소: 곡식이나 약재 따위를 가루로 만드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곳

::: 없는 게 없는 옛날판 다있소

:::이 곳이 수요미식회에 나온 수제양갱집이에요.

::: 명절 선물로 하나 사구요,

::: 밤에 오면 줄이 길다는데,, 잔술에 고기쌈 하나씩 서서 먹을 수 있는 곳이래요.

::: 광주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무등산 보리밥, 원래 보리밥 한그릇에 상다리가 부러지는 한상차림이 만원 이하인데 이 곳은 어떨지?

::: 간판만 시장이고, 외지 투자자들이 들어와 차린 가게들이 아닐까 했는데 아니었어요. 소상인들 응원합니다!

::: 중앙광장? 만남의 장소

:::: 아,, 김치전. 전라도 음식은 극강의 단짠이 특징인데요, 기름지기로 말하면 먹고 죽자?

::: 양조장: 발효식품, 즉 술이나 간장 식초 등을 만드는 공장

::: 5천원에 추억을 남겨 보아요.

::: 광주에만 있는 상추튀김, 사람들은 상추를 튀겨 먹는 줄 알더라구요. 진짜 정체는 직접 확인하세요.

::: 자취생의 영원한 친구 계란밥

::: 차 없는 거리에요.

INFORMATION 

1913광주송정역시장 공홈 1913songjungmarket.modoo.at

우아한 쌈  hanssam.kr 한쌈 한잔

또바기농부 ktxfarmer.modoo.at 유기농 농산물 가게

오시는 길 광주송정역 횡단보도 맞은편 직진 도보 1분

노란 길 맞은편이 광주송정 떡갈비 골목이에요. 담양떡갈비와 비할 바가 아니죠. 드셔 보세요:-)

원조떡갈비집을 찾는 TIP) 형제송정, 새송정, 원조송정 등 '송정'떡갈비라고 쓰여진 허름한 집을 가세요.

제가 초3부터 다니던 원조집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