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자랑, 발보아 공원

루꼴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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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자랑, 발보아 공원

발보아 공원Balboa Park은 샌디에이고의 상징이자 대표 랜드 마크인 곳으로 2013년 인기리에 방영된 이민호,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상속자들>에 등장하기도 했다. 공원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규모를 상상하면 큰 오산. 1868년 문을 연 이 공원에는 17개의 박물관과 19개의 테마 정원, 영화관, 공연장, 놀이터 등이 있는 거대한 테마 파크에 가깝다. 내부는 무료와 유료 시설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워낙 넓은 공간이라 주요 방문지를 모두 정차하는 내부 트램(무료)을 타고 돌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페인의 알카사르 성을 따라 만들었다는 알카사르 가든Alcazar Garden은 다양한 타일과 관리된 야자수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고 초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야외 공연 무대인 스프레켈스 오르간 파빌리온Spreckels Organ Pavilion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는 무료 공연이 진행된다. 샌디에이고 시내의 인포메이션 센터나 호텔에 비치된 쿠폰 북으로 공원 내 유료 시설 입장권 구입 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샌디에이고 미술관 The San Diego Museum of Art

발보아 공원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곳 중 하나로 고갱, 샤갈, 렘브란트, 마네, 피카소, 모네 등 16~19세기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언제나 인기이다. 규모는 작은 편이며 2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술관과 연결된 야외 공원에는 영국의 유명 조각가 헨리 무어의 작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미술관 입구의 건물 또한 16세기 스페인풍으로 지어져 눈에 띄는데 상당히 독특하고도 멋스러워 발보아 공원을 대표하는 사진에 자주 등장한다. 미술관 도슨트 투어(무료)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San Diego Zoo

샌디에이고의 인기 관광지 중 베스트에 손꼽히는 곳으로 아이가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인기이다. 다양한 투어를 갖추고 있어 무척 편리한데 에어리얼 트램을 타고 입구에서 가장 먼 쪽에 내려 걸어서 구경하거나 캥거루 버스를 타고 5곳의 정류장에서 마음껏 탔다가 내릴 수도 있다. 또는 2층 투어 버스를 통해 40분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동물원의 하이라이트를 돌아보자. 이곳에 서식하는 동물은 5천 마리가 넘는데 중국의 판다와 북극곰, 갈라파고스의 거북이가 가장 인기이며 그 외에도 사막여우, 수달, 홍학 등이 있다. 워낙 넓은 공간이므로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지도를 받아 위치부터 파악해 다니는 것이 좋다. 시내의 인포메이션 센터나 호텔에 비치된 쿠폰을 통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동물원 내에는 그늘진 곳이 거의 없으므로 강렬한 캘리포니아 햇볕을 차단할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식물원 Botanical Building

1915년 칼턴 윈즐로Carlton Winslow에 의해 건축된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나무로 된 외관이 상당히 독특하다. 건물 바로 앞에는 연못이 길게 있는데 이곳에 비치는 식물원의 모습이 압권이니 이곳에서 꼭 기념사진을 촬영하도록 하자. 내부에는 4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