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아침. 오늘은 홍콩섬여행에 나서기로 했다. 홍콩섬에 도착하면 아점으로 홍콩 맛집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버스정류장 앞에 버티고 있는 예쁜 음식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이 음식점의 정체는 MISS. 미시엔 사워 스파이시이라는 미시엔 전문점인데 이곳에서 난생 처음 토마토 쌀국수를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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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편에 있는 음식점에 유독 눈길이 간다. 딱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라 홍콩 여행 중 몽콕과 야우마테이 사이 네이든 로드를 지나가는 여자라면 한번쯤 기웃거릴듯 하다. 큼직큼직한 토마토가 그려져있어 이 집에서 무엇을 맛볼 수 있는지 짐작이 간다. 토마토 쌀국수. 나에게 좀 생소한 메뉴라 망설여졌지만 자극받은 호기심은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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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들어서면서부터 주문을 한다. 현대식 차찬텡이라 할 수 있는 미시엔 사워 스파이시의 아침메뉴는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트번호를 이야기 하면 되니 주문에 그리 어려워 할 필요는 없는 듯. 나는 토마토 쌀국수와 치킨 그리고 밀크티로 구성된 B2세트로 주문했다. 2홍콩달러를 추가해 밀크티를 아이스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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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엔 사워 스파이시는 셀프다. 주문 후 받은 진동벨이 울리면 직접 음식을 받아와야 하며 식사를 마친 후에 식기 반납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토마토 쌀국수는 국물 아래 면이 가라앉아있어 양이 적은 것 처럼 보이지만 아침식사로 이 세트구성은 적당한 듯. 사실 이것보다 더 양이 많아 보이는 다른 세트를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먹다보니 아침식사로 이 양이 알맞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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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젓가락 입에 넣기까지 망설였던 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함에서 온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 토마토 스파게티에 익숙한 사람이니 그 소스가 묽은 것 뿐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그 소스의 점성도 차이가 맛에 대한 물음표로 이어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라면에 케찹을 넣어 먹기도 하는데 맛에 대해 괜한 의문을 가진 듯. 토마토 쌀국수는 상큼하면서도 뒷맛이 부드러워 케찹을 넣어 먹는 라면의 짭조름한 맛과는 다르며 토마토 스파게티보단 소스가 묽은 만큼 덜 묵직한 느낌이라 호로록 아침으로 먹기 좋은 것 같다. 한국인 식성으로 보자면 아침부터 왠 면요린가 싶기도 하지만 지난번 타이힝에서 맛본 라멘과 오늘 미시엔 사워 스파이시에서 맛본 토마토 쌀국수 모두 아침식사로 먹기에 자극적이지 않아 도전해볼만한 아이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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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 토마토 쌀국수라는 메뉴를 봤을때 상상이 안됐는데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다고 하시니 궁금해지는 맛이에요ㅋㅋㅋ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이니 주변에 홍콩가시는 분들 계시면 한번쯤 소개해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