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앞에는 소래포구의 맛을 책임지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이 있다. 여기 오면 다른 먹거리도 많지만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건 간장게장. 간장게장 잘 하는 집이 있어 종종 사다 먹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찾아서인지 그 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풍부한 먹거리로 여행자의 눈과 입을 유혹하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의 풍경.
소래철교를 건너며 바라본 소래포구. 풍족한 바다자원과 바다의 금이라 칭하는 소금이 넘쳐나던 곳이라 한때는 그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고단한 삶을 강요당해야 했던 곳, 소래포구. 포구 활기참에서 벗어나 소래철교를 걸으며 돌아본 포구의 잔잔한 풍경이 그 애잔했던 시절을 잊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소래포구 주변 가볼만한곳으로는 늘솔길공원 양떼목장과 월곶포구가 있는데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산책 겸 걸어보는 것도 좋다.
문밖을 나서면 어디든 여행.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발길 닿는대로 기웃거리는 뚜벅이 여행가 R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