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면 스타벅스 마니아들처럼 스타벅스를 찾기 보단 전망 좋은 로컬 카페를 찾는다. 단, 그 나라의 전통을 살린 인테리어나 건축양식이 녹아있을 경우, 예를 들면 청두의 금리거리나 콴자이샹즈에 있었던 스타벅스 같은 곳. 이런 경우 찾아보기도 하지만 안에 들어가 음료를 시키는 경우는 드물다. 그 드문 경우에 속했던 곳이 있다면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와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항에 있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이유는 풍경이다. 전날 구랑위를 다녀와 중산로에 도착해 루쟝로를 따라 걸으며 구랑위의 야경을 즐겼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 스타벅스를 발견했다. 1층만 운영하는 매장인 줄 알았는데 4층 루프탑이 있는 스타벅스. 4층 테라스를 발견하고 샤먼을 떠나기 전에 그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중산로 인근엔 2개의 스타벅스가 있다. 중산로 안쪽에 하나가 있고 또 하난 지금 찾은 스타벅스. 이 스타벅스는 해안도로인 루쟝루 앞에 있다. 중산로 안에 있는 스타벅스와 구분하기 위해 이 스타벅스는 루쟝루 스타벅스로 하자. 이 스타벅스 루프탑에서는 구랑위로 향하는 조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고 샤먼을 떠나기 전 올라가 보기로 했다.
테라스가 있는 4층의 모습. 테라스에 파라솔이 있는 자리는 미리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있어 조망을 즐긴 후 실내로 들어와 창가 자리에서 풍경을 즐겼다. 스타벅스 안에 와이파이는 중국 모바일 번호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어 유심을 구입하지 않는 난 사용할 수 없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인터넷 쓰려고 이곳에 온 건 아니니까 괜찮아. 괜찮아. 대부분의 음료 주문은 1층에서 가능한데 일부 커피메뉴 중에는 4층에서 주문 가능하다.
샤먼에서 구랑위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직접 구랑위를 찾아갈 것. 루쟝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구랑위 볼 것. 페리 안에서 구랑위를 감상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쟝로 스타벅스 루프탑에서 구랑위를 커피와 함께 즐길 것. 샤먼여행의 보석과 같은 구랑위를 실컷 봤으니 이젠 공항에 짐 맡기고 엑스포 공원 산책 가야겠다.
문밖을 나서면 어디든 여행.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발길 닿는대로 기웃거리는 뚜벅이 여행가 R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