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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영화 속 단골 배경! 로스앤젤레스 VS 샌프란시스코 여행 전격 비교

    흥디자인 흥디자인 2018.07.24

    미국의 도시들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LA와 샌프란시스코이다.

    LA는 이미 잘 알려진 여행지이지만,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이 되어 최근에 더욱 인기를 끌었다. 태평양 연안에서 LA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샌프란시스코 역시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나오는 곳으로 손꼽힌다. 탈옥을 주제로 한 <더 록>에 이어, 애니메이션 <인 사이드 아웃>이나 <샌 안드레아스>가 최근의 대표적인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서부에 위치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도시이지만, 영화에서 보는 풍경은 사뭇 다르게 보인다. LA에서는 할리우드와 함께 해안가의 밝은 풍경이 떠오르는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금문교와 더불어 구불구불한 언덕이 가득한 도시의 풍경이 가득하다.

    영화에서 보이는 만큼, 실제로 도시의 느낌이 다를까? 미국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두 도시의 매력을 소개한다.

     

     두 도시의 테마는? 

    로스앤젤레스ㅣ즐겁고 발랄한 매력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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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의 관광지를 둘러보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바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Hollywood Walk of Fame)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Hollywood)일 것이다. 세계적인 영화들의 본고장인 할리우드가 있기에, LA에는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모여든다. 또한 영화배우와 유명인사들이 모여사는 고급 주택가가 있어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다른 지점과 달리 직접 영화를 촬영하는 특수효과와 소품 등을 구경할 수 있어 전 세계에 있는 영화광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LA가 영화 산업에만 충실한 것은 아니다. 뉴욕 못지않게 예술과 디자인에 종사하는 이들도 몰려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LA의 다운타운을 들러보면 더 브로드 (The Broad), MOCA라 불리는 LA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A 뮤지엄(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등 미술관이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LA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게티 뮤지엄(The Getty)이 있을 만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꼭 가야 하는 도시로 꼽힌다. 어려운 예술 분야에 대해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유명한 건축가들이 만들어낸 미술관 건물과 미술관의 시그니처로 불리는 조각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기에 한 곳이라도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 전통적이고 형식적인 예술과 어울려 스트리트 아트가 활발한 곳도 바로 LA이다. 최근에는 아디다스와 LA 현지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모여 '비욘드 더 스트리트 Beyond the Streets(거리를 넘어서)'라는 전시회(바로가기)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샌프란시스코ㅣ미국 속 유럽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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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가 미국 도시의 전형이라면, 샌프란시스코는 옛 유럽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눈에 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히는 '페인티드 레이디스(Painted Ladies)'를 보면 네덜란드 운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연상된다. 굳이 페인티드 레이디스가 아니어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주택들이 언덕마다 있으니, 거리 곳곳을 산책하듯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로 꼽히는 케이블 카는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지금에도 원활하게 운행하고 있다. 케이블 카의 시작점인 파월 역에는 수동으로 케이블 카의 방향을 돌리는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70년 대 문화의 격동지로 꼽히는데, 아직까지 그 문화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재밌다. 성소수자 문화의 발상지로 유명한 카스트로 거리(The Castro)는 곳곳에 무지갯빛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헤이트-애쉬 버리(Haight-Ashbury)는 히피 문화의 발상지로 전통적인 건축물 안에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눈길을 끈다. 전통과 문화가 가득한 샌프란시스코는 해안가가 가까워 바다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꼽힌다. 해안가와 더불어 바다를 가로질러 있는 금문교는 날씨에 따라,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다리이다. 


     다양한 민족들이 뒤섞여 더욱 화려한 맛의 향연 

    LAㅣ다양한 음식 속에서 채식이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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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 연안에서 현관 역할을 하고 있는 LA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계 이민율이 높은 편이며, 과거 에스파냐, 멕시코령이었기 때문에 히스패닉과 흑인의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렇게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있기에 맛볼 수 있는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다. LA 곳곳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마켓이 대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더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The Original Farmers Market)그랜드 센트럴 마켓(Grand Central Market)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여러 식당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태국식 국수부터 미국 남부의 대표 음식인 검보까지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주변에 있는 앤젤스 플라이트(Angels Flight)와 더불어 영화 라라랜드에 나온 곳으로 LA에서 필수로 가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 더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은 바로 옆에 거대한 규모의 쇼핑몰인 더 그로브가 함께 있으며, 마켓 내에도 식당 외에 식재료, 피규어 상점 등 다양한 쇼핑 거리가 즐비하기에 인기가 높다.

    전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모여 있고, 미국스러운 도시이기에 기름진 음식이 가득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의외로 LA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식당은 '채식' 식당이다. 여기에 유기농을 강조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건강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에 채식 열풍은 쉬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ㅣ해산물과 와인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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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도 LA 못지않게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금문교를 짓기 위해 모여든 중국인들이 만든 차이나타운은 미국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은 입구부터 중국스러움이 느껴지는데, 타운 안에서는 영어보다는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이다. 이런 동네 분위기만큼 차이나타운에서는 진짜 중국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미국식 중국요리를 먹고 나면 맛볼 수 있는 '포츈 쿠키'가 만들어진 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이다. 오랜 전통을 가진 포츈 쿠키 공장에서 갓 만들어진 쿠키를 먹으며 거리를 돌아다니는 경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인들이 모여 사는 노스 비치(North Beach), 일본인들이 모여사는 재팬 타운(Japantown) 등에서 그들만의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거리가 다양해 미식 여행을 떠나기 위한 도시로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바닷가가 가까운 도시인 만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해산물 요리가 풍부한 것을 볼 수 있다. 조개 수프를 시큼한 맛이 나는 빵에 담아 파는 '크램 차우더', 오징어튀김인 '깔라마리'는 샌프란시스코 언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보다는 가격이 나가지만, 생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나파밸리(Napa Valley)는 세계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해산물과 와인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이다. 

     

     LA와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떠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  

    두 도시 모두 하루 만에 둘러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도시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한 달 살기가 제격이지만, 짧은 일정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곳만 집중해서 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무작정 관광지를 가는 것보다 테마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LA에서는 '영화'를 테마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전통과 문화'를 테마로 여행을 한다면 좀 더 알차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도시에서 가야 하는 대표적인 관광지 리스트를 보면서 여행 계획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LAㅣ영화 속 바로 거기, 시네마 투어 코스 10  

    1.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Hollywood Walk of Fame)
    2. 유니언 스테이션 (Union Station)
    3.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Universal Studios Hollywood)
    4. 비버리 힐스 (Beverly Hills)
    5.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
    6. 그랜드 센트럴 마켓, 앤젤스 플라이트 (Grand Central Market, Angels Flight)
    7. 허모사 해변 (Hermosa Beach)
    8. 콜로라도 스트리트 브리지 (Colorado Street Bridge)
    9. 더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 더 그로브 (The Original Farmers Market, The Grove)
    10 히스트릭 코어 (Historic 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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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영화에서 사용되는 특수효과와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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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라라랜드에서 나와 인기가 높아진 '앤젤스 플라이트 레일 웨이'.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로 불리며 몇 번의 사고로 운행이 중단되었으나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운행을 하게 된 117년 전통의 문화 기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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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 옆에 있는 더 그로브. 몰 내에 있는 트램은 무료이니 꼭 타보길!

     

    샌프란시스코ㅣ전통과 문화가 가득한 로컬 투어 코스 10

    1. 금문교, 비스타 포인트 (Golden Gate Bridge, Golden Gate Bridge Vista Point)
    2. 소살리토 (Sausalito)
    3. 피어 39, 피셔맨스 와프 (Pier39, Fisherman's Wharf)
    4.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
    5. 알라모 스퀘어, 페인티드 레이디스 (Alamo Square, Painted Ladies)
    6. 헤이트-애쉬버리 (Haight-Ashbury)

    7. 카스트로 거리 (The Castro)
    8. 차이나타운 (Chinatown)
    9.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 (Palace of Fine Arts)
    10. 코이트 타워 (
    Coit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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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언 스퀘어의 모퉁이에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그림이 그려진 하트 조각물이 있어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퉁이마다 그림이 달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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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곳곳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는 카스트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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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트 타워에서 둘러본 샌프란시스코 전경

     

     

     부록  나만 알고 싶은 LA와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지 

    LAㅣ현지인들이 더 많은 실버 레이크 거리, 애벗 키니 거리, 베니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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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벗키니 거리와 베니스 해변 근처의 운하. LA 답지 않게 한적한 분위기에 세련된 숍들이 많다.

     

    식상한 관광지는 싫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지인들이 즐겨가는 곳을 추천한다. LA에서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맛집이 모여있는 실버 레이크 거리 (Silver Lake Blvd)와 애벗 키니 거리 (Abbot Kinney Blvd)가 현재 핫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가 함께하는 이곳에서는 현재 LA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를 느껴볼 수 있고, 예쁜 상점이 많아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특히 애벗 키니 거리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베니스 해변 (LA Venice Canals)이 가까워 여유를 즐겨볼 수 있기에,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으로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ㅣ바다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1번 해안도로, 동화 속 마을 같은 카멜 바이 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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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 해안 도로를 지나가면 볼 수 있는 풍경. 탁 트인 바다의 모습은 여행이 끝난 후에도 기억에 오래 남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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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멜 바이 더 시의 상점 모습.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자체가 가볼 곳이 많은 보석 같은 곳이다.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곳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샌프란시스코 페리 터미널 (Ferry Building)이다. 수수한 건물 때문에 지나치기 쉽지만 내부에는 즐길 거리가 많다. 고급 식재료, 디자인 소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늘어서 있으며 이곳의 '호그 아일랜드 오이스터(Hog Island Oyster Co.)'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가 유명해 현지인들도 줄 서서 들어갈 만큼 유명한 맛집으로 손꼽힌다.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보고 난 후 여유가 있는 이들이라면 1번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여 카멜 바이 더 시(Carmel-by-the-Sea)를 가보기를 권한다.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만날 수 있는 해변은 각각의 매력이 있어 잠시 멈추고 둘러볼만한 곳들이 많다. 조용한 해변가 마을인 카멜 바이 더 시는 동화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동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모양의 주택과 상점들이 곳곳에 있다. 또한 고급 상점, 이국적인 식당과 갤러리들이 있어 볼거리가 많아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떠나기 싫어질 정도로 매력적인 마을이다. 


    영화의 배경지로 손꼽히는 LA와 샌프란시스코는 가볼 곳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 각각의 매력이 강한 곳들이다. 이곳을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좋아하는 영화와 함께, 멋진 도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흥디자인

    자연과 여행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입니다. 미술과 디자인을 테마로 여행을 떠나며,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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