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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과수 폭포 어디서 봐야할까?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독도해금소녀 독도해금소녀 2018.10.26

    올라올라 :) 남미를 함께 여행했던 많은 분들께 어느 곳이 가장 가고 싶으신 지, 혹은 어느 곳이 제일 좋으셨는지 여쭤보면 마추픽추, 우유니, 모레노 빙하와 더불어 가장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이과수 폭포! 우리나라에도 폭포가 많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 하고 오셨다가 깜짝 놀란 분도 있고 영화 속 모습을 보고 엄청 기대를 하고 오셨는데 상상보다 훨씬 크고 웅장해서 신성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는 분도 있으셨지요. 
     

     

    이구아수 폭포는 잘 알려진 대로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큰 곳으로 흔히 생각하는 폭포와 달리 정글 같은 국립 공원 안에 숨어있답니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걸쳐 있고 특히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은 양쪽에서 모두 볼 수 있어서 이곳에 가면 가끔 핸드폰 시간이 변경되기도 하더라고요. 이 때문에 대개 한 나라에서 구경 후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 있는 폭포를 보는 여행자가 많고요. 같은 폭포인데 굳이 두 번을 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항상 들어왔는데(입장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거든요), 두 곳을 모두 방문한 후 대부분 양쪽 다 보기를 잘했다고 하신답니다.

    왜냐하면, 각 나라에서 보는 폭포의 각도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이 낫다고 이야기하기 어렵거든요. 그럼 두 나라의 이구아수 폭포의 특징부터 가는 방법, 투어, 추천 루트, 시내 볼거리 및 레스토랑과 각 지역 공항 이용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한 시간 시차가 있으니 국경을 넘을 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르헨티나가 브라질보다 한 시간 빨라요. (아르헨티나 8시, 브라질 9시)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Cataratas del Iguazú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가 있는 도시는 푸에르토 이과수(Puerto Iguazu)로 이과수 폭포 외에는 큰 볼거리가 없는 작은 동네랍니다. 항공 이동 시 이곳에 내리면 습도가 확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습한 편이고(우기 기준) 도로에 나무와 풀이 많아서 정글 같은 느낌이 들고 새벽에는 쌀쌀한 편입니다. 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여행자 시설(레스토랑, 호텔, 시장)이 있고 물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국립공원으로 이동할 때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20분이고 저렴해 버스를 타고 가는 여행자가 많습니다. 버스터미널 건물 내 연결된 육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내려온 후 11번에서 탈 수 있고 바로 옆에 있는 티켓 부스에서 왕복 티켓을 150 아르헨티나 페소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편도도 구입 가능) 버스 회사는 Rio Uruguay입니다.
     

     

    버스로 35~40분 정도 이동 후 공원 입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게 되는데 운행 시간이 적힌 판이 있으니 오래 머물 분은 하나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면 티켓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입장권만 구입할 수 있고 투어를 신청하는 곳은 입구에서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마지막으로 갔던 2018년 2월 기준 1인 500 아르헨 페소였습니다. 기본적인 루트는 아래와 같고 트레일을 더 걷고 싶거나 투어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조금씩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입구 - 센트로 역(출발역) - Cataratas 역(트레일을 걷거나 갈아타는 중간역) - Garganta 역(악마의 목구멍에 갈 때 이용하는 역이자 마지막 역) - 도보 1km - 악마의 목구멍 - Garganta 역 - Cataratas(중간역) - (트레일을 걸으려면 이때 걷는 것이 좋음) - 그란 아벤투라 투어 시작 장소 - 투어 트럭 타고 5.5km 이동 - 스피드 보트 탑승 후 폭포 아래로 지나가기 - 트럭 타고 입구로 이동

    위 코스대로 움직인다고 보고 설명해드리자면,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 후 입장하여 조금 걷다 보면 투어 신청 부스가 보이면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투어에 참여할 경우) 그런데 간혹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니 버스터미널에 있는 여행사에서 미리 구입하거나 홈페이지에 있는 메일(info@iguazujungle.com)을 통해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나우티카 아벤투라 투어가 없어져서 더 빨리 마감되는 것 같더라고요.

    투어 예약 후 조금 더 걸어가면 센트로 역이 나옵니다. 각 역에는 간식과 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매점이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비싸요. 미리 간식거리와 물을 구입해오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 매점에 에어컨이 너무 시원하고 무료 와이파이도 잡히니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기차에 타야 해요. 기차를 타고 Cataratas 중간역에 가면 모두 내려야 합니다. 이곳에도 매점이 있고 특히 써브웨이 샌드위치 가게가 있어서 항상 점심으로 사 먹는답니다. 이곳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악마의 목구멍이 있는 Garganta 마지막 역에 가려면 매점 옆에 있는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은 후 기다려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새로 생겼더라고요. 표를 받은 후 다시 기차를 타고 마지막 역으로 갑니다.
     

     

    마지막 역인 Garganta 역에도 매점과 써브웨이가 있습니다. 이곳에 내린 후 다리를 따라 1km 정도 걸어가면 대망의 악마의 목구멍이 나오는데 이 길이 거의 땡볕이라 특히 많이 타는 구간이에요. 악마의 목구멍 가까이 가면 물이 튀어서 젖을 수 있고 보트 투어를 하면 100% 젖으니(보트가 폭포 아래로 들어감) 잘 마르는 옷이나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비키니만 입고 다니는 사람도 정말 많아요! 걸어가다가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하는 곳이 있다면 아래를 한 번 보세요. 엄청나게 큰 물고기가 사는 곳일 거예요. 끝까지 걸어가면 악마의 목구멍이 나오는데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자리 경쟁이 치열하답니다.

    이구아수 폭포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은 무서운 전설이 있는 곳으로 천둥처럼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다 보면 빨려들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볼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곳이라 마지막에 갔을 땐 물 맞으며 생라면 부셔먹었네요. 악마의 목구멍을 보고 다시 같은 길을 걸어 나온 후 티켓을 받아서 탑승하면 됩니다. 야외 샤워 시설이 있으니 시원하게 씻을 수도 있고요. 대부분 이때 점심을 먹어요. 이곳에 사람이 많다면 기차를 타고 중간역으로 가서 먹고요. 참고로 공원 내 모든 화장실은 무료입니다.
     

     

    보트 투어는 그란 아벤투라와 나우티카 아벤투라가 있었는데 올 초에는 나우티카 아벤투라 투어를 가는 길이 무너져서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최근에 다녀오신 분 중 운영 여부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전 두 가지 투어를 모두 여러 번 해보았고 브라질 보트 투어(마코쿠 사파리)도 경험해보았어요.

    지금 운영하는 그란 아벤투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중간역에서 등대를 지나면 나오는 미팅 포인트에서 만나서 투어 트럭을 타고 공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나무나 동물, 폭포에 관한 설명으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진행함) 정글을 따라 5.5km 이동 후 내려서 방수 가방을 받아 물건을 담고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에 탑니다. 이때 꿀팁은 되도록 배 바깥쪽(좌석 안쪽 자리)에 앉는 것이 물도 많이 맞고 더 재미있답니다. 보트를 타고 10분 정도 신나게 달리며 폭포 가까이 간 다음 여러 번 폭포 아래로 지나가며 물을 맞아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신나게 물을 맞다 보면 너무 웃겨요. 이 물 맞으려고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왔나 하는 생각도 들고. ㅋㅋ 전 강추! 일 때문에 갈 때마다 투어에 참여하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남미 액티비티 투어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시간 - 08:45, 10:15, 11:45, 13:15, 14:45(시즌별로 변경될 수 있음)
    비용 - 1인 1200 아르헨 페소(트럭, 보트 모두 포함)

     

     


    푸에르토 이구아수 맛집
    TIP. 맛집을 고를 만큼 많은 레스토랑이 있는 동네는 아니지만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 AQVA Restaurant

    메뉴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스테이크와 민물고기(이과수 강에서 잡았다고 함), 리조또 등 와인도 괜찮은 편. 레스토랑 분위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가 좋은 편. 다만,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밥은 괜찮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었습니다.

    주소 ㅣ Av Cordoba s/n, N3370COB Puerto Iguazú
    전화 ㅣ +54 3757 42-2064
    시간 ㅣ 12:00~00:00
    규모 ㅣ 30~35명 수용 가능(2층)
    특이사항 ㅣ 영어 잘 통하고 와이파이 잘 터짐

     

    ■ La Mamma pastas & salsas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파스타 맛집으로 직접 만든 생면을 이용해 굉장히 맛있는 편입니다. 면을 구입하러 오는 사람도 많은 편이고 장소가 협소해 언제나 북적이는 편입니다. 

    위치 ㅣ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3분, atm 은행 바로 오른쪽
    전화 ㅣ +549 3757424594
    시간  월~토 09:00~ 12:30, 18:00~22:30(일 휴무)
    규모  6~8명 수용 가능(야외 테이블도 8명 정도 가능)
    특이사항 ㅣ 친절한 편이고 영어 잘 통함. 화장실, 와이파이 없음

     

    ■ 푸에르토 이과수 공항

    빨간 벽돌로 지은 독특한 건물의 공항으로 도착 후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짐 찾는 곳이 나옵니다. 화장실은 짐 찾는 곳에서 밖으로 나온 후 건물 끝까지 걸어가면 있고요. 짐 찾는 곳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에 taxi라고 적힌 곳에 주소를 보여준 후(호텔 이름 말해도 됨) 가격을 듣고 택시 번호를 받아서 탑승합니다. 택시비는 도착 후 기사님께 직접 지불하는 것으로 큰 차 한 대에 400아르헨 페소 지불합니다.


    ■ 아르헨티나 쪽 이구아수 정리

    장점
    1. 악마의 목구멍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2. 다양한 도보 트레일이 있어서 오래 머물기 좋다. (작년에 한 트레일은 다리가 무너져서 운영하지 않았어요)

    단점
    1. 중간 역에서 모두 내렸다가 다시 타야 하고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독도해금소녀

    2012년 3월부터 한복 입고 해금 버스킹하며 세계일주 중인 버스커ㅣ가이드북 <인조이 인도> <이지 시티 다낭> <저스트고 모로코> 저자ㅣ인도 터키 조지아 한인민박 라씨게스트하우스ㅣ인도, 유럽, 중남미, 모로코 배낭여행 인솔자ㅣ현지 코디ㅣ유튜버ㅣ통역, 영상 번역ㅣMs. FIJIㅣnowand4eva@naver.comㅣ인스타그램 @iamla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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