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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여행노트 2편! - 바투동굴과 겐팅하일랜드

    굿썬 굿썬 2010.10.06

    카테고리

    동남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여행노트 1편에 이어...

    (보러가기: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28539)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 동남아 날씨는 어쩔 수 없는건지,

    국립 모스크를 나오자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얼른 택시를 탔다.



    말레이시아의 택시 기본료는 3링킷!

    400원이 조금 안 되는 환율을 적용하자면 1200원 정도...?

    4명이 타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비교적 합리적인 택시 요금과 달리,

    말레이시아의 대중교통은 실패했다고 보는 시각이 절대적이다.

    본래 지하철 시설을 설치하는 데 불리한 지형이라 모노레일을 만들었지만...

    그마저도 값이 비싼데다, 버스는 버스대로 노선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제대로 아는 사람만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발달한 것이 택시와 자가용!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차량 수가 인구 수 보다 많다고 했다- 와우!




    다시 여정으로 돌아와서~ ^^

    내가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KLCC쇼핑몰!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츠사의 사옥이기도 한 트윈타워에 연결된 대형 쇼핑몰이다.










    중앙에 이렇게 큰 엘레베이터가 있으며, 지상 4층까지 연결돼 있다.

    슈퍼마켓부터 명품 샵까지 없는게 없는 대형 쇼핑몰!

    4층에는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음식점들이 모여있고,

    비교적 저렴한 스파와 고급 에스테틱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식사를 하고 찾은 곳은 쌍둥이 빌딩만큼이나 유명한 KL타워!






    남산타워처럼 언덕을 올라야 KL 타워의 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

    36링킷을 내면 '간이 동물원+전망대' 아니면 '말레이시아 전통마을+전망대' 코스 중 택1 가능!

    (전망대만 이용해도 가격은 똑같이 36링킷이라니....바가지~ 흑흑)


    KL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의 약자를 딴 명칭인데... 

    1990년에 완공됐으며 421M 높이를 자랑한다.

    밖이 보이지 않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

    입장료에 포함된 오디오 가이드(한국어도 있어요!)를 받아

    찬찬히 설명을 들으며 KL타워를 돌아본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야경을 여유로이 감상!


    밤 10시면 문을 닫기에, 우리가 찾아간 9시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금방 보고 내려올 자신(?)이 있었기에 더 높은 전망대로 거침 없이 고고!







    와우~쿠알라룸푸르의 야경은 가히 최고~!

    손에 잡힐 것만 같은 초고층 빌딩 페트로나츠 트윈타워도 기대 만큼 황홀하게 아름다웠다~


    쿠알라룸푸르의 야경을 보는 또 다른 스팟은 바로 트윈타워의 중간을 잇는 다리인데,

    앞서 말했 듯 쌍둥이빌딩은 페트로나츠의 사옥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수많은 관광객을 위해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평일에는

    아침 8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는 표를 나눠준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관계로 최소 한 시간 전에는 가서 줄을 서야 입장 가능!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와선 말레이시아 전통가옥에 잠시 들렀다~

    아이쿠야-어찌나 아담하던지, 빠른 걸음으로 3분이면 관람 완료^^;;







    다음 날 아침엔 쿠알라룸푸르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기로 결정!

    사실 쿠알라룸푸르 시내만 돌기엔 볼만한 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곳은 바투동굴겐팅 하일랜드!

    대다수 여행사에서는 겐팅 하일랜드로 가는 차량과 '점심식사 + 놀이공원 입장료'가 포함된

    하루 선택관광상품을 $80정도에 판매하고 있지만,

    나는 시간이 맞지 않아 일행과 개별적으로 찾아가보기로 결정했다~


    맘 좋은 택시 기사 분과 잘 협상한(^^) 결과, 

    바투동굴에 들렀다 겐팅까지~ 하루 종일 교통편을 제공해주기로 합의보고 출발!

    시내에서 20분 남짓 달려 바투 동굴에 닿았다~


     

     

    [잠깐 팁!]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바투동굴까지 버스도 운행되니 참고할 것! 

    차이나타운이나 메르테카 광장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처음 도착해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끝 없이 이어지는 계단!!! 두둥!  허걱

    오마이갓~ 저걸 다 언제 올라가나...싶었는데

    그보다는 엄청난 비둘기 떼와 겁 없이 활보하는 원숭이들을 경계하며...

    한없이 좁은 계단의 폭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올라가야만 했다.

    특히 손에 든 가방과 식량을 원숭이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항상 주의할 것! ^^



    바투동굴은 힌두교 성지로서,  '인간이 지은 죄'를 뜻하는 272개의 계단 끝에 있다.

    아이고 힘들어라... (지은 죄가 272개를 넘지 않길 바랄 뿐...ㅋ)











    속죄하는 마음으로,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 입구에 들어서니... 

    거대한 종유석 동굴 안에 향이 가득찬 신전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이 있는데, 내겐 아직 낯선 풍경이었다.

    지난 번 이슬람 신전에서 차도르를 빌려 입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

    이런 낯선 경험들은 여행의 가장 진한 추억으로 남게 마련이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겐팅 하일랜드!

    말레이시아 여행 전에 이미 겐팅에 꼭 가보기고 마음을 먹어서인지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여행할 때도 "시원한 겐팅으로 휴가를 오라"는 광고가 특히 눈에 띄었다.


    겐팅은 쿠알라룸푸르 근교에 있는 1700m 높이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카지노, 리조트, 놀이공원, 골프장 등이 조성된 위락시설이다.


    고지대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20도 안팎의 시원한 기후!

    30도가 넘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와 달리 열기를 식힐 수 있어 좋았다.


    원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싶었지만,

    일부 구간이 이날 운행을 안해서 그냥 택시타고 올라가기로 결정 ㅠ


    카지노에는 복장 규정이 있어서 그냥 놀이공원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딱! 잠실 롯데월드와 비슷한 테마파크!


    실내외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야외의 워터슬라이드류의 탈 것들이 인기 있어 보였다. 

    다만 이날은 날씨가 쌀쌀해서 패스~ 아주 더운 날엔 갈만한 코스인듯 싶다.










    시내와 근접해 접근성도 좋고, 이색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던

    쿠알라룸푸르 근교의 바투동굴과 겐팅 하일랜드!

    말레이시아의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어 인상적인 여행이었다~


    * 다음 편엔 말레이시아 최고의 인기 음식점 '마담 콴'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굿썬

    가슴 설렘이 가득한 새로운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계획과 무계획이 공존하는 굿썬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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