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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런던의 서점들 Best 5

    헤일리 헤일리 2018.09.27

    책을 사랑하는 영국 시민들답게 런던에는 독특한 서점들이 참 많다. 영국 문학의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해처드(Hatchard) 서점부터 한국의 교보문고를 떠올리게 되는 포일스(Folyes) 서점, 건물 자체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던트(Duant) 서점 등 오랜 역사를 가진 서점부터 트렌디한 서점까지 서점도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여행의 색깔이 다양해지는 요즘, 아이와 함께 런던을 여행할 때 가기 좋은 서점 5곳을 소개한다.

     



     1  해처드(Hatchards)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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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서점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존재감이 강한 곳이다. 대문호 셰익스피어부터 해리포터 작가 J. K. 롤링에 이르기까지 영국이 영국 문학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일반적으로 역사가 깊고 오래된 서점일수록 건물이 협소하고 서점 자체의 이미지가 강하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 늘 부족한 공간 때문에 희생되는 코너는 어린이 코너. 하지만 해처드 서점은 이러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다.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올라 3층에 있는 어린이 코너에 가면 마치 19세기 초반, 빅토리아 양식으로 멋지게 지은 중산층 가정의 예쁜 서재를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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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창가 아래에 놓인 빛바랜 베이지색 소파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귀한 햇살을 그대로 흡수한다. 회색이 섞인 밝은 하늘색 책꽂이와 더 밝은 연 하늘색의 벽, 커다란 나무와 호수, 앙증맞은 배가 그려진 벽은 그 자체로도 포토존을 형성한다. 3층 전체가 어린이 코너라서 편안하게 책을 읽기 좋고 중앙에 놓여 있는 나무 텐트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3층 어린이 코너에서 오후의 달콤한 휴식을 보내기 바란다.

    주소: 187 Piccadilly, St. James's, London
    운영시간: 월~토 9:30~20:00 / 일 12:00~18:30
    홈페이지: www.hatchards.co.uk

     

     

     

     2  헤이우드 힐(Heywood Hill)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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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킹엄 궁전 근처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서점이다. 겉에서 보기엔 오래된 서점에 불과하지만, 런던에서 책 좀 본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다. 1940년대 후반 런던 지식인들은 이 작은 서점에 모여 책을 읽고 정책 토론을 하거나 국가의 미래를 논했다. 당시 이 서점의 대표 단골이 윈스턴 처칠 전 총리였고 요즘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단골 서점 중 하나라고 하니, 이 서점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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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린이 코너는 지하 1층에 위치한다. 이런 곳에 어린이 코너가 있을까? 싶을 만큼 서점은 협소하지만 놀랍게도 지하에 어린이를 위한 단독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좁디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나타나는 비밀 장소! 2~3평이 채 되지 않은 곳에 클래식한 가구들, 아기자기한 조명, 오래된 의자와 벽난로, 맨눈으로 보기에도 오래된 책과 새 책들이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서점이라기보다는 작은 아지트와 같은 곳이다. 곳곳에 놓인 조명 덕분에 분위기는 따뜻하고 오래된 책 냄새와 가구 냄새는 정겨움을 더한다.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로지 아이와 조용히 책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서점의 어린이 코너라기보다는 개인 주택의 비밀 방에서 책을 보는 느낌이 든다.

    ■ 주소: 10 Curzon St, Mayfair, London
    ■ 운영시간: 월~금 9:30~18:00 / 토, 일 휴무
    ■ 홈페이지: www.heywoodhill.com

     

     

     

     3  포일스(Foyles) 서점 차링 크로스(Charing Cross)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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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대표적인 서점 중 하나로 런던 서점가가 몰려 있는 차링 크로스 지역에 있는 서점이 가장 크다. 런던의 서점들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에 반해 포일스 서점, 차링 크로스 지점은 뉴욕의 서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모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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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0층과 지하 1층 사이에 어린이 전용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유모차가 있는 가족을 위해 경사도를 만들어 놓은 배려도 잊지 않았다. 다른 서점들보다 규모가 커서 책의 분류들이 더 체계적이고 연령에 따라서 책꽂이의 높이를 다르게 해 놓아 아이들이 책을 꺼내기 쉽게 디자인했다. 어린이 코너 중간중간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 푹신한 소파 등을 마련해 놓은 배려도 잊지 않았다.

    Don't miss: 포일스 서점에 5층에는 분위기 좋은 트랜디한 카페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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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107 Charing Cross Rd, Soho, London
    운영시간: 월~토 9:30~20:15 / 일 11:30~17:15
    홈페이지: www.foyles.co.uk

     

     

     

     4  고쉬(Gosh)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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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을 대표하는 소호 거리에 있고 그래픽 및 일러스트, 만화책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서점이다. 서점 진열장에 빽빽이 늘어선 로봇 관련 만화책, 장난감이 지나가는 어른들의 눈길도 사로잡는다. 서점 안에는 디자인 & 일러스트 관련 책들이 많고 독립 출판사나 소규모로 책을 만든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콘셉트 북이 많다. 아이들을 위한 책은 만화책이나 이미지 위주의 책들이 많아서 소호 지역을 여행하다가 잠깐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주소: 1 Berwick St, Soho, London
    운영시간: 월~일 10:30~19:00
    홈페이지: www.goshlondon.com

     

     

     

     5  워터스톤즈(Waters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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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전역에 200개가 넘는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서점이다. 런던에서는 워터스톤 피카딜리점이 가장 크다. 서점 위쪽에 리젠트 거리가 인접해 있고 큰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이루어진 서점에는 푹신한 쿠션을 가진 소파들이 층마다 놓여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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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코너는 2층의 리빙 & 키친 코너에 함께 마련되어 있다. 다른 서점들에 비해서 어린이 여행책이 많아서 런던을 여행하는 가족들에게 유용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2층 구석에 화장실이 있어서 아이들 동반 시 편리하다. 서점 지하와 5층에 간단한 음료와 차를 마실 수 있는 별도의 카페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5층 카페는 런던 중심가를 볼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주소: 203-206 Piccadilly, St. James's, London
    운영시간: 월~토 9:00~22:00 / 일 12:00~18:30
    홈페이지: www.waterstones.com/bookshops/piccadilly

     

    헤일리

    디자인 리서처(Design Researcher) 아이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놀이문화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 번쯤은 아일랜드' '아이와 함께 런던' 책을 집필하였다. http://blog.naver.com/hailey_h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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