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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로마-피렌체-밀라노, 피자(pizza)열전!

    에린 에린 2010.09.28

    카테고리

    유럽, 서유럽, 지중해

     

     

     '이탈리아 음식'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네~ 바로 피자와 스파게티, 그리고 젤라또가 떠오르시죠~! ^^ 

     

    저는 이탈리아를 두 번 여행했는데요,

    계획 없이 떠난 배낭여행이었지만 들어가는 피자집마다 맛있어서 

    의도치 않게 절로 미식여행을 즐기게 되더라고요!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유럽을 여행하기 참 좋은, 가을에 찾았던 이탈리아!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여행 중 만난 피자 사진이 여럿 눈에 띄어서 ^^

    오늘은 이탈리아에서 맛 본 다양한 피자들을 모아 모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같은 피자지만 '피자의 본국' 이탈리아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었답니다.

     

    중요한 건 고급 레스토랑을 찾, 길거리에서 부담 없이 사먹든, 

    음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사실! +_+


     

    자, 그럼 지금부터 이탈리아 피자의 매력에 빠져보실까요~?

     

     

     

     

    #1. 로마 (ROME)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만난 피자집입니다!

     

     

     

     

     

     

    트레비분수 근처에 위치한 피젤리아 Pizza Ciro!

    얇고 부드러운 도우의 '나폴리 정통피자'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랍니다~

     

    점심시간이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피자를 먹고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는 나폴리 분위기로 꾸몄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노란빛의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많은 종류의 피자 중 제가 주문한 요리는, 

    보스카이올라 피자 Boscaiola Pizza (모차렐라치즈, 햄, 버섯)!!!

     

    장작 화덕에 구워 기름기 없이 담백한데다

    도우자체가 부드럽고 짭짤&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이탈리아에선 강한 향신료나 소스를 최대한 자제하고

    본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이 피자 역시 도우는 도우대로, 치즈는 치즈대로, 버섯은 버섯대로

    그 신선한 식재료의 맛을 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또 다른 맛의 피자를 즐기고자, 로마에서 또 다른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로마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코르소거리를 마구 돌아다니다

    허기져서 찾아 들어간 이름 모를 가게였답니다~ ^^

     

    좌측 하단은 마리나라 피자, 우측 상단은 마르게리타 피자,

    우측 하단은 보스카이올라피자!

     

    마르게리타는 토마토소스, 모차렐라치즈, 바실리코가 주재료이고

    마리나라는 토마토소스, 마늘, 오레가노 향신료로 만든 피자랍니다.

     

    범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게리타 피자의 경우 

    토마토의 빨간색, 모차렐라의 흰색, 바질 향신료의 초록색 등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내는데,

    그 이름도 1889년 요리경진대회 당시 여왕의 이름인 '마르게리타'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보스카이올라 피자에는 

    Pizza Ciro에서 맛본 것보다 치즈가 덜 들어갔지만, 토핑이 훨씬 많았어요.

    와인과 곁들여 먹었는데 최고였답니다  >_<

     

     

     

     

     

    #2. 피렌체 (FIRENZE)

     

     

       

     

     

     

     

    자, 이번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도시로도 유명한 피렌체로 넘어와볼까요?

     

    사진은 모두 산조바니 세례당과 두오모 성당 앞쪽 길가에 있는 피자로드샵에서 찍은 거에요~

    이탈리아에선 특이하게 무게를 달아 피자를 판매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원하는 피자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썰어 그램(g)을 재고 오븐에 데워준답니다.

     

    피자조각-하면 보통 부채꼴 모양의 피자를 떠올리곤 하는데

    이곳에선 토스트처럼 네모 난 피자도 많았답니다.

     

    또 콘피자-라고 해서 들고 다니며 먹기 편한 피자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며, 또 길가에 앉아서,

    편하게 피자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며 음식먹는 거 아니다~"란 말씀을 하시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저도 그냥 그들을 따라 길에서 먹어 보았답니다~

    여행의 묘미는 해보지 않았던 일에 과감히 도전하는 데 있으니까요~!

     

     

     

     

     

    #3. 밀라노 (MILANO)

     

     

     

     

     

     

    끝으로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 맛 본 피자!

     

    슬로푸드를 즐기는 이탈리아에도 패스트푸드 피자전문점이 있더라고요!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던대로...판매대에 원하는 피자번호를 주문하면 됩니다!

     

     이탈리아의 레스토랑에서는 일단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게 되면

    기본요금에 부가세(약 10%~15%, 일종의 자릿세, 시설 및 식기이용료)가 붙었는데,

    테이크아웃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선 이 부가세가 없었답니다~ 참고하세요! ^^

     

     

     

     

    자~ 이탈리아의 다양한 피자이야기, 재미나게 보셨나요? 

     

    조금만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탈리아의 피자는 대체로 토핑이 간단한데,

    입맛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토핑과 쭉쭉 늘어나는 치즈에 길들여진 보통의 한국인에겐

    이탈리아 피자가 뭔가 많이 허전해 보일 수도 있답니다ㅎㅎ

     

     그런데 여러분도 한입 가득 베어 물어보면~

    그런 생각은 아마 안드로메다로 떠나보내시게 될거에요~!

     

     

    이탈리아 피자의 참 맛은 '한 가득 올려진 토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피자 도우의 쫀득함과 단백함, 신선한 토마토소스와 고소한 햄!

    씹는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버섯, 그리고 모든 맛을 고루 섞어주는 부드러운 치즈까지!

    식재료 고유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데서 나온다는 걸 아셔야 한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다시 한번 이탈리아의 맛있는 음식들을 만나러 쓩 날라가고 싶네요 :)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왔으니, 전설처럼 또 가게 되겠죠? ^^

     

     


    에린

    여행가이드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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