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서늘해진 가을입니다~
'화창하고 따사로운 여름날의 해변'이 그리워지는 요즘,
푸른 여름 바다를 대신해 '수족관(아쿠아리움) 여행기'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수족관 ? 에이~ 애들 견학 장소 아냐~?'라고 무시하시면 크나 큰 오산~!
세계에는 그 규모나 시설 면에서 정말 뛰어난 곳이 많거든요~!
#1. 괌 (Guam), 언더워터월드!
괌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한곳이랍니다~ :)
한 번 다녀오면, 바로 또 다시 비행기표를 알아보게 될만큼 매력적인 곳!
그리고 괌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플레저 아일랜드에
1998년에 지어진 해양수족관 언더워터월드(Under Water World)가 있답니다.
총 2층 규모의 언더워터월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100미터 길이의 터널이 존재하며,
약 100여 종에 달하는 해양생물이 총 5,000여 마리나 모여 있습니다!
언더워터월드에서 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터널 끝에 있는 풀(pool)!
물고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해놓은 체험관으로,
일명 '터칭풀(Touching Pool)'이라 부릅니다.
이곳에서 저는 니모와 상어 등을 만져볼 수 있었답니다~ (물론 꼬꼬마 상어)!
한국어 음성 가이드가 담긴 해드폰도 대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2.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 달리 열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인지라...
굉장히 '일본 같지 않은 일본'으로 다가왔던 이국적인 여행지로 기억됩니다.
이곳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데요,
DSLR이라 똑딱이로 찍어온 괌 사진과는 화질 차가 좀 나는군요~
이곳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도 살짝 등장했던 곳이죠!
츄라우미 수족관은 해양박람회기념국립공원의 일부로 2002년 개장한 곳이에요!
1층엔 ‘심해의 여행’을 주제로 오키나와의 심해를 재현해 놓았고,
‘쿠로시오(일본난류)의 여행’이란 주제로 꾸민 2층엔 가로-세로 8.2×22.5m에 두께가 60cm인
세계 최대의 아크릴 유리 패널로 만들어진 대형수조가 있는데, 물이 7500㎥나 들어간다고 합니다!
3층은 ‘산호초의 여행’을 주제로 한 층으로 오픈 시스템을 통해
산호를 대규모로 사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4층에선 ‘대해로의 초대’라는 주제 아래
중국 해의 따뜻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비록 사람이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긴 하지만
정말 바닷속에 들어온 듯... 영혼과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
자~ 수족관 비교 여행 괌 vs. 오키나와 편,
어떻게 보셨나요?
수족관은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만 수영을 못하거나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아름다운 남태평양 바닷속에 들어온 듯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강추하고 싶은 코스랍니다!
여러분도 괌이나 일본 오키나와에 가시면 빼놓지 말고 꼬옥 가보시길 바랍니다~ :)
지금까지 따뜻한 여름날로 돌아가고픈 가을날의 에린씨였습니다!
여행가이드북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