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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오카야먀 여행 #1 - 오카야마의 오늘

    리즈 리즈 2010.10.03

    카테고리

    일본, 기타


    프롤로그



    하나투어 'Get About' 필진이 되고나서 처음 떠났던 청평 MT...

    그리고 그곳에서 운 좋게 받아온 행운의 선물... 

    바로 바로 일본 오카야마 행 티켓 2장!!!


    할 줄 아는 일본어라고는 '스미마셍' 뿐이고...

    국내여행을 주로 즐겨 온지라 해외여행이라곤 도쿄여행이 전부였던 제겐,

    이번 오카야마 여행이 몹시 즐겁고도 다사다난 했던 여행이었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리즈의 '좌충우돌 오카야마 여행기' 시작합니다!






    이번 오카야마 여행기는 총 세편으로 나눠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오카야마의 오늘과거, 그리고 예술에 대해 보여드릴까 합니다.



    흔히 '일본 여행'하면 도쿄, 오사카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오카야마의 예술이 있는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시는 것도 참 의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여행지였기 때문이죠!





     

    두근두근, 오카야마 가는 길



    오카야마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 조사가 필수입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인데다, 그만큼 여행 리뷰도 많지 않기 때문이죠.


    단, 특정 '컨셉'을 잡아 떠나기엔 이만한 여행지도 없습니다!

    원하시는 여행 컨셉이 있다면, 그 어떤 컨셉으로 여행해도 좋을 곳이니까요! ^^


    각설하고... 드디어 출발 당일!!

    떠나기 전날까지도 여행 루트를 짜느라 새벽 2시에 잠들었지만,

    새벽 4시에 벌떡 일어나 공항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타보는 이스타 항공이라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이스타 항공은 붉은 장식이 있는, 깔끔한 비행기였습니다.

    저가 항공이긴 하지만 승무원도 친절하고 내부 시설도 아기자기하니 귀엽더군요!!!

    (단, 탑승 게이트로 가기 위해선 내부 철도를 이용해야 했지요~)


    기내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아이템은 '새우탕'!

    아침 8시 15분 탑승이여서 꽤 배가 고팠는데요~

    이스타항공에서는 2,000원에 새우탕 컵라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공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은 "캬~!"

    기내에 컵라면의 향기가 가득찼긴 했지만 맛있더군요~ㅎㅎ



    아무튼 허기를 든든히 채우고... 저는 오카야마에 도착합니닷!!







    마치 간이역 같은 오카야마 공항에 내리면, 오카야마 역까지 공항 리무진을 타야 합니다.

    공항 리무진(740엔) 탑승 후 대략 30분-1시간이면 역에 도착하니, 굉장히 편리합니다!

    (공항 홈페이지[kr] : http://www.okayama-airport.org/kr/access/)




     

     

    오카야마의 오늘!




    사실 '오카야마'란 지역명을 처음 들었을 땐,

    그냥 일본의 작은 시골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본 곳이니까요~


    하지만 오카야마는 신칸센이 지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간사이, 큐슈, 시코쿠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답니다.










    위에서 보이는 지도에서 UNO 항구가 있는 곳이 오카야마 입니다.

    고베는 물론이고 신 오사카까지도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신칸센을 탈 경우)

    JR 프리티켓이 부담 되신다면, JR 웨스트 프리티켓도 있으니 걱정 마시길..



    만약 저처럼 2박 3일의 길지 않은 일정으로 여행하신다면...

    오카야마만 여행해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좀 길게 잡고 여행가시는 분들이라면,

    근처의 돗토리 사구나 히로시마의 니기지마까지 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전차 타고 오카야마 시내 구경!



    어느 곳이든 놀러가면, 그 곳의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이 몹시 즐겁습니다.

    사람들의 패션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건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죠.



    오카야마의 시내 걷기도 제겐 큰 즐거움이 되었는데요,

    우선은 아래 보이는 귀여운 전차 때문입니다~ 

    전차는 일일 100엔, 하루 이용권 400엔으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시내를 돌아보기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오카야마에 오셨다면 전차는 한번 타보셔야죠~

    제가 묵었던 숙소가 전차 역 '시로시타'에서 가까운 역이었던터라 당연 전차부터!



    전차의 모양은 가지각색! 내부도 각 전차의 외부에 맞게 꾸며져 있습니다.

    오카야마 성 처럼 새까만 전차가 있는가 하면, 삼각김밥이 그려진 전차 등...

    서로 교차할 때 맞은 편 전차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카야마'를 이야기 하자면,  모모타로의 전설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일본에서는 몹시 유명한 설화라고 하는데요,

    복숭아(모모)에서 태어난 아이 모모타로가 여행 중에 만난 개와 원숭이,

    그리고 꿩과 도깨비를 퇴치한 이야기입니다! ^^


    재미있는 것은 오카야마 역에서 내리자마자

    이 전설과 관련된 동상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었죠!

    심지어 맨홀 뚜껑에도 전설의 흔적이~ ㅎㅎ






    더불어 오카야마 역 부근엔 빅 카메라도 있고, 대형백화점도 있어서 쇼핑하기 좋습니다.

    개성 있는 로드샵도 즐비해서 볼거리가 정말 많지요~

    (저도 로드샵에 들러 예쁜 모자 한 개 득템! ^^)


    어느새 또 허기가...

    시내에서 맛집이라고 소개 받은 음식점에 들러 가쯔동과 일본 라멘 한 그릇을 해치우고

    걸음을 재촉해 구라시키로 갑니다~





     

    전통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구라시키'

     






    구라시키는 오카야마에서 열차[320엔]를 타고 15분 남짓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팁!]

     

    열차 구조가 한국 열차와 다른데다 오카야마 역엔 플랫폼이 참 많아요~

    꼭 확인하고 타시길 바랄게요~!  (자칫 Seat Fee를 물어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도 돌아오는 길에 잘못된 플랫폼에서 열차를 타는 바람에 벌금 740엔이나 물었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구라시키에 도착하게 되면 인포메이션 센터부터 들어가세요!

    한국 지도가 비치되어 있으니 하나 챙기시고,

    그게 귀찮으시다면 아래 홈피에서 미리 출력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구라시키 홈페이지[kr] : http://www.city.kurashiki.okayama.jp/dd.aspx?menuid=9858




    제가 계획했던 구라시키 여행의 목적은 '오하라 미술관'과

    '구라시키 미관지구의 야경'이었기에,

    재빨리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구라사키 도착시간 3시 40분!

    오하라 미술관 폐장 시간이 5시라 급하게 움직입니다.







    일본에서 만난 세계의 미술, '오하라 미술관'




    오하라 미술관은 구라시키의 방적공장을 운영하던 오하라씨가 설립하였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선 샤갈, 엘그레코, 피카소, 모네 등 세계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전이 진행 중이었는데, 그 의미가 더 새롭게 다가왔네요!








     

    [오하라 미술관 정보]

     

    위치 :  구라시키 역에서 도보 15분 내외

    개관시간 : am 9:00 ~ pm 5:00

    입장료 : 성인 1,000엔 / 학생(고.대) 600엔 / 학생(초.중) 500엔 (* 대한민국 학생증도 할인 가능)

    웹사이트[jp] : http://www.ohara.or.jp/ , English 가능




    일본 최초의 서양미술관이라는 이 곳엔

    1,000엔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볼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총 4개관으로 구성된 이 곳을 다 둘러보시려면 적어도 2-3시간은 필요합니다.



    Main Gallery에는 유명한 서양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감동이었던 것은 조명이 무척 좋아서 작품을 보는데 전혀 방해 요소가 없었다는 것!



    Craft Art and Asian Art Gallary에서는 일본 전통의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바닥까지 도자기로 꾸며져 있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부족해 너무 급하게 본 터라 지금 돌아보면 좀 아쉬움이 남네요...

    속전속결로 오하라 미술관을 둘러보니... 어느새 폐장 시간인 오후 5시!




    정적인 구라시키의 정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구라시키의 매력은 바로 이런 새하얀 벽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야경이 더 매력적이겠지요~



    구라사키는 본래 물류의 중심지였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강을 따라 무역품이 오가고, 아름다운 가게들 사이엔 풍요로움이 넘쳤겠지요!



    잔잔한 강을 따라 돛단배(300엔)를 타려고 했는데,

    오하라 미술관에서 나오고 나니 운행 시간이 지났더군요.


    그리고 만약 셋째주 일요일에 이 곳을 들르신다면 시장부터 가보세요!

    구라시키가 매력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시장에 지역 토산품이 그득하다는 것!

    이 곳의 특산물인 키비단고(수수경단)나 무라스즈메를 싸게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공항 면세점에서는 오히려 선물 구입이 어렵다는 점!)



    그리고 그렇게...

    숨가빴던 하루가 지나고... 해가 뉘엿뉘엿 집니다.






    구라시키의 황홀한 야경






    일몰 후... 구라시키의 야경을 소개합니다!

    기다릴 때는 조금 지루하더니, 역시 기다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라시키는 마치 '야경을 위한 도시'란 생각이 들 정도로 밤에 훨씬 아름다웠어요!






    일본에서 맛보는 일본 음식에 대해서




    일본음식이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뭐랄까요.. 일본 음식은 국내에서도 이미 대중화한지라... 

    한국에서도 많이 맛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역시 '일본 음식은 일본에서' 맛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쯔동의 경우에는 소스가 무척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여자들이 먹기 좋은 사이즈가 준비된 점!

    대.중.소로 세분화된 사이즈는 몹시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애플 파이는 진정 굿~

    고로케 역시 구라시키에 가시면 150엔에 맛보실 수 있는데요.

    바삭한 튀김 옷 안으로 따뜻한 고기와 야채가 참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고로케' 하면 바로 이 집이 생각나지 않을까 합니다.






     Comfort Hotel Okayama



    오카야마엔 민박 시설도 거의 없고, 숙박을 예약할만한 소스가 많지 않아요~

    그렇기에... 손가락 품을 많이 팔아주셔야 해요~

    저의 경우 아래 호텔을 2인 더블룸으로 이틀 9800엔에 예약했다는..!

    어려우시다면 하나투어 같은 예약 대행사를 이용하시는 것도 편하겠죠?







    조식은 6시 반 부터 9시 반까지 제공되고요~

    체크인은 오후 1시... 그 전에 도착하시면 짐을 맡겨놓고 다니셔도 됩니다~



    영어가 가능하신 직원 분도 있으니 의사소통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오카야마 역에서 걸어서는 약 15분 내외 걸리고,

    전차를 타면 시로시타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가장 좋은 점은 오카야마 성과 고라쿠엔이 불과 5분 거리에 있다는 것~!



    * 곧 이어질 오카야마 여행기 2편도 기대해주세요!



    리즈

    보고, 듣고, 마시고, 먹고, 읽고, 느끼는 수동적인 즐거움을 몹시도 즐깁니다. 수동적인 즐거움을 만나기 위한 능동적인 그 어떤 행위도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여행 같은 게 있을까요? 제가 만난 그 수동적인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시죠..ㅎㅎ--------------------개인 Blog : http://blog.naver.com/godfkz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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