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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북부의 카페 마을, 빠이(Pai)에서 커피를 머금다

    앨리스 앨리스 2010.10.12

    카테고리

    동남아, 태국

     

    태국 북부의 카페 마을, 빠이(Pai)

     

     

    빠이로 가는 길은 그다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많이들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 중 첫 번째는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이동한 뒤 다시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비용이 많이 들고 국내선만 2번 갈아타야 해서 교통이 편리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비행기로 이동해서 시간이 단축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치앙마이에서 여행사를 통해 미니밴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다수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여행경비는 절감되지만, 만만치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로 2시간 30분 거리라 하지만 숙소마다 여행자들을 픽업하고, 휴게소에서 쉬어 가다 보면 꼬박 4시간은 걸립니다. 게다가 꼬불꼬불한 비포장 산길을 달려야 해서, 차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멀미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빠이 내에서의 교통편도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합니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외에 시내에서 이용할 교통수단이 별다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리적인 불리함과 교통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빠이를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이렇게 작은 마을을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오는지...

     

    빠이라는 이름마저 정겨운 이 동네는 낮에는 고즈넉할 정도로 조용하고, 한가한 편입니다. 시내는 고작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동네고요. 이런 시골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위치한 기념품 숍, 커피 숍, 패션 숍 등은 홍대 골목길에서 마주치는 어느 숍처럼 스타일리시 하답니다.

      

      

      

     


     

      

      

    빠이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지만, 

    오늘은 먼저 빠이의 유명한 커피숍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빠이에서 유명한 커피숍은 모두 3곳인데요.

    올 어바웃 커피 (All about Coffee),

    커피 인 러브 (Coffee in Love),

    블랙 캐년 (Black Canyon)입니다.

      

      

     

      

     

    올 어바웃 커피 All about Coffee

     

     

     


       

      

    빠이는 작은 동네이기 때문에 비수기에는 문을 닫는 숍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올 어바웃 커피' 역시 빠이에서 유명한 커피숍 중에 한 곳이지만

    비수기에는 문을 닫기도 한답니다.

      

    '올 어바웃 커피'만의 분위기를 느껴 보려면

    성수기에 빠이를 방문해야 하기에 저는 다음을 기약 했습니다.

      

     

     

     

     

    커피 인 러브 Coffee in Love

     

     

     


      

     

    '커피 인 러브'는 태국의 드라마 촬영지로 소개되어

    현지인에게도 인기 만점의 관광명소이지만

    여행자로 빠이에 왔더라도 꼭 들려봐야 할 곳 중 한곳이랍니다.

     

    시내에서 벗어난 언덕 쪽에 위치해 있어 주변으로 편의 시설은 전무하고,

    오토바이를 빌리거나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로운 커피 한잔과 부드러운 케이크 한 조각은

    이곳에서의 분위기와 함께 오래도록 빠이에 대한 그리움의 여운으로 남습니다. 

      

    다만, 대부분 커플 여행자들이 이곳을 방문하다 보니

    솔로들은 살짝~쿵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방문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조각 케이크와 쿠키류 등 부족함 없이 구색을 갖추고 있답니다. 

    바로 앞에서는 이곳의 풍경으 직접 그린 엽서도 판매하니,

    커피 한잔 후 그림엽서에 안부를 남겨서 친구에게 안부인사를 전할 수도 있답니다.

     

     

     

     

     

     

     

     

     

     

     

     

     

    왼쪽으로 위치한 '커피 인 러브'의 또 다른 공간!

     

     

     

     

     

     

     

     

     

     

     

     

     

     

     

     

     

     

     

     

     

     

    블랙 캐넌 Black Canyon 

     

     

     

     

      

    '블랙 캐년'은 태국에서도 꽤 큰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하는 커피빈이나 스타벅스 같은 체인이지만

    빠이에서 만나는 블랙 캐년은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 보다는

    아기자기한 빠이라는 동네와 동화되어 예쁜 커피숍으로 거듭났습니다.

     

     

     

     

     

     

     

    특히나 이곳에서 마시는 아이스커피는 양도 많고,

    달달해서 더위에 지친 여행자에게도 그만이랍니다.

    카페 한켠에 자리 잡고 앉아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그리운 사람에게 여행지에서 안부도 남길 수 있게

    커피숍 옆쪽으로 우체통도 있답니다.

     

     

     

     

     

     

    태국 북부 지역으로 가면 이렇게 천정에 등을 많이 달아 두었답니다.

    이것도 북부 지역만의 특징이랄 수 있겠네요~ 

     

     

     

     

     

     

     

     

     

     

     

     

     

    커피 전문점답게 다양한 커피를 골라먹는 재미~!

     

     

     

     

     

     

      

     

     

     

     

     

     

     

     

     

     

     

     

    친구와 함께라면 수다 삼매경에도 빠져 보고,

    연인과 왔다면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블랙 캐년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 어떠세요?

     

     

     

    로맨틱한 태국의 빠이에서 아주 특별한 커피 한 잔을 즐겨 보세요~

     


     


     





     




    앨리스

    여행작가, 가이드북 저자. 여행이란 두 글자의 설레임을 너무도 사랑하는 1인. 여행하고, 사진찍고, 글을 쓰고, 사람들을 만나고...그 과정은 늘 새롭고 즐겁기만 하다. 세상은 넓고, 아직 가보지 못한 여행지가 너무 많아 오늘도 여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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